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in Canada

(캐나다 벌링턴)클래식 자동차 쇼

CAKO 2022. 7. 10. 06:04

요즘 각종 페스티벌들이 쉬지 않고 진행중이다. 거리의 상점도 활기를 띄고있다. 덕분에 이런저런 구경거리도 많고 즐거웠다. 오늘은 클래식 카와 수퍼카들을 스트릿을 막고 진열해두는 행사를 했다.
이곳에는 클래식카들을 튜닝도 하고 관리를 잘해서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겨울에는 잘 보관해두고 여름이 되면 신나게 몰고도 다니고 이곳저곳 행사에서 자랑을 하기도 한다.

오늘은 차들이 다니지 못하도록 경찰차가 길 끝에 서 있고, 신기하고 멋진 차들을 구경하러 많은 사람들이 몰려나왔다.

차의 내부를 볼수 있도록 열어둔 차가 많다

예전 차들의 우아함을 자랑하고 자기가 얼마나 잘관리하고 있는지 어떤 비법이 있는지 공유를 한다. 자부심들이 모두 대단해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비법을 알려주시느라 바쁘다. 자기들의 애마들이다보니 옆에서 혹시 험하게 다루는 사람이 있는것은 아닌가 눈빛도 예리하다.

무슨 영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강아질들도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난데없는 썬팅 시연 진짜 잘 붙이신다

갑자기 레드카펫과 분리대가 나타나서 왠일인가 했더니 여기부턴 수퍼카들이 주욱 레이크까지 서있었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나와서 람보르기니 앞에서 침을 뚝뚝 흘렸다. 와우! 램보르기니!!! 하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렸다. 그렇게 좋은가 람브르기니? 난 시끄럽던데.. 돈맛을 모르는 나.

다행이다. 저렇게 비싼 취향이 내취향이 아니어서.

오다가 만난 코카콜라로 꾸민 빵강 클래식카. 예쁘다 참.
그리고 이런 저런 가게들.. 이런데가 내취향. 남편은 사진찍고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고 아이들과 난 근처 레스토랑을 검색했다.

식물과 인테리어 소품등 각종 사고 싶은 잡화점. 이런데 너무 좋다.

동네 유명한 중고 책서점이 엄청 붐빈다. 망하지 않을까 했지만 여긴 매니아가 가득한 명소이다.

주인아저씨의 정성이 곳곳에 눈에 띤다.

오는 길에 옥빌 다운타운에 들렀다. 역시 어디 먹고 갈데는 옥빌이 더 많은거 같다.

새로 생긴 커피숍 파일럿에도 가보고.. 역시 트리베카가 낫다.. 단골을 바꾸지 않는걸로.


매주 금요일 재즈 공연과는 다른 팀이었지만 또 하나의 수준 높은 공연이 진행중이었다.
쇼핑도 좀 하고.. 올해 여름은 아직은 그렇게 습하고 덥지 않아서 다니기에 딱 좋다. 모두들 올여름을 한맺힌듯 즐기고 있는듯하다.
낮잠 한숨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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