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보니... 한 교회에 큰 현수막이 있었다.
Ash's Wednesday..
그래..재의 수요일이구나..사순절이 시작을 한다. 그동안 금식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었다. 작년에 처음 시작을 했는데..딱 금식이라기 보다는 그냥 그날 오후 두시까지 커피도 마시지 않고 일단...그리고 두시에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사실 금식을 왜 하는지도 모르고 내가 그시간에 기도할 것도 아니어서 하지 않았는데.. 그 시간이 내가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기억을 한다면 의미 있는 시간인 것 같아서 한 번 시도해 봤었다. 처음이기도 했고 배고프고 힘든 시간이기만 하다면 그게 무슨 은혜가 될까 싶어서 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올해는 할까 말까 할까 말까 고민을 했다. 작년에는 뭐랄까 반쪽짜리였으니까... 올해는 정말 점심을 확 끊어볼까...특별한 기도제목은 없었는데..특별하다면 특별한 내 기도제목은 하나님과 친해지기이다. 금식을 결단한 시간... 회사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여건이 기도할 시간은 되지 않지만 그래도 성경말씀 한자라도 보고.. 아..지금은 예수님과 있는 시간이지..하고 기억하는 그시간이면 될 것 같았다.
그렇지만.. 허기를 참지 못하는 나..어쩌란 말인가..한다해놓고 은혜가 되지 않는다면...
선한목자교회 앱을 열면 사순절 신청하라고 크게 나오니..고민이 너무 되는거다..만일 신청하고 안하면 안될것도 같고...결국 마지막날..클릭을 하고..결단을 했다. 그런데 날짜와 시간이 굉장히 구체적으로 안내가 되는거다.
목사님 말씀하시니,,, 순종을 해야지.. 그리고 기쁘게 하라 하셨으니..또 순종하고...올해 사순절을 이렇게나마 준비한게 기쁘고 좋다.
https://www.facebook.com/100003809087049/posts/2565278500275761/?d=n
일단..나는 일주일에 두번 점심시간을 신청했다. 화요일과 목요일 점심..그리고 4월 17일까지. 3월 2일 재의 수요일부터..중간에 못지키면 그러니까.. 일단...시작을 했는데 일주일에 두번 하기로 했는데 지난주부터 매일 점심을 금식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혹시나 하고...(노린건 절대 아니었다) 체중계에 올라갔는데..몸무게가 불어있었다...몸에..은혜가 붙은건가..은혜가 그람수로 점검이 되니...감사해야하는데...청바지 계속 끼네... 이게 목적은 아니었으니까...괜찮다괜찮다..괜찮다....
오늘은 3월 11일. 아직까지는 연속으로 하고 있다. 사실... 점심때 보는 눈도 있고 해서... 기도하기는 좀 그래서 내차에 가봤는데 생전 회사와서는 나다니지 않는애가 밖에 나가니 좀 티내는 것 같아서..그냥 자리를 지키고 있다.
https://designer-cako.tistory.com/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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