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in Canada

해밀턴 '도넛 몬스터'

CAKO 2022. 2. 22. 06:56

저녁부터는 Significant Rainfall이 예상된다 해서...나 내일 출근하는데 얼마나 시그니피컨트할지..두고보겠다. 오늘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를 보내기엔 왠지 아쉬워서 드라이브를 나섰다.


오늘은 던다스를 돌아 해밀턴 다운타운을 찍고 오기로 했다. 겨울이라..황량하고.. 볼거 없지만 그래도 왠지 봄바람도 부는 것 같고, 기분이 좋았다. 던다스 길을 쭉 따라 워터다운(Waterdown)을 지나 시골길로 접어들면, 해밀턴 시내가 쭉 보이는 전망대도 있다.
경사가 많이 없는 캐나다이다보니 이런 급경사와 전망대를 가지고 있는 곳은 고급 하이커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데 전망대 근처에 있는 휴게소가 그들의 참새방앗간인것 같다. 아직 샌드위치를 사먹어보지 않았는데.. 경험상 이런 하이커들을 손님으로 하는 곳은 샌드위치가 실하다. 욕쟁이 할머니네 국밥 느낌.

언젠간 들어가보리라


어쨌거나 해밀턴은 약간 힙한 느낌이 있는 곳이 많이 있는데 오늘은 다운타운을 찾았다. 딸냄이 단게 너무 땡긴다고..우리집에 너무 설탕류가 부족한 것 같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길 하길래 유명한 도넛 가게를 찾았다.
도넛몬스터


얼마전에는 그냥 밖으로 나있는 Walk-through로 테이크아웃만 하더니 오늘은 샵에서도 오더를 할 수있었다.

트레이가 비면 솔드아웃 글씨가 보이는 센스만점 쟁반! 갖고 싶다


아직 테이블은 오픈하지 않았지만...


코로나는 이제 막바지에 이르른것 같다. 패밀리 데이이기도 하고 여기저기 사람들이 다니니, 사람 사는 것 같고, 봄같고 좋았다.


집에와서 먹어보니... 어쩜! 정말 맛있다!!! 특히 못생긴 저 포테이토 머시기는 정말 맛있었고, 모든 도너츠는 적당히 달면서 쪽득쫀득했다. 100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