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디자인 in Canada,US

밀워크(Millwork)란(크라운 몰딩/밸런스/체어레일)

CAKO 2022. 3. 30. 22:05

몰딩의 세계란…세계라고 해야할까 몰딩 지옥이라 해야할까.
밀워크(Milllwork)라고 한다.

작업중인 크라운 몰딩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밀워크 부분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몰딩은 빌더들이 하우스 몰딩을 모두 쓸 것이기 때문에 캐비닛 작업에서 빠지기도 하고 하우스 몰딩과 매칭을 시켜야 하기도 한다. 매터리얼(Material)이나 피니시 컬러(Finish color)에 따라서 우리가 해야하느냐 아니냐가 결정되기도 하는데 몰딩이 그렇게 간단한 부분이 아니어서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명확하게 해야한다. 밀워크 작업은 그냥 간단히 나무를 자르고 조립하는 것이 아니고 디자인 된 모양으로 몰딩을 기계로 깍아야 한다. 전에 일하던 회사는 작았기 때문에 전문 몰딩 회사에 몰딩을 주문을 하곤 했다. 어느정도 모양을 맞춰서 우리가 필요한 만큼 주문을 한다.

그집의 오프닝이나 문 도어 프레임 창문 도어스타일..각종 모양을 따져서 선택해야 한다. 우리 회사는 많은 몰딩 나이프를 가지고있고 자체 제작을 한다. 트랜지셔널한 스타일인지, 컨템포러리인지에 따라 몰딩이 아주 다른데 몇 년전만 해도 라인이 울통 불퉁하게 잡혀져 있었는데 요즘은 심플한 라인을 선호한다. 보통 나이프 하나 제작을 하는데 캐나다 달러로 삼백불 정도가 든다. 이번에 내가 하는프로젝트도우리 회사에 매칭하는 패턴이 없어서 다섯 개 정도 나이프를 주문해야 한다. 돈도 돈이지만…. 몰딩은 라인이 많아서 샌딩(Sanding)작업에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회사 나이프들 물론 수십장중의 하나 예전 스타일

크라운 몰딩

몰딩의 대부분이라고들 생각을 한다. 위의 모양처럼 크라운을 캐비닛에 붙여야 하는경우, 페이스 프레임 스타일의 경우 월 캐비닛 프레임을 연장시켜서 크라운을 붙일 공간을 만들어준다. 오른쪽에 1”Scribe를 해주는데 이건 원래 사이즈보다 옆으로 1” 더 만들어 줘서 현장에서 자르게 한다는 거다.

저렇게 크라운 섹션을 그려주고 크라운 라인을 모두 그려줘서 그 케비닛이 앞으로 돌출이 되었는지 어떤 캐비닛이 어디 위치한지 크라운이나 페이샤로 보여준다

사실 아무리 사이트메저(Site measurement)를 잘 한다해도 벽은 절대로 완벽하게 Straight 하지 않다. 모든 천장과 벽이 스트레잇 하지 않다는거..그게 진리이다. 어쨌거나 이것 때문에 유러피언 스타일 캐비닛의 경우(프레임을 쓰지 않고 캐비닛을 연장해 붙이는 스타일, 대부분의 한국 캐비닛) 필러로 조절을 한다.

하이글로스 피니시의 경우 몰딩은 당연히 우리가 해야한다 하우스 몰딩으로 저 피니시를 매치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나이프를 사서 하우스 몰딩과 매치 시켜야 한다
위의 캐비닛을 만들기 위한 프레임 이 프레임 네모 안에 캐비닛이 들어간다. 초록색 박스 안의 점선이 크라운 라인을 의미한다 왼편 박스 설명에 보이듯이 기본 1 1/2" 간격을 프레임 스탠다드로 하고 있다

(이 스크라이브 때문에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게 뭐라고.. 사전을 찾아도 어디를 봐도 스크라이브는 스크라이브지 설명을 해주는 곳이 없었다. 내가 찾지 못한 거겠지..사실 이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이런 단어들 때문이다. 너무 많이 쓰는데 나는 모르는게 너무 많고.. 누군가 이 일을 시작한다면 이런 작은 문장들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

어쨌든 저 프로젝트의 경우 페이스 프레임 캐비닛이 기본이고 프레임 주변에 비드(Bead: 보통 1/8” 두께로 라운드가 있는 작은 몰딩)를 프레임 주변에 붙인다. 클래식한 느낌 때문에 꼭 비드를 원하는 경우들이 있다. 촌스럽다고 생각 할수 있지만 저런 디테일 플렉스를 하는 디자인들이 좀 있다. 꽤 수요가 많은 편이다.

우리 회사에서 쓰는 나이프 중 하나.. 요즘 인기 없.....!

크라운 몰딩을 보면 나에게 중요한 넘버는 크라운의 높이와 얼마나 앞으로 스트레치가 되었느냐이다. (그림에서 핑크색 네모박스한 게 내게 중요한 숫자이다.)크라운을 그 룸 전체를 둘릴건지 아니면 우리 캐비닛만 둘릴 건지도 문제이고 크라운이 룸의 다른 몰딩 (예를 들면, 도어 프레임, 윈도우 등등과 컨플릭트(Conflict) 있는지를 봐야 한다.
프로덕션 팀에서 중요한 숫자는 크라운 상단 끝에서 하단 끝까지의 길이이다. 그리고 사선으로 두께가 얼마인지가 중요하다. (검정색 동그라미 안의 숫자) 디테일이 많고 앵글(Angle)이 커지면 그만큼 두꺼운 매터리얼을 주문해야 한다. 보통 ¾” 두께를 선호하지만 가끔 7/8”를 주문하기도 한다.
밸런스 (Valance)
균형의 밸런스가 아니다. 월 캐비닛(Wall cabinet) 아래 두는 마감재 같은 것이다. 보통은 월 캐비닛 아래 스트립 조명을 다는데 그 앞에 붙여준다. 위와 같은 페이스 프레임 스타일에는 역시 프레임에 붙일 수 있도록 재단(?)을 잘해줘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인스톨이 잘되니까. 그냥 없이 캐비닛아래를 피니시를 해서 오기도 한다. 그런 경우 조립을 다르게 할 수 있도록 나무 재단 싯(Sheet)를 다르게 준다. 그냥 스퀘어 발란스를 둘러 주기도하고 이세계도 파고 들려면 끝이없다 .
베이스보드(Baseboard)
하우스 베이스 보드와 매치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엌의경우 4” 높이가 기본이기 때문에 우리 베이스를 많이 쓴다. 주방의 경우 싱크나 조리대가 있으면 당연히 Recessed toe-kick을 사용하지만 톨 캐비닛이다 레인지 월 캐비닛의 경우 퍼니쳐베이스라고 해서 앞으로 나온 베이스를 사용하곤 한다.

양쪽 컬럼과 엔드패널에는 모두 퍼니처 베이스를 사용했지만 싱크 부분은 리세스 토킥을 사용한다. 그래야..발을 토킥에 넣고 편안하지 않겠나
왼쪽 냉장고의 경우 리세스 토킥을 하고 오른쪽 월 캐비닛은 퍼니처 베이스를 두었다
정말 좋은 캐비닛인데...사진 저렇게밖에 못찍는지...좋은 분들이지만..사진좀...잘찍어보내주면 좋겠다 잡사이트가 너무 멀어 내가 가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내 사진도 별거 없지만 저거보다는 낫지 않을까
퍼니처베이스를 사용하고 그 중간에 저렇게 모양을 주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베이스 모양인데 저게 제일 심플하고 좋은거 같다 내생각에

체어레일(Chair Rail)
벽을 상단과하단으로 나눌 때 그 경계를 둘러주는 몰딩이다. 체어레일을 기준으로 아래는 우드로 하고 위는 월페이퍼나 페인트로 하기도 한다. (그렇게들 하던데… 우리 손님들은 왜 천장까지 다 나무로 다 둘러 달라고…)

체어레일의 위치는 정해져있지 않다.. 중간 어디인가 두는건데 저 룸은 크라운부터 아래 베이스에 이르기까지 끝없는 몰딩의 대 향연이었다 (라이브러리)

이렇게 간단히 끝낼 이야기가 아니지만.. 그래도 간단한 설명을 해보았는데 밀워크에 밝은 만큼 이 일은 훨씬 쉬워지는 건 사실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