2022/03 26

모던 하우스 인테리어

출장을 다녀왔다. 우리 회사 프로젝트 업장이 주로 플로리다이다 보니, 나는 외근가서 확인할 일이 거의 없었는데, 토론토 안에 일이 있기도 하다. 이번 클라이언트는 우리 회사의 오랜 고객이다. 토론토 시를 디자인하기도 하고, 많은 건물도 디자인 했고, 토론토 부자들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유명인사였다. 나는 부자가 아니라 몰랐는데 이번에 보니 캐나다 신문 미국 신문에도 많이 나왔다. 이번에는 우리와 함께 프로젝트을 진행하는 빌더이지만 이번이는 그 자신이 고객이다. 플로리다에 집을 하나 더 샀는데, 아주 모던하게 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이 고객은 모던하지만 그리스식 건축 양식을 아주 좋아해서 모던함속에 그리스 디자인을 항상 첨가하고 싶어하고, 접목하고 싶어했다. 나한테 큰 공부가 될 것 같은 프로젝트였지만..

러프오프닝, 도어스케줄...오늘 망했...

틀렸다. 월요일 아침부터…참내…하나도 아니고 두개씩이나.. 하나는 사이트 디멘션이 잘못된거고…하나는 내가 벽 두게를 ¾”를 얇게 그린거다. 아니 어떻게 그런 말도 안되는 실수르 저질렀을까… 어쨌거나... 도어잼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10' 패널 두개나.. 아놔.. 내가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문 제작인데..요즘 부쩍 문을 함께 주문하는 일이 많다. 문은 다른 공간과 연결이 되는 만큼 사이트 컨디션이 정말 중요하다. 그릴게 많이 없는 것 같아도..드라이월 (dry wall)두께까지 모두 계산을 해야한다. 사실 문을 디자인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문은 무조건 점검해야 하는 필수 항목이다. 캐비닛에 영향을 많이 두기도 하고 전기 도면을 확인할 때도 스위치, 문 위치에 따라 캐비닛 레이아웃에 영향을 끼치게 된..

비빔당면

출출할 때 한번 씩 해먹는 음식, 비빔당면. 맛있는데 아이들이 당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해먹지는 않지만 해먹으면 너무너무 맛이 있다. 재료: 당면, 오이, 당근, 양배추(양배추 칼로 얇게 썰면 더 맛있는데 오늘은 채칼이 없어서 그냥 뭉툭뭉툭 썰어버렸다.) 데친 오뎅(오뎅이 중요하다.) 그리고 초장(식초, 설탕, 고추장 넣고 간을 맞춘다, 생각보다 설탕 식초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다.. 비율은.. 먹는이의 취향따라) 삶은 계란도 얹어본다. 어렸을 때는 이런 고명들이 아무렇지 않더니 요즘은 이렇게 마지막에 삶은 계란을 얹지 않으면 덜 먹은 느낌이 나서 꼭 얹어 먹는다. 당면은..당연히 삶고, 오뎅을 데쳐서 얇게 썰어준다. (어떤 데는 시금치를 넣길래 데친 시금치를 넣어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맛있었다...

요리 in Canada 2022.03.14

변심

몇 달 동안 샘솟는 나의 집필 의지는 모두 그녀의 덕분이었다. 그녀가 내 글을 읽고 얼마나 즐거워하는지...읽고 큰 소리로 웃어대는 그녀의 목소리만 듣고도 힘을 내서 글을 쓸 수 있었다. 대강 썼는데도 글도 잘쓰고 정말 좋은 컨텐츠라며 내옆에 붙어서.. 내맘을 설레게 하더니만.. 그리고 일일이 나의 철자법도 고쳐주고,(그녀는 나의 계정으로 들어가서 철자법도 바꿔주고 너무 황당하면 마지막 터치를 해주곤 했다) 내가 사진을 못찍으니 보정도 좀 해주고 그랬었다. 사실 주중에 일이 바빠서 노예처럼 일주일을 보내고..글 쓸 힘도 없었는데 그녀가 한번씩 인커리지를 해주면 글을 쓰곤 했는데... 한 이주 전부터인가... 얘가 오타도 고쳐주지 않고...읽지도 않은 글을 읽었다고 뻥도치고..읽으라해도 분명 얘가 웃어야할..

라이프 in Canada 2022.03.14

$9.99에 Ferragamo 구두를 사봄

신발을 좋아한다. 신발을 무지하게도 사댔던...한국서 살던 시절.. 의미없다 의미없어. 우리 회사는 공장과 쫙!!! 달라붙어있다. 캐비네트리 공장..사무실에서 내려가면...샌더들이 나무를 마구마구 문질러대고 있다. 온통 나무 가루가 자욱하다. 처음에 사무실이라고..검은 단화 신었다가.. 몇 일만에 엄청 더러워져서 요즘은 운동화만 거의 신고 다닌다. 화장실만 다녀와도 어떻게든 먼지가 묻게 되어있다. 사무실안에도 언제 들어왔는지 매일 쓰는 물건인데도 먼지가 자욱하다. 그리고 캐나다는 정말 은행이나 이런 다운타운 사무실 아니고서는 옷은 정말...집에서도 저러진 않겠다 싶은 옷 입고 다니는 사람들 정말 많다. 어쨌든...구두고 뭐고 나에겐 필요없다는 이야기..그리고 슬프지만 이제..늙기도 해서..주말에 어디 외..

라이프 in Canada 2022.03.13

Oakville 카페'TRIBECA'

토요일 아침, 남편하고 커피를 마시러 가는 곳이 있다. 옥빌 다운타운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트리베카. 입구는 작지만 안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널찍하다. 좋아하는 메뉴는 'Butter Coffee' 버터처럼 부드러운 맛이 그만이어서 버터커피여야 하지만 그냥 버터를 넣어서 버터커피.. 부드럽기도 하고 뭔지 간이 된 느낌이랄까. 작년에 옥빌 다운타운 터줏대감이었던 스타벅스가 문을 닫은 이후 더 사람이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이다. 가게가 길쭉한 편이라 봄여름에는 항상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이커들, 사이클러들이 꼭 들르는 곳인 것 같다. 그리고 가게 안에는 하이커들 코스를 알려주는 책들이 있는데 나도 하나 구매했다. 사이클러들에게도 좋은 정보이지만 이동네 가볼만한 좋은 드라이브 코스나 공원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라이프 in Canada 2022.03.13

구글 애드센스 가입과 승인

나도 구글 애드센스에 가입해보았다. 사실 워낙 미미한 조회수이지만 요즘 그래도 하루 30-40을 웃도는 조회수가 있어서 여간 긴장되지 않는다. 가족들에게는 나의 디바이스를 제외하고는 조회할 수 없도록 주의를 주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조회수로 인해 냉정한 평가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했는데 두 달 여가 흐른 지금 보니... 그들은 남보다 더 관심이 없어서 그냥 처음부터 막 들어오라고 했어도 들어올 사람들이 아니었다. 괜히 관리했나.. 이제는 읽어보라 해도 귀찮다고 읽지 않는다. 어쨌거나 구글 애드센스에도 가입하고 나중에 파워 블러거가 된다면 그들이 원하는건 뭔지도 꼼꼼히 물어보고 요즘 이렇게 미미한 블로거도 어쩔때는 하루 조회수가 100이 넘기도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자기들이 가지고 싶은건..

라이프 in Canada 2022.03.13

패션티 레모네이드(Passion Tea Lemonade)

스타벅스에 가면 아이들이 꼭 먹는 메뉴가 있다. Passion Tea Lemonade! 커피숍 메뉴가 다 그런식이지만 맛은 있는데 벤티 사이즈를 시켜도 쭉 들이키고 나면 얼음 뿐이라.. 좀 아쉬웠었다. 그런데 누가 그러는거다 TAZO passion 티를 넣고 레모네이드만 넣으면 된다기에 한번 해봤다. 오~~ 나도 수십번을 시켜먹어봤지만 이건 단언컨대 똑같다고 할 수 있다.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레모네이드는 코스코에서 사면 된다. 코스코 레모네이드는 두개씩 번들로 7불 정도? 타조 패션티는 잘 팔지 않을 때가 많아서 팔면 여러개 사둔다. 여름에 어디 외출할 때 하나씩 안겨주면 아이들이 좋아한다. 여름에 패션티를 내려서 보리차처럼 냉장고에 해서 넣어두면 좋다. 그리고 레모네이드를 믹서기에 넣고 색이 분홍빛..

요리 in Canada 2022.03.12

사순절 금식

지나가다 보니... 한 교회에 큰 현수막이 있었다. Ash's Wednesday.. 그래..재의 수요일이구나..사순절이 시작을 한다. 그동안 금식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었다. 작년에 처음 시작을 했는데..딱 금식이라기 보다는 그냥 그날 오후 두시까지 커피도 마시지 않고 일단...그리고 두시에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사실 금식을 왜 하는지도 모르고 내가 그시간에 기도할 것도 아니어서 하지 않았는데.. 그 시간이 내가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기억을 한다면 의미 있는 시간인 것 같아서 한 번 시도해 봤었다. 처음이기도 했고 배고프고 힘든 시간이기만 하다면 그게 무슨 은혜가 될까 싶어서 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올해는 할까 말까 할까 말까 고민을 했다. 작년에는 뭐랄까 반쪽짜리였으니까... 올..

캐나다 40세 이후 취업-엔지니어(1)

남편은 캐나다에 45세가 넘어서 왔다.(캐나다 나이) 사람만나기를 그렇게 즐기는 편도 아니어서 장사가 맞을 리도 없는데다가, 아쉬운 소리는 할줄도 몰라서 손해보기 딱 적당하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사업을 할 여유돈도 없었다. 자기 말로는 어디가서 육체 노동이라도 하겠다고 하지만 솔직히 이곳에도 있어보니 육체 노동이 말이 육체 노동이지 경험 없으면 거들떠도 봐주지 않는다. 한국에서 토목공학과를 나와서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20년 조금 넘게 일을 했고, 이 경험으로 이력서를 내면 어떨까 했지만 당시에는 언어가 너무 큰 장벽이었다. 한국에서도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잘 하는 사람들이 요즘에 지천에 깔렸지만 그건 남이야기고 우리는 평생 자막 미드와 영화만 본 사람들이라 영어라면 후진 발음도 발음이지만 빠른 영어를 ..

취업 in Canada 2022.03.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