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탈 프레임 주문이 많다.
외주를 주어야 해서 안하고 싶지만..아웃풋이 어메이징 하기 때문에 주문은 점점 늘어난다. 캐비닛에 메탈 프레임을 두르는 방법은 많겠지만 우리 회사의 경우 인셋(inset)스타일을 선호한다. 플러시인셋(FLushed inset)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회사에서 주로 하는 디자인이 있다. 메탈은 거의 모든 캐비닛 업체가 그러하듯이 외주를 준다. 캐비닛 업체가 웰딩(welding 용접)을 함께 하는 경우는 거의 0%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가끔 자신있는 웰딩 업체에서 가구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그들 역시 캐비닛은 우드 전문 업체에 맡겨야 한다.
어쨌든 믿을 만한(물건도 잘만들고 시간도 잘지키는) 업체를 선정하는 건 영원한 숙제인것 같다. 메탈 피니시는 새틴 브래스(Satin Brass), 폴리시 브래스(Polished brass), 새틴 니켈, 폴리시드 니켈, 크롬 등 다양한데 요즘 브래스를 많이 선호한다. 요즘은 검은 톤이 도는 Oil Rubbed Brass도 많이 쓴다. 알루미늄에 색을 입힌 것을 쓸때도 있지만.. 아무래도 액센트 피니시이다보니 브래스를 선호하는 것 같다.
파우더룸(방과 분리된 공동 생활 지역, 예를 들면 거실이나 주방, 현관 근처의 화장실로 세면대와 토일렛만 있고 샤워나 욕실은 없는 화장실)의 경우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다. 보통 방과 화장실은 세트로 연결되어 있어서 룸의 캐비닛과 화장실을 세트로 하지만 파우더룸의 경우 액센트를 두어서 플렉스를 하는 편이다. 그래서 액센트를 많이 강조한다. 그런 금속 액센트를 두게 되면 수도꼭지도 손잡이도 같은 피니시로 맞춰주고, 거울 역시 액센트를 통일해주곤 한다.
그런데 요즘은 액센트의 영역이 점점 넓어진다. 처음에는 그냥 프레임 하나정도 였는데 이제는 온 쉐이커를 다 금속 프레임으로 두르고 급기야 월패널링까지 메탈 프레임을 두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보통 메탈 프레임을 두는 것들은 하이글로스(High gloss)페인트를 쓰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으나 번쩍대라고 하는지라..
요즘은 와인룸도, 버틀러 키친도 싹다 메탈 프레임을 두르기도 한다. 그냥 얇은 금속들이 아니고 적어도 1/4" 두께 정도는 되는 (실제로 메탈 업체들은 게이지(guage) 단위로 이야기한다.)
메탈 인셋 프레임이 있는 캐비닛을 디자인 할 때에는 메탈이 어떤식으로 인셋이 되어야 하는지를 잘 그려서 설치가 깔끔하게 잘 되게 해주어야 한다. 메탈 인셋 프레임이 들어간 룸의 경우에는 그 방에 들어가는 돌출 된 힌지(Hinge경첩)나 손잡이, 수도꼭지 모든 것을 통일해주어야 한다.
우드 프레임 안에 금속이 인셋(Inset)되어 있는 경우에는 나무 캐비닛과 똑같이 설치 하지만 금속 자체가 프레임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금속에 적합한 힌지도 찾아야 하고 우드 캐비닛 조립 방법도 달라진다. 어쨌든 나는 조립이 가능한 하드웨어들(힌지..)을 찾아서 준비되게끔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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