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in Canada

닌텐도 스위치 OLED vs Lite

CAKO 2022. 2. 20. 04:35
닌텐도 스위치 OLED

닌텐도 게임은 정말 꼭 가지고 있을 만하다. 산타할아버지가 작년에 닌텐도 스위치를 선물해주셨다. 그래서 둘째는 닌텐도를 열심히도 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스위치 OLED가 나왔는데..화면도 그렇고..산타할아버지가 이전에 중고를 사주셨던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새걸로 하나 사주게 되었다. 닌텐도 OLED는 화면도 넓어지고 더 선명한 이미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색감이 좋아졌다. 어쩌다가 눈먼돈 몇백불이 생기게 되서..한 백불 얹어서 사줄수 있게 되었다. 산타할아버지는 왜 중고를 사주셔가지고..기스가 있기도 해서...팔고..겸사 겸사 새걸 샀다.

프로텍터까지 잘 씌워두고 고이 모셔두고 하고 있다


베젤도 얇아지고 뭔가 세련되진 느낌이다.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스위치는 티비와 연결해서 할 수도 있고 각종 진동을 '부르르' 느낄 수 있어서 역동적으로 게임을 할 수가 있다. 이번에 나온 닌텐도는 흰색 조이콘 모델이 있는데 흰색을 가지고 싶어해서 흰색으로 샀다. 레벨업된 느낌이다. 박스도 고이 모셔뒀다.

닌텐도 스위치 Lite

캐나다에서 11학년인 첫째가 입시를 앞두고 스위치 Lite를 가지고 싶어했다. 어이가 없다. 딱히 학업 스트레스도 일생 없던 애인데 난데없이 자기가 모아둔 돈이 좀 있는데 한 두장이면 충분하겠냐고 물어보면서 중고로 두장($200)에 닌텐도 라이트를 자기 돈으로 구매하고 사실 그것도 내가 좀 보태주고 잔고 0원인 상태, 평소에 돈쓸 일이 없어서 아직 가난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 것 같은데 가지고 싶은게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라서..참 헛웃음이 나왔다.

조이콘에 실리콘 커버도 해두고.. 첫째는 너무 깔끔하다.. 저거하면 손맛 좀 덜한데


어쨌거나 스위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라이트를 가지고 싶어한 이유는 조이콘의 '따각' 하는 느낌이 스위치와 달라서이다. 그게 가장 큰 스위치의 장점이 아닌가 한다.
라이트가 라이트가 될 수 밖에 없는 치명적인 단점은 티비와 연결이 되지 않고.. 그건 어떻게 견뎌본다 하더라도 조이콘 진동이 없기 때문에 일부 게임은 할 수가 없다. (마리오 오딧세이같은...부르르르 떨려야 하는 그런거는...할 수가 없다)
딸은 그레이를 가지고 싶어했는데 그 당시 민트가 좋은 조건으로 나와서 민트로 구매를 했고, 지금 거의하지도 않는다. 참내..

닌텐도 3ds

닌텐도 3DS는 리듬 세상이랄지..뭔가 다이나믹하게 할만한 좋은 게임들이 많이 있었다. 한국에 있을 때 가지고 있었는데 다..팔았다. 그런데 얼마전에 어디 중고 시장에서 딸이 동물의 숲 예전 버전을 하고 싶어해서 일본판을 누가 싸게 팔아서 사게 되서 일본 판을 가지고 있다. 이건...컨텐츠는 많고 주옥같은 게임들이 많은데...정말 너무너무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언어호환이 안된다. 얘는 그런데 소장은 하고..잘 하지를 않는다... 난 예전에 티비로 게임하다가 휴즈 나가서 안죽을 만큼 맞은 적도 있는데..요즘 애들은 투지가 없다.


국가 변환이 안되는건 너무나 엄청난 단점이다. 일본판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가지고는 있으나(엄청 깨끗) 일본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계속 물어보고(나도 잘 모르는데..고등학교 제2외국어 일본어 해본적 있는 출신) 그렇긴 한데...온라인 마켓은 아직도 활발하고 추억의 게임들을 (응원단이랄지.. 리듬세상이랄지...) 소환할 수는 있다.. 쓰잘데기 없는 짓.. 이란걸 알지만... 닌텐도 너무 재밌어재밌어..!
남편은 나는 게임에 인심이 후하냐고..하지만..그래도 동물의 숲 같은 게임은...정말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질 때가 많다. 한번은 미쳐봐야.. 제정신도 돌아오고 하지 않겠나. 예전에 어렸을 때 테트리스에 미쳐서 온갖 조각들이 테트리스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다. 길을 가다 교회 십자가를 보면..왜 저런 모양은 없을까..(변형 짝퉁에는 십자가 모양도 있긴 하다..하지만 진퉁은 없는게 맞다) 그런 생각도 하고... 참 미쳐있다가.. 뭐 언젠가 제정신 돌아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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