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테리어 11

인스피레이션의 의미(Inspiration)

이런사진.. 무슨 의미? 사실 오늘 소개하는 내용은 어쩌면 크게 와닿지 않는 이야기일 수 있다. 클라이언트에게 받는 사진들의 의미들을 파악하는게 우리의 일이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많은 사진들을 받는다. 주로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많은 사진을 보낸다. 대부분 잡지들에서 오려붙인 사진들이 많은데 결국은 카피해달라는거구나.. 이런 생각도 하지만 그냥 보낸 그림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알아내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임을 날이 갈수록 느끼게 된다. 아무리 보고한 디자인이라도 매터리얼(Material)부터 많은 부분을 회의를 통해 발전시켜 나가기 때문에 결국에 아주 다른 모양이 나오기도 한다. 스탠다드한 디자인들의 캐비닛이 들어간다하더라도 어떠한 공간에서는 반드시 액센트가 필요하니까. 이번에 하는 일은 액..

히든 도어(Hidden Door)

영화에 보면 그런거 많이 있지 않나? 책장 밀었는데 뒤에 가려진 방있고, 뭐 그런거. 내가 글을 쓰면서..도어 작업을 좋아한다고 말해본 적이 없는데..어려운 우드 도어들은 캐비닛 업자가 담당을 하는 경우가 많다. 윈도우 도어 업자들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매터리얼을 월패널링과 매치 시켜야 하는 경우도 많고 여튼.. 하기 싫으면 다 우리 주는 거 같기도 하고.. 사장님은 챌린징 하다던데.. 올해 내가 한 문 값이 캐비닛 가격 만큼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가 하는 문들은 경첩(Hinge)가격만해도 우리 나라 돈으로 400만원에도 500만원 가까이 쓴다. 경첩 하나당 육칠십만원을 하고 프라이버시 도어일 경우, 락이 있는 경우 등등 경우의 수도 다양하고 각각 하드웨어당 최소 두께랄지 피니시랄지 고려할 것이 ..

서랍식 전자렌지( Drawer Microwave) /서랍냉장고

전자레인지에 너무 많이 의존을 하면... 무능한 주부같지만..전자렌지는 없어서는 안될 스몰 가전 필수품이다. 우리집 전자렌지도 바꿔야 하는데..살까 말까... 인테리어 할지도 모르는데..이사할지도 모르는데..아직 작동 되는데 뭘..하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인테리어하면 꼭 가지고 싶은 품목중에 하나가 서랍식 전자렌지다. 하지만 우리집 구조가 이미 카운터탑이 페닌슐러로 이루어져 있고 아일랜드를 시원하게 두고 싶은 곳에 Bearing Wall이 있는 바람에 그걸 없애려면... 공사비가 집도 넓혀 이사를 할 판... 어쨌거나 냉장고나 레인지처럼 완전 필수는 아니지만 요즘 너무 많이 써서 필수나 다름 없이 되어버린 가전들을 소개할까 한다. 나도 좀 가지고 싶어서 눈여겨 보고 있는 중이고... 서랍식 전자렌지..

커스텀 도어(Custom Door) 디자인

요즘들어 커스텀 도어(custom door) 주문이 많다. 다른 주문들에 비해 문은 정말 까다로운 편이다. 집의 구조도 더 세밀히 살펴야 하고, 하우스 프레임을 더 많이 점거해야 해서 그냥 네모난 문인 것 같아도, 점검할 것이 정말 많다. 캐비닛은 쉬운 축에 속한다. 그래서 요즘 우리 회사 이름에 캐비네트리(Cabinetry)가 들어가 있는데 왜 자꾸 도어와 실링을 받냐고 하니..회사 이름을 바꿀 기세.. 노력이 많이 필요한 만큼 비싼 것도 사실이다. 이번에 하는 집의 경우 문만 14개를 주문을 받아서 하우스 전체와 오프닝과 문을 받으니,,, 정말 죽을 맛이다. 그도 그럴 것이, 문을 하게 되면 매터리얼도 캐비닛과 매치 시켜야 하고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힘든 월패널링도 진행을 하고 있어서 문인지 벽인지 ..

캐나다 프롬파티

큰 아이가 11학년인데 얼마전에 프롬 파티를 했다. 원래는 12학년들만 하는건데 11학년들이 펜데믹 중에 각종 행사들을 모두 못했다고 학생회에서 주최해서 프롬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한다.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아이들이 정말 진지해졌다. 여기저기 드레스집 투어를 다니면서 옷도 입어 보고, 서로 드레스가 겹치지 않도록 학교 인스타에 고른 드레스를 공유했다. (지들이 무슨 연예인이라고) 드레스는 제법...정말 드레스 같았다. 티비에서 보면 남자친구와 함께 가는거라던데 큰아이 친구들은 모두다 어쩐일인지 모태솔로들이라 여섯명이 우루루루 강강술래 같은 것만 해도 된다고 했다. 멀쩡히 생겼는데들..임박해서 급하게들 짝을 찾느라 고백을 받았는데 모두 엉망이라며 그냥 강강술래나 추기로 했다고 한다...

라이프 in Canada 2022.05.21

인테리어 디자인의 진수 천정 공사(Ceiling Design)

넘쳐나는 천장 공사로 쉴틈이 없다. 빔 공사(Beam Ceiling) 보통 6"x6"나 8" 바이 정도의 빔을 천장에 설치하는 작업이다. 이런 경우 현장에서 작업이 가능하고 매터리얼과 인스톨의 문제이지 디자이너로서 크게 할 일은 없는 작업이다. 하지만 천장의 경우 전체 공사시간이 짧다 할지라도 인스톨러들의 입장에서는 정말 뻑센 작업이다 보니 많이들 피한다. 빔 천정의 경우 솔리드 오크 같은 걸 많이 쓰는데 슬로프(Sloep)가 있는 주방, 거실 쪽에 쓰곤 한다. 웅장한 느낌을 주기 위해 위에 보이는 것과 같은 나무를 배열해서 멋진 모양을 만든다. 특히 조명 플랜을 잘 확인해야 한다. 얼마전 회사에서 한 실링 공사가 있었는데 회사에서 다시는 천장 공사를 하지 말자고 결심을 하게 된 멋진 천장이 있었다. 공..

유글리시(YouGlish).com-엄청 도움되는 영어도우미

내가 내입으로 영어 중급이상이라고 어떻게 너는 니입으로 그런 말을 뻔뻔히 하냐고...말 할수가 있겠지만.. 일단 중급의 기준으로 어지간히 한국서 영어 공부를 해서 문법 성문기본정도 알고, 신문 좀 읽을 수 있고, 회사에서 영어로 회사생활을 근근히 해나가는 정도는 일단 발음이 엉망이건 아니건, 그런 카테고리들을 중급으로 가정했을 때, 그래도 외국사람들한테 말고 한국 사람들한테 얼핏 영어를 좀 하는걸로 오해 받는 수준의 사람들을 중급으로 묵어본다. 왜냐하면 영어 공부에 대해 내가 도움을 많이 받아서 함께 내가 도움을 받았던 보석같은 이 정보들이 누군가에게는 너무 쉽고 누군가에게는 너무 급한 공부가 될 수 있으니까, 레벨을 알고 도움을 받는게 낫지 않을까해서 중급자라고 말한 건데...(하도 우리남편이 너는 참..

영어 in Canada 2022.05.07

스팸김밥

스팸김밥 재료 : 김, 스팸(런천미트), 계란, 소금, 참기름(취향따라 식초), 단무지(잘게잘게 썰어준다) 1.밥에 간을 한다. (남는 밥 아무거나. 새로한 밥이라면 더 좋다. 언제나 방금 한 쌀밥은 정답이니까) 2.스팸을 얇게 자른다. 3.계란을 부친다. 스팸과 비슷한 크기로 잘라준다. (오늘 나는 아침 도시락을 싸는 중이었으므로 마음이 급해 불조절도 싶패하고 못생긴 지단이 부쳐졌으나..원래는 잘 한다. 사각 팬이면 더 좋다. ) 4. 스팸통에 밥을 꼭꼭 눌러 넣는다. (스팸을 먼저 넣어도 좋은데 그러면 김이 좀 잘 안 붙을 때가 많다.) 5.스팸을 한 장 깔고, 밥을 얇게 꾹꾹 눌러 깔고 잘게 썬 단무지도 넣고 밥으로 마무리하고 꾹꾹 눌러준다. 꾹꾹의 의미: 너무 꾹 말고 정도껏. '꾸욱'이 아니고 ..

요리 in Canada 2022.05.06

핸드드로잉이 아직도 먹힌다-미국인테리어디자인

우리 회사는 미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부자들의 집들만 하고 있다. 수백억씩 하는 집들도 있다보니 아키텍트 (Architectural drawing) 도면 무게만 해도 엄청나다. 캐비닛 프로덕션 페이지만 해도 백페이지는 넘기가 쉽다. 일자랑을 하려는 건 아니고.. 고급 레지던스들이 많으니 대단한 인테리어들이 나온다. 그런데 의외로 이 업계가 3D를 그렇게 반기지 않는다는 것. 물론 클라이언트들에게 디자인 사무실에서 3d를 제공하기는 한다. 하지만 그건 옵션일 뿐 그렇게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놀라웠다. 이 회사에 처음 왔을 때 처음으로 맡은 일이 쇼핑몰이었다.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하이엔드 쇼핑몰인데 소방법 개정으로 인해 지금 홀드 되어 어린이 매장만 오픈하고 올해 여성복과 남성복 매장은 더 큰 사..

대세 인테리어 액센트, 메탈 프레임

요즘 메탈 프레임 주문이 많다. 외주를 주어야 해서 안하고 싶지만..아웃풋이 어메이징 하기 때문에 주문은 점점 늘어난다. 캐비닛에 메탈 프레임을 두르는 방법은 많겠지만 우리 회사의 경우 인셋(inset)스타일을 선호한다. 플러시인셋(FLushed inset)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회사에서 주로 하는 디자인이 있다. 메탈은 거의 모든 캐비닛 업체가 그러하듯이 외주를 준다. 캐비닛 업체가 웰딩(welding 용접)을 함께 하는 경우는 거의 0%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가끔 자신있는 웰딩 업체에서 가구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그들 역시 캐비닛은 우드 전문 업체에 맡겨야 한다. 어쨌든 믿을 만한(물건도 잘만들고 시간도 잘지키는) 업체를 선정하는 건 영원한 숙제인것 같다. 메탈 피니시는 새틴 브래스(S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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