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생활 21

(캐나다) 온라인 안티젠 테스트

몇 시간 후면... 비행기를 탄다! 지난 몇년간 예약과 캔슬을 반복하며 무너졌던 한국행 휴가가 드디어 이루어진다! 몇년만인가..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공기도 안좋아졌다고 하고.. 이런 저런 불평을 하지만.. 이것들.. 감사를 모르네. 후덥지근한 여름마저 그립다! 안티젠 테스트를 해야하는데 남편이 온라인 안티젠 테스트를 신청했다기에 신기했다. 요즘은 여기저기 해주는데도 많고 가격도 많이 떨어졌는데.. 온라인 괜히 문제 생기는거 아닌가... 하고 문제제기를 했지만 마지막까지 불살라 출근하는 나때문에 시간 맞추기도 쉽지 않고.. 가격이.... 4인가족 모두 합쳐서 캐나다 달러 35불 이라니! 구글에서 찾아보면 수많은 온라인 안티젠 검사 회사들이 나오고 가격들은 모두 저렴한 편이다. 주변 파마시에서 일인당 15..

라이프 in Canada 2022.08.19

(캐나다 벌링턴)클래식 자동차 쇼

요즘 각종 페스티벌들이 쉬지 않고 진행중이다. 거리의 상점도 활기를 띄고있다. 덕분에 이런저런 구경거리도 많고 즐거웠다. 오늘은 클래식 카와 수퍼카들을 스트릿을 막고 진열해두는 행사를 했다. 이곳에는 클래식카들을 튜닝도 하고 관리를 잘해서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겨울에는 잘 보관해두고 여름이 되면 신나게 몰고도 다니고 이곳저곳 행사에서 자랑을 하기도 한다. 오늘은 차들이 다니지 못하도록 경찰차가 길 끝에 서 있고, 신기하고 멋진 차들을 구경하러 많은 사람들이 몰려나왔다. 예전 차들의 우아함을 자랑하고 자기가 얼마나 잘관리하고 있는지 어떤 비법이 있는지 공유를 한다. 자부심들이 모두 대단해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비법을 알려주시느라 바쁘다. 자기들의 애마들이다보니 옆에서 혹시 험하게 다루는 사람이 있는것..

라이프 in Canada 2022.07.10

캐나다에서 교회 찾기(내가 다닌 현지교회에서 느낀점)

한국에서 우리 교회가 참..좋았다. 목사님들도 좋으시고 구역식구도 참 좋았다. 교회도 어디나 가기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막상 이민을 하고나니 교회 찾기가 쉽지가 않았다. 이곳에서 산 지가 이제 9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내교회다 싶은 교회를 만나지 못했다. 처음에 찾아간 교회는 목사님도 사모님도 모두 너무 좋았다. 교회에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지만... 어딘가 모르게 항상 마음이 불편했다. 아무것도 안정되지 못했던 나의 처지 탓이었던 것 같다. 구역 모임에서 참여도 하고 여전도회도 나갔지만 항상 타인같았다. 살뜰하게 친언니처럼 나를 챙겨주는 사모님이 계셔도 마음이 채워지지 않았다. 이민 교회 척박하다 말은 많았는데 정말 막상 보니.. 고생하시는 사모님이 안쓰러울 때가 많았다. 그렇다고 내가..

200불로 맨케이브(Man Cave) 꾸미기-지하 바(basement bar)

나도 얼마전에 알게 된 말이다. 남자들은 자기 공간을 가지고 싶어 한다던데 그래서 어디 한 곳은 숨을 곳을 마련해둬야한다나.. 갖다 붙이기는.. 참내.. 어쨌든 이 집에 이사오고 남편은 항상 맨케이브 공사중이다. 맨날 무슨 창의력이 그렇게 샘솟는지 그렇게 열심히 그 곳을 꾸며댄다,(꾸민다고 할 수 있나 잘은 모르겠지만) 솔직히 내가 인테리어 쪽 일을 하지만 우리집은 그렇게 예쁘지 않고 매번 우리 인테리어 할때 아이들 방 캐비닛, 주방 컨셉 등... 그렇게 왕창 바꿀 생각이나 하지 그렇게 컨셉맞춰서 집꾸미고 이런거 잘 못하는데 남편이 그런데 관심이 좀 있다. 하지만 하도 잡다하게 이거저거 자꾸 건드려서 1층 위로는 이제 좀 그냥 놔두자고 일단은 합의를 본 상태. 남편의 재택 근무가 코로나와 함께 시작되었는..

라이프 in Canada 2022.04.19

캐나다 옥빌(Oakville) 케잌 맛집 Sweet Kitchen

얼마전에 케잌 하는 친구를 하나 알게 되었는데 마침 남편이 생일이어서 케잌을 주문했다. 어떤 케잌을 원하냐고 하길래 그냥 무난한 딸기 생크림 케잌을 주문했다. 인스타로 주문을 받고 알음알음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사진을 보니까 과일반 빵 반이고 정말 신선해보였다. 친구가 이번에 망고케잌을 한번 만들어봤는데 정말 극찬을 받았다고 혹시 망고케잌은 어떻겠냐고 물어보는데 모두 망고를 좋아해서 한번 시켜보았다. 지난번 마카롱도 한번 주문해 봤는데 역시나 케잌도 정말 맛있었다. 가게를 내면 정말 바빠질까 해서 가게를 오픈할까 말까 고민하는 것 같았다. 워낙 실력자라 오픈을 하면 바빠질 일 밖에 없을 것 같다. 정말 맛이 있다. 케잌이 케잌이지 이런 말은 나오지 않을 거다. 남편의 생일을 맞아 때마침 코로나에 걸려..

라이프 in Canada 2022.04.09

유러피안 스타일 키친 디자인

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아니다. 캐비닛 디자이너지.. 이 회사에 오기전에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고용이 되어서 고민도 했었다. 아무래도 명칭도 명칭이고..하지만 캐비닛 디자이너, 프로젝트 매니저가 나는 더 좋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우리 회사의 큰 샵(공장)이다. 장점이기도 하고 어마무시한 디테일을 모두 감당해야하는 무서운 일이기도 하지만..그덕에 많이도 배웠다. 회사에서 하는 큰 집들은 우리 회사와 건설회사(Builder)와 디자인 회사가 협업을 한다. 건설회사들은 디자인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뉴욕에서 디자이너를 따로 고용했다. 플로리다가 잡 사이트라도 뉴욕의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들과 협업하는 일이 많다. 그래서 나는 캐비닛만 맡아서 하고 인테리어 디..

캐나다 병원, 과연 느리기만 할까?

캐나다 병원이라 하면.. 부정적인 한줄 평들이 많다. 느리다. 대기하다 죽을 지도 모른다.. 역시 병원 때문에 한국을 돌아가야 한다..등등.. 우리 가족은 한국에서도 병원에 그다지 많이 가는 편이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병원에 갈 생각을 하면 어쩐지 남들보다 더 부담스럽고 어색하다. 이곳에서 병원 갔던 일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병원에서 일사천리로 해결이 되어서 빨리 해결이 된 적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적도 있었다. 이곳은 집근처 병원이나 소개 받은 병원에 패밀리 닥터를 신청한다. 일단 패밀리 닥터가 정해지면 간단한 피검사나 기본 검사를 끝내고 문제가 생기면 패밀리 닥터와 만나 다음 단계인 스페셜 리스트에게 Refferal을 해주고 더 자세한 검사가 진행된다. 이 부분들이 내가 익숙치가 않아서 처음에 번거..

라이프 in Canada 2022.03.21

직장 동료들 in Canada

한주 내내 일에 치여서 한주가 어떻게 가는지도 몰랐다. 월요일에 한 실수로 10' door jamb 사이드 패널을 새로 제작했다. Veneer wood작업을 하는데 carpenter가 공을 들여 해야하는 작업이다. 안그래도 일이 산더미 같은데.. 카펜터 아저씨 얼마나 속이 부글부글 끓을까. 페인트 작업을 하는 경우는 일이 쉬운데 oak작업은 번거로운 편이다. 갈수록 복잡한 디테일이 많아지는데 CNC 머신에 어떤 나이프가 필요한지, 우리가 어떻게 몰딩 작업을 하고 ,패널을 어떤 두께로 할지, 등등 미리 꼭 점검을 하고 프로덕션 매뉴얼을 만들어 준다. 도면만 그리면 너무 좋겠지만 서랍팀에 줄 서류, 박스팀에 줄 서류, 패널 팀 피니싱 팀에 줄 서류가 모두 다르다. 처음에는 그런 걸 어떻게 다 하나 했지만 그..

취업 in Canada 2022.03.19

변심

몇 달 동안 샘솟는 나의 집필 의지는 모두 그녀의 덕분이었다. 그녀가 내 글을 읽고 얼마나 즐거워하는지...읽고 큰 소리로 웃어대는 그녀의 목소리만 듣고도 힘을 내서 글을 쓸 수 있었다. 대강 썼는데도 글도 잘쓰고 정말 좋은 컨텐츠라며 내옆에 붙어서.. 내맘을 설레게 하더니만.. 그리고 일일이 나의 철자법도 고쳐주고,(그녀는 나의 계정으로 들어가서 철자법도 바꿔주고 너무 황당하면 마지막 터치를 해주곤 했다) 내가 사진을 못찍으니 보정도 좀 해주고 그랬었다. 사실 주중에 일이 바빠서 노예처럼 일주일을 보내고..글 쓸 힘도 없었는데 그녀가 한번씩 인커리지를 해주면 글을 쓰곤 했는데... 한 이주 전부터인가... 얘가 오타도 고쳐주지 않고...읽지도 않은 글을 읽었다고 뻥도치고..읽으라해도 분명 얘가 웃어야할..

라이프 in Canada 2022.03.14

구글 애드센스 가입과 승인

나도 구글 애드센스에 가입해보았다. 사실 워낙 미미한 조회수이지만 요즘 그래도 하루 30-40을 웃도는 조회수가 있어서 여간 긴장되지 않는다. 가족들에게는 나의 디바이스를 제외하고는 조회할 수 없도록 주의를 주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조회수로 인해 냉정한 평가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했는데 두 달 여가 흐른 지금 보니... 그들은 남보다 더 관심이 없어서 그냥 처음부터 막 들어오라고 했어도 들어올 사람들이 아니었다. 괜히 관리했나.. 이제는 읽어보라 해도 귀찮다고 읽지 않는다. 어쨌거나 구글 애드센스에도 가입하고 나중에 파워 블러거가 된다면 그들이 원하는건 뭔지도 꼼꼼히 물어보고 요즘 이렇게 미미한 블로거도 어쩔때는 하루 조회수가 100이 넘기도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자기들이 가지고 싶은건..

라이프 in Canada 2022.03.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