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in Canada

십자가의 증인들(높은뜻 우신교회 고난주간 기도회)

CAKO 2022. 4. 13. 21:57

사순절이 시작되었다. 한국에서 다니던 높은 뜻 우신 교회에서도 십자가 기도회를 한다고 하고 온라인으로 계속 말씀을 듣고 있던 선한 목자 교회에서도 일주일간 십자가 부흥회를 한다.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아이들 씻기고 나도 씻고 나고 앉으면 시간이 9시 정도인데 꼭 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느즈막히 시작을 하니 그만큼 게을러지는 것 같다. 보통 부흥회를 한다고 하면 나는 여기 시간에 맞추어서 7시 30분 시작이면 나도 이곳에서 7시 30분에 스케줄이 있는 듯이 부흥회에 참여를 하곤 했는데 이번에 남편이 자기 혼자 오전에 하겠다고 하니.. 아무래도 가족들 스케줄이 우선이 되고 기도회가 우선순위를 빼앗긴 것 같아..죄송한 마음이다.
우신 교회에서는 오전에 큐티 인도로 하나시(하나님 나라의 시작)라는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고 사순절 저녁은 저녁기도회로 말씀을 전하시고 기도회를 하신다.
이번 고난주간에 있는 다섯번의 하나시와 다섯번의 고난 주간 기도회로 총 10번의 말씀 나눔을 해주시는데 10개의 시간동안 예수님을 만나본 10명의 사람을 만나보고 있다.

'십자가에서' 목차

박상윤 담임 목사님의 추천으로 ‘십자가에서’라는 책에 나오는 열 명의 인물을 따라가면서 예수님을 만난 다양한 인물들을 따라가 보게되는 흥미로운 주제였다.

  1. 베다니마리아
  2. 가롯유다
  3. 베드로
  4. 가야바
  5. 본디오빌라도
  6. 바라바
  7. 구레네 시몬
  8. 막달라 마리아
  9. 백부장
  10. 니고데모
  11. 예수님이 사랑하신 제자

이곳에서는 한국 책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구입을 하려고 아마존 캐나다를 찾아보니…60불이 넘는다.. 그래도 한번 사볼까..킨들버전으로 사볼까도 싶다. 그래도 아직 종이책만을 고수하는 나는 고집쟁이.

십자가에서 영어 원서
비싸네.. 살까말까 살까말까

순전한 나드 향유를 모두 부어 예수님의 죽으심을 예비했던 베다니의 마리아와 예수님의 돌아가시 직전 목숨을 건졌던 바라바, 예수님의 사랑으로 어둠을 건뎌낸 막달라 마리아, 그리고 사도신경에 치욕의 이름을 매일 올리고 있는 본디오 빌라도가 소개 되었다. 모두 은혜의 말씀이었다. 니고데모는 내가 특히나 좋아하는 성경속 인물인데 기대가 된다.


지금까지 소개되고 내가 은혜받은 바로는,

베다니 마리아. (박상윤 목사님)

항상 값비싼 향유를 모두 예수님의 발에 쏟아부어 유다의 욕심을 부각시키는 인물, 예수님께 전심을 다해 헌신하고자 했던 마리아에 대해 들어왔었다. 나역시도 그런 마리아의 마음을 항상 기도하고 있다. 지금도 변함없이 . 하지만 이번에 다시 알게 된 것은, 베다니의 마리아는 기적을 일으키시며 세상을 호령해주실 예수님을 기대하며 그때까지 예수님의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따르고 있던 예수님의 제자들과 달리, 예수님의 죽음을 듣고 그것을 그 자체로 순전히 이해하고 그 너머의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했을지라도 순전히 말씀을 믿고 알고, 예수님의 장례를 미리 준비한 마음이라는 말씀이었다. 제자들도 똑같이 예수님을 사랑했지만 그들의 마음 속에는 권선징악의 법을 자신들의 눈으로 지켜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으로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던 그 때에, 예수님의 말씀을 아프지만 듣고 따랐던 고지식하고 투박하지만 한없이 순수한 마리아의 마음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막달라 마리아(김영화 목사님)

예수님의 인도하심으로 어두움 가운데 온전히 자신을 사랑해주심을 알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기다린 막달라 마리아.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그렇게 간절히 기도한 적이 없었음에도 거절을 경험한 김영화 목사님이 그 절망의 순간 아버지 옆에도 울고 있는 목사님의 곁에도 예수님 함께 하심을 한참 후에나 이해할 수 있었다고 고백 하시는 순간에…눈물이 핑 돌았다. 그걸 알고 예수님 돌아오실 것을 믿고 기다렸던 마리아의 순전한 마음이 나에게도 있는지 말씀에 소망이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항상 내곁에 계신 예수님을 체험하시고 알고 전하시는 목사님처럼 나도 그 예수님을 만났으면 좋겠다.

바라바(박신애 목사님)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예수님을 못박고 대신 유월절 기념으로 석방해주는 때에 가장 미움받았던 바라바는 풀려나게 되었다. 그에 대한 기록을 많이 찾으실 수는 없어서 그가 예수님을 만났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잘 알 수는없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 당하시는 모습을 보고 자신을 위해 돌아가신 죄없는예수님을 온몸으로실감한 현장의 사람이었다. 그 바라바의 모습이 바로 내가 아닌지 돌아볼 수 있게 해주셨다. 2천년 전에 역사하신그 예수님이 나의 죄와 무슨 상관인가 하고 내가 그렇게 잔인하게 돌아가셔야했던 예수님과무슨상관인가 했던 어리석었던 내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다. 말씀중에 전해주신 첫유월 절 어린양(김요한 저)은 어른인 내가 꼭 읽어야할것 같았다. 모세가 이집트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출애굽을 하기전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의 집에서 사랑받던 어린양 하틀레흐가 열번째재앙을 앞두고 엘르아살의 첫째 아들 비느하스를 살리기 위해 희생된 사랑받던 1년된 어린양 하틀레흐의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을 소개해주셨다.

한국가면 사와야겠다

본디오 빌라도(박신애 목사님)

사도신경에도 있어 항상 예수님을 못박게한 자 본디오 빌라도, 세상에서 군림하는 최고의 책임자였지만 성경의 군데 군데에서 그 자리를 허울좋게 지키기 위해 그가 지닐 수 밖에 없었던 비겁한 자, 평안하지 못했던 자, 빌라도.
죽음앞에서도 호령하시며 담대하시던 예수님을 통해 기껏해야 몇년을 더 살아보겠다고 얼마의 권력을 더 지녀보겠다고 예수님께 죄가 없음을 알고도 자신의 권한을 그렇게 써버리고 말았던 그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정말 닮아야 할 분은 헛된 세상의 열매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여섯명의 인물이 더 남아 있는데 갈 수록 흥미진진해진다. 항상 수고해주시는 사역자 분들께 감사드리게 된다.

https://youtu.be/0CTPrGXL5lI

https://youtu.be/OA2H3LgLPuo

https://youtu.be/2zmOlJJyaz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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