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in Canada 22

아름다운 가치사전(레위기19장)

지난번에도 소개한 적이 있었던 아침 말씀 묵상 '하.나.시' 요즘은 매일 성경에서 레위기를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는데 가장 어렵다고들 하는 레위기. 목사님들의 소개로 말씀을 들을 때면 이런거구나..하지만 하면 안되는 것들만 나오는 것도 같고.. 중요하다고 하니 꼭 읽기는 읽지만 나혼자 읽으면 왠지 가슴때리는 무언가를 발견하기도 어려운 책. 아이들이 성경책을 읽고 나한테 물어보면 이정도는 대답을 해줘야지 하면서 아이들을 키우면서는 좀더 책임감을 가지고 성경책을 읽으려고 한다. 과외를 앞둔 선생님처럼.. 이건 나도 어려운데..이부분 너무 19금인데..이러면서.. 이것저것 찾아보기도 하고 내 선에서는 최대한 노력하면서 알려주고 있다. 하나시를 들으면 오늘의 말씀을 읽고 아이들이 받은 은혜를 함..

2022 여름 말씀 기도회-빌립보서,빌레몬서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 이러는 주제로 선한목자교회에서 여름 기도회를 시작했다. 기도를 도와주시고 말씀을 깊이 묵상하게 해주시곤 해서 선한 목자교회에서 하는 말씀 기도회를 듣게 되었다. 사실.. 지난주 우리 부부는 어마어마한 빅파이트를 했다. 유치하고 어이없는 모습의 싸움이었다.. 별 일도 아닌데.. 왜 이렇게 화를 참을수가 없고 절제가 되지 않는지.. 남편도 나도 만신창이이고.. 참.. 더이상 보여줄 바닥에 서로에게 남아있나도 모르겠다. 더 말도 안되는 것은..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이었는데.. 여자저차 며칠동안 말도 안하고 애들한테는.. 엄마가 잘못했고 미안하다 말은 했는데 뭔가 면도 안서고.. 성경책 읽자 하기도 큐티하자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창피함 투성이 모습이니...

교회를 떠나가는 다음세대

교회를 찾아보면.. 요즘 아이들이 없다. 어르신들이 많고.. 한국에 있을 때는 그래도 좀 나았는데 이민교회의 사정은 더 참혹한 것 같다. 사실 나는 교회에서 어르신과의 교제가 참 좋다. 요리도 알려주시고 연륜에 걸맞게 화끈하시기도 하고 따뜻하시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나이가 들면 나하고 교제하려고 하는 아줌마들이 있을까 싶다. 요즘 아이들이 많이 떠나고 있고 교육부에는 정말 아이들 몇 명 앉아 있는 정도의 교회도 많이 있다. 물론 일부 부흥한 교회가 많이 있지만 그런 부흥한 교회의 경우 성인 예배가 부흥했기 때문이고 성인 교인들에 대한 비율로 따져본다면 그역시 처참한 수준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큰 아이는 내가 6살 때부터 매일매일 큐티를 시켰다. 다른 건 몰라도 큐티 만큼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캐나다에서 교회 찾기(내가 다닌 현지교회에서 느낀점)

한국에서 우리 교회가 참..좋았다. 목사님들도 좋으시고 구역식구도 참 좋았다. 교회도 어디나 가기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막상 이민을 하고나니 교회 찾기가 쉽지가 않았다. 이곳에서 산 지가 이제 9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내교회다 싶은 교회를 만나지 못했다. 처음에 찾아간 교회는 목사님도 사모님도 모두 너무 좋았다. 교회에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지만... 어딘가 모르게 항상 마음이 불편했다. 아무것도 안정되지 못했던 나의 처지 탓이었던 것 같다. 구역 모임에서 참여도 하고 여전도회도 나갔지만 항상 타인같았다. 살뜰하게 친언니처럼 나를 챙겨주는 사모님이 계셔도 마음이 채워지지 않았다. 이민 교회 척박하다 말은 많았는데 정말 막상 보니.. 고생하시는 사모님이 안쓰러울 때가 많았다. 그렇다고 내가..

중보기도 잘하고 싶을 때..

제목이 마치 내가 중보기도를 잘해서 비법을 알려줄것 같은데..천만의 말씀.. 나도 힘들어서... 많지는 않지만 중보해야할 사람들이 있다. 기도부탁을 받기도 하고, 내 마음에 기도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사랑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믿음이 좋지 않다보니, 막상 기도를 하면 별로 할게 없을 뿐더러 기도받은 내용을 가지고 기도를 하면 일분도 안되서 그 기도가 끝날 때가 있다. 아침마다 큐티 시간이 되면 말씀을 읽고 목사님의 가이드 말씀도 듣고, 좋은게 있으면 그걸 가지고 꼭 기도를 한다. 말씀 속에 보화가 숨겨져 있다고 하지 않는가. 예전에는 그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성경책을 읽으면 그 순간에는 아 이게 좋은 말씀이구나..혹은 뻔하게 이해하거나.. 오늘은 이걸 가지고 무슨 은혜를 받을 수가 있..

부활절 예배 in Canada

캐나다는 부활절이 공휴일이다. 한국에서는 부활절 예배를 부활절 주간 주일에 드리는데 이곳에서는 성금요일에 부활절과 구분해서 부활절 예배를 드린다. 요즘 아이가 코로나이고 애가 조금이라도 증상을 보이면 집에서 예배를 드렸었는데 한국교회 예배를 드리다보니 주일 부활절 예배만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곳 교회를 섬기고 있으면서도 왜 늘 이방인 같은건가.. 주일에는 따로 무슨 행사가 있는지 교회 목사님이 첫째 아이에게 스탭으로 스카웃을 하셨다. 서비스 하나당 $20를 받는다고 한다. 도와줄 사람이 없다고 늘 도우미로 봉사하던 첫째 아이에게 프로포즈가 온 것이다. 교회에서 첫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모두 헌금하고 싶다고 하고 전도하려고 마음에 두고 있는 친구한테도 가서 철판 아이스크림을 쏘기로 했다고 한..

십자가의 증인들(2)

캐나다에 있는 큰 드럭스토어가 있는데 포인트가 꽤 잘 쌓인다. 그걸 지혜롭게 잘 사용하면 내가 결재를 할 때 그 포인트로 계산을 할 수 있다. 그러면 점원이 나에게 물어본다. Wanna redeem? 그러면 내가 이번에 얼마를 리딤(Redeem)을 하겠다고 하면 그 금액에 따라 20불이 리딤이 되기도 하고 40불이 리딤이 되기도 한다. 내가 그동안 쌓아둔 포인트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근에 이 회사 크레딧 카드를 만들거나 이곳에서 많은 금액을 지출한 일이 있어서 보너스 포인트를 받는 바람에 꽤 많은 포인트가 쌓여서 요즘 리딤할 것이 많았다. Redeem의 여러가지 뜻이 있지만 예수님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속량의 의미로 이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성경책에서 많이 사용하던 단어라 처음에 나한테 이렇게 물어봤..

십자가의 증인들(높은뜻 우신교회 고난주간 기도회)

사순절이 시작되었다. 한국에서 다니던 높은 뜻 우신 교회에서도 십자가 기도회를 한다고 하고 온라인으로 계속 말씀을 듣고 있던 선한 목자 교회에서도 일주일간 십자가 부흥회를 한다.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아이들 씻기고 나도 씻고 나고 앉으면 시간이 9시 정도인데 꼭 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느즈막히 시작을 하니 그만큼 게을러지는 것 같다. 보통 부흥회를 한다고 하면 나는 여기 시간에 맞추어서 7시 30분 시작이면 나도 이곳에서 7시 30분에 스케줄이 있는 듯이 부흥회에 참여를 하곤 했는데 이번에 남편이 자기 혼자 오전에 하겠다고 하니.. 아무래도 가족들 스케줄이 우선이 되고 기도회가 우선순위를 빼앗긴 것 같아..죄송한 마음이다. 우신 교회에서는 오전에 큐티 인도로 하나시(하나님 나라의 시작)라는 기도회를 진행하..

크리스천 어린이 유튜브 '갓툰'

작년부터 구독하게 된 유튜브가 하나 있다. 갓툰. 유기성 목사님이 소개해주셔서 보게되었다. 성경 말씀을 잘 풀어낸 만화이다. 카톨릭, 개신교 할 것 없이 성경 말씀과 말씀 생활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낸 만화이다. 처음에 보게된 스토리는 '목짜사나이'였다. 예수님이 목자이신데 다른길로 가는 '양순이'를 늑대로부터 구하는 이야기이다. 우리 둘째는 가장가장 좋아하는 유튜브 시리즈여서 한 번 나오면 적어도 열번정도는 반복을 해서 보기 때문에 거의 외우고 있다. 초반에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해서인지 좀 거친말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었다. 함께 보던 17살 첫째 딸아이도 아이들이라고 모두 저런 말을 사용하는건 아닌데 아쉽다고 했다. 그리고 나서는 그런 점들도 많이 보완이 되고 점점 더 내용..

교회 교육부 교사 교육 in Canada

이곳 교회를 다닌지 언 4년이 다 되어간다. 다니고는 있고 이런저런 활동을 참여해왔지만 아직 봉사활동은 선듯 하지 못하고 있다. 구역 모임도 한번 참여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많이 어색해해서 중간에 그만하게 되었다. 사실 한국 구역모임처럼 편하지는 않았다. 처음이면 한국은 먼저 다가와주는데 이곳에서는 그런걸 좀 예의 없게 생각하기도 해서 원하면 우리가 다가가야 하는 입장이라 남편 성격과는 맞지 않았던 듯 하다. 하지만 구역 식구들은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고 속마음을 털어주었다. 한국에서는 아이들 주일학교 교사로 섬겼었는데 이곳에는 언어 때문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유때문에 우리가 소극적으로 구는 바람에 기회를 계속 놓쳤다. 아이들은 적응을 아주 잘하고 있다. 큰 아이는 이제 청소년부도 끝이 나서 얼마전에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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