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in Canada

하마성경 민수기

CAKO 2022. 3. 2. 10:18

뒤늦게 시작한 내 직업이 너무 좋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 하기에 어떻게 하는지 정보를 주고 싶어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글을 써보니 일기 쓰는 느낌도 나고, 좋아서 이런 저런 코너를 만들었다.
크리스천 라이프 카테고리는 나만의 기록이 목적이었다. 사실 말씀을 들을 때는 은혜가 넘쳐나는데 자꾸 까먹어서 필기한 것도 좀 저장하고, 그날 꽂힌 말씀도 적어보려고 글을 적었는데, 에스더 말씀 기도회와 하마 성경 조회수는 때를 타지 않고 계속 올라가는 것이었다. 조회수 많아봐야 얼마되지 않지만..상대적으로 정말 많이 조회를 하는게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보통은 최근 글이 좀 읽혀지곤 하는데.. 하마성경은 거의 블로그 초반에(두달 전이지만) 올린 글인데 정말 꾸준하다.
심혈을 기울인 펜트하우스나 카페..하드웨어 설명 이런건 잘 읽지도 않고 내가 말씀 듣고 은혜의 말씀을 적으면 조회수가 팍팍 올라간다. 이게 왠일인가.
사실 대단한 인기를 끌려고 시작한게 아니고 정보제공이 목적이었는데..자꾸 조회수를 즐기게된다. 비트코인이나 주식하면 이런 느낌인건가? 계속 들어가서 얼마나 들어왔나 보게 되고. 처음이라 그런거겠지?
어쨌거나.. 입이 근질거려서 한국 간 그 언니에게 내가 블로그를 오픈했는데, 하마성경을 소개했는데 그 글이 인기라고 이야길 했더니 언니가 "알려줘바바!" 해서 얼씨구나 알려줬더니..오! 언니 때문인가.. 더 많이 들어오는거다.
사실 요즘 얼마전 다시 듣게된 민수기를 올려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비교적 큰 관심을 받게 되니.. 올리려고 그려뒀던 지도를 너무 못그려서 다시 그려야 할 것 같아서 계속 못올리고 있다. 이런 큰 관심 속에 더 잘 그린걸 올려야지...하다가...그냥...이걸로 쓰기로 했다.

홍해를 저렇게 족발같이 그리면 안되는데.. 어쩌다보니.. 색연필도 옆에 없고


아이들과 요즘 성경 통독을 하는데 레위기 민수기를 너무 어려워해서, 함께 하마성경 듣고 다시 으쌰으쌰 읽어보자 하면서 조금씩 민수기를 들려주고 있다. 너네 중 이름 하나를 민숙이로 지을걸 그랬나봐~ 이러면서 정은수 집사님 개그를 애들한테 따라했더니, 반응이 좋지 않았다. 하마성경보니 다들 웃고 난리가 났는데... 얘들이 아직 마음밭이 준비가 안된건가.

어제 우연히 발견한 둘째 아이의 출애굽기 지도 내가 그리니까 자기도 따라그렸나보다 저 요단강 부분은 나비인줄 알았다


어쨌거나 민수기는 참 어려운 성경이고 어쨌던 읽긴 한거다 뭐 이런 느낌으로 항상 읽어왔는데 아이들과 통독을 하니.. 질문도 많은데 지식은 없고 말도 어려웠다. 그런데 집사님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정말 잘되고 아이들도 잘 이해하는것 같았다.

엄마, 출애굽기도 있고 모세가 죽을 때 신명기도 잘 썼는데.. 민수기는 왜 쓴거야? 지루하다 쫌

그런데 말문이 막혔다..민수기인데.. 생각해보니 숫자를 세긴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고....그리고.. 대답을 하지 못했다. 나 민수기 들은 것 같은데..뭐지..대답해주려고 민수기를 다시 들었다.
홍해를 건너고 홍해는 다시 막혔다. 이미 구원을 받고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건널 수도 없는 홍해를 보며 갈수도 없으면서

홍해는 막혀서 갈수가 없는데...이놈의 마음때문에 계속 불순종하고 방황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이미 훨훨 홍해를 건너 가고 있는 우리의 어리석은 마음이 민수기를 우리가 읽는 이유입니다. 이걸 어떻게 극복할지를 알려주는 것이 민수기입니다.

나의 인격이 계속 다듬어져서 나의 천박한 인격을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가 훈련받을 수밖에 없는 건 지금 이 시간 밖에 없다고 하시는데 마음에 남는 말씀이다.


여후수아가 일한 믿음의 세대는 2년밖에 되지 않는데 민수기의 대부분을 쓰신 이유는 하나님이 기뻐하시기 때문이라고 하시는데 맞는 말씀이다.
아이와 민수기 7장이 89절이나 되고 다 반복이 되길래.." 다 똑같은데,,왜 다 12지파 다 읽어야 하나?" 했는데..헐,.쪽집게같이 맞추시고..어쩜 한자도 안틀리고 그대로 맞추셔서 소름이 돋았다.
또 나는 아이에게 대답해 줄 수 있었다. 하나님이 너무 기쁘셔서 열 두 지파를 대표 안두고 그렇게 다 제사 드린거 알려줄 수 있었다. 우리도 그렇게 하나님 기뻐하시는 삶의 예배를 드리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자! 라고 실제로 말을 했는데 왜 나는 그런 은혜로운 말을 하는데 애들은 자꾸 웃는건가.
민수기.. 그동안 나 읽긴했다. 성경 통독에 하나 빠지면 찜찜해서 읽긴 다 읽은거다 이런식으로 그동안 읽었었는데 한구절 한구절 은혜의 말씀으로 들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요즘 읽는 사람도 많아 졌는데 권해볼까? 들어보세요!
https://youtu.be/rOwpcqZhF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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