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in Canada 52

$9.99에 Ferragamo 구두를 사봄

신발을 좋아한다. 신발을 무지하게도 사댔던...한국서 살던 시절.. 의미없다 의미없어. 우리 회사는 공장과 쫙!!! 달라붙어있다. 캐비네트리 공장..사무실에서 내려가면...샌더들이 나무를 마구마구 문질러대고 있다. 온통 나무 가루가 자욱하다. 처음에 사무실이라고..검은 단화 신었다가.. 몇 일만에 엄청 더러워져서 요즘은 운동화만 거의 신고 다닌다. 화장실만 다녀와도 어떻게든 먼지가 묻게 되어있다. 사무실안에도 언제 들어왔는지 매일 쓰는 물건인데도 먼지가 자욱하다. 그리고 캐나다는 정말 은행이나 이런 다운타운 사무실 아니고서는 옷은 정말...집에서도 저러진 않겠다 싶은 옷 입고 다니는 사람들 정말 많다. 어쨌든...구두고 뭐고 나에겐 필요없다는 이야기..그리고 슬프지만 이제..늙기도 해서..주말에 어디 외..

라이프 in Canada 2022.03.13

Oakville 카페'TRIBECA'

토요일 아침, 남편하고 커피를 마시러 가는 곳이 있다. 옥빌 다운타운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트리베카. 입구는 작지만 안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널찍하다. 좋아하는 메뉴는 'Butter Coffee' 버터처럼 부드러운 맛이 그만이어서 버터커피여야 하지만 그냥 버터를 넣어서 버터커피.. 부드럽기도 하고 뭔지 간이 된 느낌이랄까. 작년에 옥빌 다운타운 터줏대감이었던 스타벅스가 문을 닫은 이후 더 사람이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이다. 가게가 길쭉한 편이라 봄여름에는 항상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이커들, 사이클러들이 꼭 들르는 곳인 것 같다. 그리고 가게 안에는 하이커들 코스를 알려주는 책들이 있는데 나도 하나 구매했다. 사이클러들에게도 좋은 정보이지만 이동네 가볼만한 좋은 드라이브 코스나 공원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라이프 in Canada 2022.03.13

구글 애드센스 가입과 승인

나도 구글 애드센스에 가입해보았다. 사실 워낙 미미한 조회수이지만 요즘 그래도 하루 30-40을 웃도는 조회수가 있어서 여간 긴장되지 않는다. 가족들에게는 나의 디바이스를 제외하고는 조회할 수 없도록 주의를 주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조회수로 인해 냉정한 평가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했는데 두 달 여가 흐른 지금 보니... 그들은 남보다 더 관심이 없어서 그냥 처음부터 막 들어오라고 했어도 들어올 사람들이 아니었다. 괜히 관리했나.. 이제는 읽어보라 해도 귀찮다고 읽지 않는다. 어쨌거나 구글 애드센스에도 가입하고 나중에 파워 블러거가 된다면 그들이 원하는건 뭔지도 꼼꼼히 물어보고 요즘 이렇게 미미한 블로거도 어쩔때는 하루 조회수가 100이 넘기도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자기들이 가지고 싶은건..

라이프 in Canada 2022.03.13

캐나다 기름값 어디까지 갈까

이제 온타리오 리터당 휘발유 값이 190을 돌파했다. 곧 200선을 넘을 거라는 전망이다. 디젤은 이미 200을 넘은지 며칠이 되었다. 이전 코로나가 시작했을 때 리터당 54센트였던 걸 생각하면(그건 정말 비약적인 숫자이기는 하지만) 정말 많이 오른 셈이다. 미국에 있는 회사에 어제 전화를 할 일이 있어 연락을 해보니 거긴 어제 갤런당 US달러 5불을 넘었다고 하면서 이게 말이 되냐고 했다. 미국은 갤런당 가격을 책정하고 캐나다는 리터당 가격을 책정한다. 갤런당이 훨씬 소비자들에게는 나은 옵션이라고 한다. 나는 그런 관계는 잘 알지 못하지만 어쨌거나 리터당 환산을 하면 갤런당 9불이 넘은 거라고 하니.. 그리고 달러를 환산하면 또 다른 계산법이 나올 거고.. 어쨌거나 캐나다 휘발유 가격을 갤런으로 환산해..

라이프 in Canada 2022.03.12

맛있는 팝콘 Mais Souffler

사실 팝콘 그냥 그렇다. 이에 끼고.. 그냥 그런데.. 진정한 팝콘 매니아가 아니어서인가 달고 느끼하고 그래줘야 맛이 있게 느껴진다. 카라멜 팝콘이나 체다팝콘 같은거 내취향. 그래도 팝콘 생각나서 사먹는 일은 없는 타입 그러던중 어제 버터와 카라멜 맛이 조화가 그만인 격이 다른 팝콘을 발견했다. 캐나다 올리브영이라 지난번 소개했던 샤퍼스마켓에서 산건데 여기는 PC 라는 자기들만의 브랜드를 판매한다. 여기만 파는건 아니고 계열사 마트에서는 모두 이 브랜드를 판매한다. 물건은 없는거 빼고 다 있지만 약간 짝퉁스러움이 있고.. 다른데서 잘나가는거 있으먄 자기네 걸로 만드는 뭐 그란 브랜드. 이마트나 롯데마트도 그러지 않나? 어쨌거나 별 기대 안했는데 엄청 맛있는 팝콘! 이건 내가 그간 먹었던 거랑 좀 수준이 ..

라이프 in Canada 2022.03.06

서바이벌 코로나

거의 매일 아이 학교에서 메일이 오는 것 같다..매일 까지는 아닌데.. 너도나도 코로나에 걸리니.. 이제는 그녀는 그저 서바이버(Survivor)일 뿐.. 그 메일이 끝까지 버텨보라는 격려의 메시지인 건지.. 제목은 Covid 19 Possible Exposure 참내.. 저렇게 무서운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고.. 다음 스텝은.. 예전같진 않아.. 걸렸나 잘 살펴보고, 아니면 학교는 나와야지뭐 어쩌겠니 라는 느낌. 학교 오피스에 가면 자가 진단 키트를 나눠준다. 아이들이다보니 계속 받으려는 아줌마 심뽀들은 없는것 같은데.. 어차피 증상도 없는데 결석의 이유가 되니..예전 나 어릴적 눈다락기 옮으라고 서로 눈을 부벼주던 그시절처럼..옮겨주는 것 까지는 아닌데 어쨌든 철없는 인생들이 천지인 것 같다. 처음에는..

라이프 in Canada 2022.03.01

Hillcrest mall 아니고 Saint Germain Bakery 후기

휴일을 맞아.. 토론토 놀스욕(North York)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나들이라 짜장면을 먹어야 하나,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한양족발을 가기로 했다. 짜장면을 먹고 한양족발을 먹으면...뭐랄까 반감될수 있으니 오늘은 족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사실 두달에 한번 두란노 서점에 큐티책을 찾으러 가는데 간김에 짜장면도 먹고 큰 갤러리아 한국 식품점도 가보곤 한다. 이번에는 놀스욕에서 가까운 리치몬드힐에 가보기로 했다. 거기에 힐크레스트 몰이 있는데 좋다고들 한다고 해서 우리도 가봤다. 좋은 몰이지만..아무래도 집이 벌링턴고 캐나다 몰들이 여기가 거의 비슷해서..한시간이 걸려서 갈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좋은 매장이 많고 좋긴 해도...한시간이 걸린다면...거길 왜 가나 했는데.... 가야할 ..

라이프 in Canada 2022.02.28

해밀턴 '도넛 몬스터'

저녁부터는 Significant Rainfall이 예상된다 해서...나 내일 출근하는데 얼마나 시그니피컨트할지..두고보겠다. 오늘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를 보내기엔 왠지 아쉬워서 드라이브를 나섰다. 오늘은 던다스를 돌아 해밀턴 다운타운을 찍고 오기로 했다. 겨울이라..황량하고.. 볼거 없지만 그래도 왠지 봄바람도 부는 것 같고, 기분이 좋았다. 던다스 길을 쭉 따라 워터다운(Waterdown)을 지나 시골길로 접어들면, 해밀턴 시내가 쭉 보이는 전망대도 있다. 경사가 많이 없는 캐나다이다보니 이런 급경사와 전망대를 가지고 있는 곳은 고급 하이커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데 전망대 근처에 있는 휴게소가 그들의 참새방앗간인것 같다. 아직 샌드위치를 사먹어보지 않았는데.. 경험상 이런 하이커들을 손님으로 하는 ..

라이프 in Canada 2022.02.22

캐나다 올리브영 '샤퍼스 드럭 스토어' 쇼핑일지

그냥 샤퍼스라고 부른다. 캐나다는 중소기업이 정말 많은 것 같기도 하면서도.. 샤퍼스나 캐나디언 타이어 이런데를 보면 어물쩡 작게 저런 데를 차렸다가는 완전 망할 것 같다. 어딜가나 똑같은 가게들의 셋이 놓여지고, 그걸 중심으로 천편일률적으로 동네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캐나디언 타이어, 샤퍼스 드럭스토어, 월마트나 포르티노나..뭐 그런 그로서리 서너개, 달라라마, 위너스, 스포츠첵..이정도 갖춰지면 동네 하나.. 몇 동네 하나 꼴로 코스코, 베스트바이나 뭐..이런거 하나씩 두고.. 몰하나두고.. 이런 식. 깨끗하긴 한데 뭔가 새롭지가 않다. 이제 화장품이 떨어져도 대강 버티거나 애들 바디로션을 찍어바르고 지내기도 하고(다들 나처럼 비극적이진 않다.난...걍 귀찮아서..) 어쨌든.. 버티다 버..

라이프 in Canada 2022.02.22

닌텐도 스위치 OLED vs Lite

닌텐도 스위치 OLED 닌텐도 게임은 정말 꼭 가지고 있을 만하다. 산타할아버지가 작년에 닌텐도 스위치를 선물해주셨다. 그래서 둘째는 닌텐도를 열심히도 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스위치 OLED가 나왔는데..화면도 그렇고..산타할아버지가 이전에 중고를 사주셨던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새걸로 하나 사주게 되었다. 닌텐도 OLED는 화면도 넓어지고 더 선명한 이미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색감이 좋아졌다. 어쩌다가 눈먼돈 몇백불이 생기게 되서..한 백불 얹어서 사줄수 있게 되었다. 산타할아버지는 왜 중고를 사주셔가지고..기스가 있기도 해서...팔고..겸사 겸사 새걸 샀다. 베젤도 얇아지고 뭔가 세련되진 느낌이다.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스위치는 티비와 연결해서 할 수도 있고 각종 진동을 '부르르' 느낄 수..

라이프 in Canada 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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