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in Canada 52

동물애호가들의 시위(캐나다 온타리오)

퇴근 시간에 우리집으로 가려고 고속도로를 빠져나오는 램프가 있다. 403 하이웨이를 타고 오다가 애플비 램프에서 빠져나오는데.. 자주 만나는 큰 트럭이 있으니... 바로..돼지 트럭.. 멀리서도 냄새가 풍겨오기 때문에 바로 알수가 있다. 멀리서 보면 살짝 흉측하기도 하다. 구멍이 슝슝 뚫린 큰 철제 박스로 이루어진 거대한 트럭. 가까이 서면 그 구멍 사이로 수많은 돼지코들이 보인다. 여기 돼지는 정말 만화에 나오는 돼지 같고 한국 돼지바에 나오는 돼지들하고 생김새가 다르다. 얼굴도 훨씬 길쭉하고 크고 몸집도 훨씬 크다. 그런데 알고 보니..애플비를 나오면 바로 있는 어마어마하게 큰 공장이 바로..돼지 도축장이었던거..헐..왠열...전혀 몰랐는데... 갑자기 기억의 조각들이 끼워맞춰졌다. 토요일 아침 남편..

라이프 in Canada 2022.06.06

미국 출장 끝내고 캐나다로! - ArriveCAN- 앱 receipt에서 키오스크까지

3박4일의 일정을 꽉 채워 끝을 내고 내일 오후 드디어 캐나다로 돌아간다. 플로리다는 캐나다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여기저기 즐비한 야자수와 여기저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도마뱀들... 어떤건 팔뚝 만한 것도 있고..이구아나도 있고...그런거 펫샵에만 파는 건줄 알았는데 정말 적응안되는 부분이다. 성공적으로 미팅을 마치고...우리의 제안은 백프로 수렴이 되었다. 장장 몇시간에 걸친 미팅을 마치고.. 성공적인 미팅을 기념하기 위해 회사 직원들과 회식이 있다. 그리고 내일 오전 업무를 마치고 돌아갈 예정이다. 그런데...바쁜 일정을 앞두고 밤에 잠이 안오는거다. 왜냐면.. 어라이브캔(ArriveCAN)을 아직 안했으니까. 캐나다에 입국하기 전에 코비드 백신 접종을 확인하고 스크리닝 테스트 같은걸 해서 보내는..

라이프 in Canada 2022.06.02

가드닝(Gardening)에 진심 또 진심, 리얼 캐나다

콘도에 살 때에도 딸기도 심어보고 깻잎과 고추 농사를 지었었다. 농사라면 우습지만 그래도 심고 가꾸는 걸 좋아했는데, 하우스로 이사를 오고 나서 작은 텃벝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집 울타리를 둘러 담쟁이들이 있고, 그 담쟁이들이 얼마나 뿌리가 깊고 넓게 뻗어있는지 밭매기가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마침 제작년에 엄마 아빠가 한국에서 오셔서 재미있다고 농사를 아주 잘 지어 주셨었다. 그리고 작년에 나도 상추며 이런저런 열매 맺는 것들이 신기도 하고 바로 따먹는게 맛도 있어서 농사를 지었는데…아침 저녁 물줘야 하고… 어디 잠시 비우고 몇시간만 다녀와도 너 게으름피고 어디 다녀왔냐는 듯이 땅바닥에 넙죽 엎어져서는 죄책감이나 느끼게 하고… 그리고 한번 게을러지기 시작했더니…잘 자라지도 않고.. ..

라이프 in Canada 2022.06.01

미국 출장(1) -CDC 서약서 / covid 안티젠 테스트/ESTA/입국심사

지난번 아이의 코로나로 연기 되었던 출장을 이제서야 가게 되었다. 이번에는 직항이 아니고 뉴욕에서 레이오버를 해야 했는데…이유는 직항이 없어져서이다. 토론토에는 스노우버드(Snow bird)라고 해서 추운 겨울에 플로리다에서 지내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4월까지는 직항이 있고 5월 이후부터 9월까지는 직항이 없다고 한다. 이번에 어드민에게 미움을 샀나 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표가 없어서라니 어쩔 수는 없었다. 생각해보니 미국을 가본지도 2년이 다 되어 가고..마지막으로 미국을 간 것도 육로였기 때문에 공항을 갈 일이 없었다. 코로나로 인해 이것저것 챙길 것도 늘었고, 챙길게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생각해보니..혼자만의 배행은 20여년만에 처음인가보다. 아이들도 나와 하루도 떨어져 지내본 적이 없고.. 큰아이..

라이프 in Canada 2022.06.01

캐나다에서 이사 하기-첫번째 하우스 구입 과정(1)

캐나다에서 여러 번의 이사를 다녔다. 처음에 왔을 때는 아파트를 알아보고 이사를 했다. 그 때는 별 것도 아닌데 알아보기가 너무 어려웠다. 왜 그렇게 정보가 없나 했는데..아파트나 콘도 렌트는 정말 간단한 편이었다. 그러다 첫번째 집을 구입하게 되었다. 콘도와 아파트를 전전하다보니 어느 집을 가도 다 좋아보이고 당장 이사를 가고 싶었다. 남편이 신중한 편이어서 망정이지 나혼자 다녔으면 계약을 단번에 했을 것 같다. 하우스의 종류도 다양했고 토론토 지역은 집값도 비싼 편이어서 어디로 가야할지 어딜가나 고민이었다. 그것도 그렇고 한국처럼 어느 지역을 선정하고 부동산에 가서 그날 몇 번 집을 보고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집은 보러 다닐 지언정 각 집에 경매처럼 비딩을 하고 그 가격에 맞는 집을 구매 하는 것이기..

라이프 in Canada 2022.05.24

캐나다 프롬파티

큰 아이가 11학년인데 얼마전에 프롬 파티를 했다. 원래는 12학년들만 하는건데 11학년들이 펜데믹 중에 각종 행사들을 모두 못했다고 학생회에서 주최해서 프롬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한다.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아이들이 정말 진지해졌다. 여기저기 드레스집 투어를 다니면서 옷도 입어 보고, 서로 드레스가 겹치지 않도록 학교 인스타에 고른 드레스를 공유했다. (지들이 무슨 연예인이라고) 드레스는 제법...정말 드레스 같았다. 티비에서 보면 남자친구와 함께 가는거라던데 큰아이 친구들은 모두다 어쩐일인지 모태솔로들이라 여섯명이 우루루루 강강술래 같은 것만 해도 된다고 했다. 멀쩡히 생겼는데들..임박해서 급하게들 짝을 찾느라 고백을 받았는데 모두 엉망이라며 그냥 강강술래나 추기로 했다고 한다...

라이프 in Canada 2022.05.21

조지루시 밥솥 VS 쿠쿠 밥솥

요즘 밥솥 때문에 고민이 많았었다. 예전에는 반찬이 우선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은 반찬보다는 밥이 우선이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쌀이 가장 중요하지만 밥솥도 중요하지 않은가. 밥솥을 사서 남들은 십년도 쓰고 그런다는데 나는 4년 정도쓰고 나면 꼭 밥솥에서 냄새도 좀 나는 것 같고, 바꾸게 되었다. 처음 캐나다 왔을 때는 그냥 쿠쿠밥솥 압력 안되는거 제일 작은 것을 썼었다. 그때는 아이들과 나밖에 없었고 둘째는 우유만 먹던 시절이라 그게 가능했다. 그러다가 그래도 역시 압력 밥솥을 써야 하는 것 같아서 토론토 갤러리아에서 큰마음을 먹고 600불을 넘게 주고 압력 밥솥을 샀다. 몇년간 망설였던 이유는 한국에서의 기억 때문인데... 그당시만해도 한국에서 20만원에서 30만원 사이만 있으면 홈쇼핑으로 밥솥도..

라이프 in Canada 2022.05.21

캐나다 워크인클리닉(온타리오)

작은 아이가 가슴쪽에 점같이 희미한 것이 생기더니 통증이 느껴진다고 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지났는데 어제 갑자기 또 아프다는 거다. 혹시..종양이??? 귀찮다고 내가 무관심했던건가… 갑자기 마음이 급해져서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이곳에 병원이 많은 편이라 어렵지는 않은데 밖에서 보면 세상 조용한데 병원가면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 한 것 같다. 저녁 8시까지 하고 만약 시간이 늦으거나 진료외 시간인 경우에는 응급실에 가도 차근차근 진료해주었다. 하지만 처음에 가기가 마음이 안땡겨서 그렇지 여긴 너무 과잉 진료를 하는건 아닌가 싶게 벼라별 검사를 다해주니..좀 지친다. 이곳 캐나다는 패밀리 닥터를 정해서 자기에게 문제가 있으면 패밀리 닥터와 예약을 하고 찾아가기도 ..

라이프 in Canada 2022.05.04

티스토리와 구글 서치콘솔 연결하기

티스토리에 다른 컨텐츠의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었다. 글도 얼마 없고, 아직은 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 실험적 스토리라고 해야하나. 실험이라기에도 우습지만. 지난번에 티스토리를 오픈할 때는 경황없이 만드느라 기억도 안나고 그냥 정신없이 하나씩 만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서치콘솔을 등록하는 방법을 한 번 알려볼까 한다. 각각의 버튼을 클릭하면 자세히보기 란이 있어서 거기에서도 도움을 받고 티스토리에도 과정을 알려주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나의 경우 이미 기존의 티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구글 서치 콘솔에 이미 등록이 되어 있어서 더 쉬운 면도 있었고, 처음과 살짝 달라 이러다가 연동이 안되는 것 아닌가 하고 걱정도 했는데 그런것 같지는 않다. 1. 먼저 티스토리를 개설하..

라이프 in Canada 2022.05.02

캐나다에서 위내시경 검사 후기

얼마전에 배에 가끔씩 통증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패밀리 닥터에게 이만저만한 통증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초음파나 뭐 다른 검사를 할 필요는 없냐고 물어봤다. 사실 이사온지가 3년인데 우물쭈물 패밀리 닥터를 정하는걸 미루다가 가까운 곳으로 결정한 그 시점이 팬데믹이어서 피검사며 뭐며 아무것도 검사하지 못해서 겸사겸사 연락한 것도 있었다. 40세 이후 여성 정기 암검사 통지도 받고 2년동안 묵혀둬서 연락을 하니..어머 너는 피검사도 한번도 안했구나..그러고 감감무소식이다가 초음파를 하나 잡아주기에 했는데 담낭석이 있다고 스페셜리스트 닥터와 연결을 해주었다. 스페셜 리스트 닥터와 진료를 했는데 위내시경을 한번 해보는게 어떠냐고 했다. 무작정 수술이나 시술을 하지말고 어떤 부위에 담낭석이 있는지 한번 더 자세히 ..

라이프 in Canada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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