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in Canada

월마트(Walmart) 신라면-캐나다 토론토 물가

CAKO 2022. 1. 24. 02:36

요즘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 꼼꼼히 목록을 정리하고 장을 보고 이런 타입은 아닌데.. 요즘은 이제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하나 싶다. 보통 주중에는 근처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장을 본다. Costco, Metro, Fortinino, Walmart가 우리집에서 가깝다. 메트로가 가장 가까워서 자주 가곤 한다. 하지만 그래도 뭐좀 맛있게 먹으려면 한국 식품을 가지 않을 수가 없다. 집에서 이삼십분 정도가 걸리니까 일주일에 한번 정도 찾는다. 

 다른 곳들도 많이 올랐지만 한국 식품에 가보니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게 체감이 된다. 없는 물건도 많아지고... 얼마전엔 한동안 다시다가 없었다. 우리집 요리사인데..세상에 다시다가 없다니... 다른 것들은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우리의 몸이 반이상이 라면으로 이루어진 것 같은데 라면이 가격이 너무 올랐다. 이제 맛있는 라면은 팔지도 않고..참깨 라면은 10불이 넘었다. 세상에...

너무 오른것 아닌가.. 진라면은 그래도 싼 편이어서 기본적으로 진라면을 꼭 사두곤 하는데(진라면은 순한맛) $4.99 정도 하는데 세일을 자주 해서 3불 대에 사곤 했었다. 그런데 그 진라면이 $7.99라서 너무너무 놀랐다. 짜파게티도.. 비빔면은 항상 집에 대기중인데 어쩌면 비빔면도 거의 5불에 육박했다. 고추장이나.. 간장도 많이 오르고. 참기름이며...내가 잘 쓰는 양조간장 501도 이제는 20불되려고 한다. 참나.. 이제 간장은 자주 솔드아웃이 되곤 해서 보이면 사두고 요즘은 팬트리에 엑스트라로 사다 두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다. 큰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불닭볶음면은 이제 8불..헉... 

지난 팬데믹을 보내고 나서 양념류나 휴지 같은건 세일 할 때마다 사다두는 습관이 생겨서 필요하지 않아도 여분이 없으면 불안하다. 나는 라면값과 간장 값에 내 심리적 마지노선이 있었나보다. 

파(한국파는 아니고 그린 어니언이지만)와 깻잎, 부추 등은 한국 식품에서만 살수 있으니까 한번씩은 한국식품은 가야한다. 각종 한국 양념 등.. 여러가지..그런데 요즘은 이민자들이 많아져서인지 로컬 그로서리 마켓에 쌀도 종종 보이고 콩나물 두부, 등은 손쉽게 살수가 있다. 한국 무는 아니지만 로복(Robok-단무지 무)을 사면 간단한 것저리나 국은 끓일 수 있다. 파도 많이 팔고 요즘 어느 정도는 근처에서 재료들을 구할 수는 있다. 그래도..한국식품 안다닐 수 없지... 

월마트는 야채나 고기를 사고 싱싱하지 않았던 적이 많아서 정말 급하지 않으면 잘 가지 않는다. 운이 좋으면 싱싱한 것도 많지만 원래 아신 푸드 종류를 다른데보다 많이 판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꼭 그런것도 아닌것이 있다없다 하는게 너무 많다. 하지만 한번씩은 찾게 되는데 이제 자주자주 가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10개 들이 신라면이 9불대.. 불닭 볶음면이 4불대였다. 사실 남편이 신라면을 좋아하지 않아서 급하지 않으면 안샀는데 가격경쟁력이 이렇게 뛰어나다면 사야지.. 짜파게티도 4불대에 세일을 하고 있었다. 뭐 이것도 스턱(in Stock)이 끝나면 오르겠지만..그래도 당분간은 라면사러 월마트 가야겠다. 뭐 어제는 숙주도 없고 파도 없고.. 야채는 뭐하나 멀쩡이 갖춰놓은게 없었고 감자와 양파 투성이였으나..그래도.

라면만 60불 어치를 사왔나.. 월급은 이번에 얼마나 인상이 되려나...물가는 자꾸 오르는데... 영수증은 짧은데 돈은 왜캐 많이 나가는걸까

너무나 사실적인 사진인건가..이정도로 살림을 엉망으로 하지는 않는데.. 팬트리에 좀 넣어두라고 하니..저지경을 해둬서..어이없어서 찍어봤다 하지만 뒤져도 라면이 또있고 또있는 저 풍경은 왠지 나를 풍요롭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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