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 26

인테리어디자인 도면과 센터라인(Center line)/캐비닛과 트림(Trim)과의 관계

(오늘 글..보통때보다 특별히 더 지루함 주의.. 하지만 내게는 피가되고 살이 되고 이거 잘한다고 특별 대접 잘 받았던 피가되고 살이 되는 팁..관련 직종 가진 분이나 준비하는 분들은 지루에도 꼭 읽어야 하는 부분) 센터라인이 무척 중요하다. 아키텍트가 주는 모든 라인이 인테리어를 위한 것이라면 좋겠지만 그들의 도면은 일반적으로 컨스트럭터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나는 도면을 받아서 일단 구현을 해내기는 하되 모두 믿을 수는 없다. 정확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인테리어에 친절한 도면일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면 우리는 이 도면을 인테리어에 적합하게 그려내고 구현해 내는 것이 나의 일이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를때는 그저 내가 맡은 방의 길이들을 모두 알고 벽에서 창문이 어디에 뚫린건지를 몰라서 끙끙 댈..

밀워크(Millwork)란(크라운 몰딩/밸런스/체어레일)

몰딩의 세계란…세계라고 해야할까 몰딩 지옥이라 해야할까. 밀워크(Milllwork)라고 한다.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밀워크 부분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몰딩은 빌더들이 하우스 몰딩을 모두 쓸 것이기 때문에 캐비닛 작업에서 빠지기도 하고 하우스 몰딩과 매칭을 시켜야 하기도 한다. 매터리얼(Material)이나 피니시 컬러(Finish color)에 따라서 우리가 해야하느냐 아니냐가 결정되기도 하는데 몰딩이 그렇게 간단한 부분이 아니어서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명확하게 해야한다. 밀워크 작업은 그냥 간단히 나무를 자르고 조립하는 것이 아니고 디자인 된 모양으로 몰딩을 기계로 깍아야 한다. 전에 일하던 회사는 작았기 때문에 전문 몰딩 회사에 몰딩을 주문을 하곤 했다. 어느정도 모양을 맞춰서 우리가 필요..

크리스천 어린이 유튜브 '갓툰'

작년부터 구독하게 된 유튜브가 하나 있다. 갓툰. 유기성 목사님이 소개해주셔서 보게되었다. 성경 말씀을 잘 풀어낸 만화이다. 카톨릭, 개신교 할 것 없이 성경 말씀과 말씀 생활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낸 만화이다. 처음에 보게된 스토리는 '목짜사나이'였다. 예수님이 목자이신데 다른길로 가는 '양순이'를 늑대로부터 구하는 이야기이다. 우리 둘째는 가장가장 좋아하는 유튜브 시리즈여서 한 번 나오면 적어도 열번정도는 반복을 해서 보기 때문에 거의 외우고 있다. 초반에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해서인지 좀 거친말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었다. 함께 보던 17살 첫째 딸아이도 아이들이라고 모두 저런 말을 사용하는건 아닌데 아쉽다고 했다. 그리고 나서는 그런 점들도 많이 보완이 되고 점점 더 내용..

이직 in Canada(레퍼런스 레터/베리피케이션)

피니싱 팀에서 일하던 동료가 그만둔다고 한다. 다음 트럭 스케줄까지 마무리를 하고 그만둔다고 했다. 이번에 회사에서 임금 인상을 해주었는데 자기가 하는 일에 비하면 너무 적은 인상이고 여러가지 업무 스트레스가 많다고 했다. 그 친구는 피니싱 부스(Booth)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기 때문에 사실 하루에 한번도 마주치지 않을 때도 많지만 성격이 좋은 친구라 자주 말을 걸기도 하고, 일도 잘 하는 친구였다. 회사의 입장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사실 그 사람이 고용될 때 사정이 있기는 했는데 어쨌든 몇년동안 트레이닝을 시키고 나름대로 회사에서 투자를 했는데 그만둔다고 하고, 업계 스탠다드를 따진다면 그 사람이 적게 돈을 받고 있지는 않다. 아무래도 자녀 교육 때문에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래도 나는 동료..

취업 in Canada 2022.03.25

유러피안 스타일 키친 디자인

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아니다. 캐비닛 디자이너지.. 이 회사에 오기전에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고용이 되어서 고민도 했었다. 아무래도 명칭도 명칭이고..하지만 캐비닛 디자이너, 프로젝트 매니저가 나는 더 좋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우리 회사의 큰 샵(공장)이다. 장점이기도 하고 어마무시한 디테일을 모두 감당해야하는 무서운 일이기도 하지만..그덕에 많이도 배웠다. 회사에서 하는 큰 집들은 우리 회사와 건설회사(Builder)와 디자인 회사가 협업을 한다. 건설회사들은 디자인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뉴욕에서 디자이너를 따로 고용했다. 플로리다가 잡 사이트라도 뉴욕의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들과 협업하는 일이 많다. 그래서 나는 캐비닛만 맡아서 하고 인테리어 디..

캐나다 병원, 과연 느리기만 할까?

캐나다 병원이라 하면.. 부정적인 한줄 평들이 많다. 느리다. 대기하다 죽을 지도 모른다.. 역시 병원 때문에 한국을 돌아가야 한다..등등.. 우리 가족은 한국에서도 병원에 그다지 많이 가는 편이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병원에 갈 생각을 하면 어쩐지 남들보다 더 부담스럽고 어색하다. 이곳에서 병원 갔던 일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병원에서 일사천리로 해결이 되어서 빨리 해결이 된 적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적도 있었다. 이곳은 집근처 병원이나 소개 받은 병원에 패밀리 닥터를 신청한다. 일단 패밀리 닥터가 정해지면 간단한 피검사나 기본 검사를 끝내고 문제가 생기면 패밀리 닥터와 만나 다음 단계인 스페셜 리스트에게 Refferal을 해주고 더 자세한 검사가 진행된다. 이 부분들이 내가 익숙치가 않아서 처음에 번거..

라이프 in Canada 2022.03.21

닌텐도 스위치 오렌지 스크린 에러

요즘 스프링 브레이크로 두 아이들이 집에서 신나게 놀고 있다. 일이 바빠 정신이 없는데 텍스트가 도착했다. 큰일이 났다고.. 닌텐도 스위치에 오렌지 스크린이 계속 떠! 뭘 해도 작동이 안돼!! 두달 전 쯤에 닌텐도 스위치를 닌텐도 스위치 OLED버전으로 바꾸어 주었었다. OLED는 확실히 화면도 선명하고 베젤이 얇아 전체 크기가 차이가 나지 않아도 화면이 훨씬 커졌다. 흰색 조이콘으로 바꾸었는데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웠다. 닌텐도 스위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조이콘이었다. 이번에는 얼마나 개선이 되었을지 사용을 해봐야 알겠으나 이전 조이콘은 유통 기한이 있는 것처럼(물론 대부분의 게임기는 조이스틱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문제가 생기기는 한다. Xbox, PlayStation도 모두 가지고 있었고 이전 닌텐도 W..

라이프 in Canada 2022.03.21

교회 교육부 교사 교육 in Canada

이곳 교회를 다닌지 언 4년이 다 되어간다. 다니고는 있고 이런저런 활동을 참여해왔지만 아직 봉사활동은 선듯 하지 못하고 있다. 구역 모임도 한번 참여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많이 어색해해서 중간에 그만하게 되었다. 사실 한국 구역모임처럼 편하지는 않았다. 처음이면 한국은 먼저 다가와주는데 이곳에서는 그런걸 좀 예의 없게 생각하기도 해서 원하면 우리가 다가가야 하는 입장이라 남편 성격과는 맞지 않았던 듯 하다. 하지만 구역 식구들은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고 속마음을 털어주었다. 한국에서는 아이들 주일학교 교사로 섬겼었는데 이곳에는 언어 때문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유때문에 우리가 소극적으로 구는 바람에 기회를 계속 놓쳤다. 아이들은 적응을 아주 잘하고 있다. 큰 아이는 이제 청소년부도 끝이 나서 얼마전에 교..

캐나다 쇼핑몰 구경(룰루레몬, 변했어)

쇼핑몰에 구경을 갔다. 오랜만에 쇼핑몰 구경이다. 쇼핑몰 나들이 큰 취미가 있는 편이 아니어서(뭐 사는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가랑비에 옷젖듯이 계속 써대는 스탈이지만 쇼핑몰 나들이를 좋아하지 않을 뿐) 자주 가지 않는다. 오랜만에 콧바람을 쐬니 좋았다. 오전까지 날씨가 그렇게나 좋더니, 갑자기 날씨가 흐려졌다. 여기 날씨 항상 변덕쟁이 캐나다 쇼핑몰은 모드가 다~~~똑같아 보인다.적어도 내게는. 욕데일 몰이랄지, 셔우드 몰이랄지.. 다양한 몰들이 있고 얼마전에 힐 크레스트도 소개했지만 기본적으로 모양은 너무 같다. 한국도 어느 백화점이나 브랜드 입점 상황은 비슷하지만 그래도 자기만의 특색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나? 롯데백화점 식품관하고 신세계 식품관 다르고, 그 근처마다 자랑하는 곳이 다 ..

라이프 in Canada 2022.03.20

직장 동료들 in Canada

한주 내내 일에 치여서 한주가 어떻게 가는지도 몰랐다. 월요일에 한 실수로 10' door jamb 사이드 패널을 새로 제작했다. Veneer wood작업을 하는데 carpenter가 공을 들여 해야하는 작업이다. 안그래도 일이 산더미 같은데.. 카펜터 아저씨 얼마나 속이 부글부글 끓을까. 페인트 작업을 하는 경우는 일이 쉬운데 oak작업은 번거로운 편이다. 갈수록 복잡한 디테일이 많아지는데 CNC 머신에 어떤 나이프가 필요한지, 우리가 어떻게 몰딩 작업을 하고 ,패널을 어떤 두께로 할지, 등등 미리 꼭 점검을 하고 프로덕션 매뉴얼을 만들어 준다. 도면만 그리면 너무 좋겠지만 서랍팀에 줄 서류, 박스팀에 줄 서류, 패널 팀 피니싱 팀에 줄 서류가 모두 다르다. 처음에는 그런 걸 어떻게 다 하나 했지만 그..

취업 in Canada 202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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