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in Canada

캐나다 맥도널드 아르바이트 최저시급 공고

CAKO 2022. 1. 26. 06:17

여기서는 고등학생이 되면 일을 할 수가 있다 .고등학생이라기보다 16세라 해야 하나…
이번 팬데믹에 그로서리 마켓 같은 곳에 가면 어른들은 죄다 위험하다고 일을 하지 않는지 없고 어린 애들 투성이였다.
큰 아이는 올해로 17살인데..(여기 나이로..) 친구들이 이제 슬슬 운전도 시작을 해서 학교에 차도 가지고 다니고 돈 씀씀이도 꽤나 있는 모양이다.

온타리오 최저 시급은 시간당 14불 정도이고(15불인가..) 학생은 13.5불 정도라고 들었다.. 올랐나?

딸아이의 전적으로 주관적인 그녀의 의견에 의하면 맥도널드에는 풀메이크업 걸( full make-up girl-뜻: 날라리)들이 다니는데라고 했다. 쫌 노는 애들이 다니는 데라서 자기는 쫌 쫄린다고… 뭐 누가봐도 날라리 타입은 아닌데 반에 있는 듯 없는 듯 병풍 같은 아이라 대강 의미는 알겠다. 좋게 말하면 인싸들 일하는데라서 자기는 좀…아싸이다보니 힘들다 이런 뜻인거겠지.
어찌 되었거나 맥도널드는 꽤나 손님이 많고 힘든 일을 하 곳 중에 하나인 것 같다. 팬데믹 중에도 항상 드라이브 쓰루(Drive-through) 줄이 줄어든 적이 없으니까.

그리고 아이들이 꿀 알아바라고 부른 곳이 캐나다의 올리브영 같은 “ shoppers Drug store” 라고 한다. 아니면 Staples(캐나다 문구점).
친구 하나는 요양원에서 일하는데 돈도 좀 더 받고 코로나 주사도 제일 먼저 맞을 수 있다고 한다. 친구 엄마는 동물 병원을 운영하는데 거기서 일을 해도 된다고 한다.동물을 봐주는건가? 뭘 하는걸까..그리고 승마나 수영 같은걸 배우는 친구들은 때가 되면 돈내고 배우다가 거기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고 한다. 사실 운동은 여기는 전공보다는 자기가 좋아서 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운동 하려면 돈이 꽤 드니까 그렇게 충당하는 것 같아서 그런건 참 괜찮은 것 같았다. 특히나 말타는 애들은 모자 하나를 사도 돈이 그렇게나 많이 들던데.. 승마장에서 그런 초보들은 말 머리(?)도 감겨주고 밥도 주고..여물도 삶는다고 한다.

어찌 되었거나 맥도널드는 꽤나 손님이 많고 힘든 일을 하 곳 중에 하나인 것 같다. 팬데믹 중에도 항상 드라이브 쓰루(Drive-through) 줄이 줄어든 적이 없으니까.
어제 맥도널드를 갔는데 미니멈 웨이지가 16불이라는 사인이 붙어있었다. 정말 인싸같이 멋지고 힙한 소년 소녀들이 바글바글 일을 하고 있었지만 그들은 더 많은 직원이 필요한가보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사실 자립심이 자라는 것은 좋지만 아이들이 돈맛을 보고나니..핸드폰 바꾸고, 컴퓨터 바꾸고,, 그 다음에 차의 노예로 순서가 정해져있는 것 같았다. 가지고 싶은 것을 바꾸는 것도 좋지만 점점 씀씀이가 커져서 더 큰 돈을 바라보게 되고 공부할 시기를 놓치는 것 같았다. 물론 우리 애가 그 시간 아껴서 공부는 절대 하지 않았지만 가지게 싶은게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 보기가 좋지는 않았다. 그래서 뭐 그렇게 필요한게 아니면 하지 말라고 했는데..
얼마전 어떤 분이 말씀하시기를..
“그것도 다 해봐야해요, 그래도 지금은 카드쓰고 사고 쳐봐야 몇 푼 안하는데.. 돈쓰고 돈 무서운줄 미리 연습하는게 좋아요.”
그 분 말씀도 일리가 있어보였다. 그러고보니..질러보고 후회하고 그것도 다 연습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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