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in Canada

아름다운 가치사전(레위기19장)

CAKO 2022. 8. 15. 22:55

지난번에도 소개한 적이 있었던 아침 말씀 묵상 '하.나.시

요즘은 매일 성경에서 레위기를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는데 가장 어렵다고들 하는 레위기. 목사님들의 소개로 말씀을 들을 때면 이런거구나..하지만 하면 안되는 것들만 나오는 것도 같고.. 중요하다고 하니 꼭 읽기는 읽지만 나혼자 읽으면 왠지 가슴때리는 무언가를 발견하기도 어려운 책. 

아이들이 성경책을 읽고 나한테 물어보면 이정도는 대답을 해줘야지 하면서 아이들을 키우면서는 좀더 책임감을 가지고 성경책을 읽으려고 한다. 과외를 앞둔 선생님처럼.. 이건 나도 어려운데..이부분 너무 19금인데..이러면서.. 이것저것 찾아보기도 하고 내 선에서는 최대한 노력하면서 알려주고 있다. 하나시를 들으면 오늘의 말씀을 읽고 아이들이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기도 좋고 그리고 나한테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꼭 듣고 있다. 

하지만 요즘 레위기를 하다보니.. 나도모르게 레위기 언제 끝나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너무 와닿는 말씀을 들었다. 

시작을 하시면서 책을 소개해주셨다. <<아름다운 가치사전>>

예를 들면..배려란..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손전화를 꺼두는것, 

화분을 햇볕이 드는 곳으로 옮겨 두는 것. 

"이 화분은 말이 없으니까 내가 옮겨줘야지, 햇빛을 쬐고 싶을 테니까." 

이런 것들인데.. 이런 식으로 배려, 감사, 공평 등.. 여러가지 우리가 꼭 가져야할 가치들을 알려주는 것들이다. 

 

이 책을 소개해주시면서 레위기를 소개해주셨다. 레위기 19장을 통해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성물을 어떻게 귀하게 여기는지..하나님을 공경하듯이 약한 자들을 돌보고 배려하며, 어른들을 공경하고 그게 진심이어야 한다는 것. 

설명을 듣고 레위기를 다시 읽어보니, 얼마나 레위기 말씀이 귀한지 다시 깨닫게 되었다. 

나이가 들어가며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처세가 늘어간다. 하지만 그 처세 안에 나의 진심이 점점 고갈되어 가는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욕먹지 않는 법에 대해 해박해지지만 사랑하는 법에 무지해지고 있는 내 모습을 바라보게 되었다. 이런 내 안에 어떤 가치가 살아있는 걸까. 아름다운 가치 사전에 담겨있는 저 간단한 가치들은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거룩'인데 각박한 삶 속에서 그 거룩에서 멀어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회개하게 되었다. 

삶의 모든 순간에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 그 거룩을 제가 실천하게 해주시고, 모두의 하나님임을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해 주시옵소서. 거룩한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게 해 주시옵소서.
나의 하나님 되시며 모두의 하나님 되시는 아버지 하나님 내 힘으로 살아내려 할 때, 무거운 짐일 수 밖에 없는 거룩의 명령이 주님과 동행할 때 저절로 살아지는 우리가 되기 원합니다.
내가 밟고 살아가는 그곳이 주님이 임재하시는 떨기나무로 부장한자로 늘 주님을 붙잡고 거룩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목사님이 해주시는 기도가 더 마음에 와닿았다. 어떤 유대학자의 말에 이런 말이 있다고도 며칠 후 알려주셨다.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우리를 지킨다

정말 맞는 말씀이었다. 그날 하루는 하나님 눈치 겨우 보며 예배는 다녀왔고 헌금 몇푼 했다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게 아닌데. 남편에게 예쁜 말을 하고 아이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내 주변을 더 많이 사랑하고 전심으로 내 주변을 아끼는 그 '거룩'을 하나님 기뻐하시는데 나는 정말 그러지 못했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일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주일에는 나만 생각하라는 그런 하나님을 위한 날이 아니라,

" 애쓰지 않아도 돼, 내가 있으니까.. 너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쉬어도, 위로 받고 있어도, 내가 너를 위해 일하고 있다"  

말씀하시는 그 안식일에 내 마음이 쉬지 못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다. 거룩은 하나님을 닮아서 하나님을 부끄럽지 않게 할만한 내 허레허식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게 되는 기적의 날임을 왜 모르고 살아왔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taRBoDOCJ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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