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in Canada 52

추억의 음악 여행 The beat goes on

한국에도 LP수집이 취미인 사람들이 많다. 이곳에도 LP수집 및 8090 감성을 쫒는 사람들이 한국 이상으로 많은 것 같다. 더 많은 것 같기도 하다. 남편이 8090시절 음악이나 영화에 특별히 애정을 많이 보이는데 이곳 아저씨들도 그런데 관심이 많아서 LP 수집은 물론 영화 모음, 피규어 등등 그당시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수집하곤 한다. 그를 위한 중고시장도 활발하다. 그들을 위한 놀이터가 있는데 바로 The beats goes on이라는 가게이다. 체인이 있는데 남편도 이곳 저곳을 다니며 LP를 수집한다. 물론 음원이 모두 있고 스포리파이로 충분히 들을 수 있지만 그곳에서 음악도 듣고 새로운 것들도 발견하는 재미인가 보다. 게임도 있고 CD도 있다. 블루레이, 레이저 디스크 등 각종 한..

라이프 in Canada 2022.04.25

200불로 맨케이브(Man Cave) 꾸미기-지하 바(basement bar)

나도 얼마전에 알게 된 말이다. 남자들은 자기 공간을 가지고 싶어 한다던데 그래서 어디 한 곳은 숨을 곳을 마련해둬야한다나.. 갖다 붙이기는.. 참내.. 어쨌든 이 집에 이사오고 남편은 항상 맨케이브 공사중이다. 맨날 무슨 창의력이 그렇게 샘솟는지 그렇게 열심히 그 곳을 꾸며댄다,(꾸민다고 할 수 있나 잘은 모르겠지만) 솔직히 내가 인테리어 쪽 일을 하지만 우리집은 그렇게 예쁘지 않고 매번 우리 인테리어 할때 아이들 방 캐비닛, 주방 컨셉 등... 그렇게 왕창 바꿀 생각이나 하지 그렇게 컨셉맞춰서 집꾸미고 이런거 잘 못하는데 남편이 그런데 관심이 좀 있다. 하지만 하도 잡다하게 이거저거 자꾸 건드려서 1층 위로는 이제 좀 그냥 놔두자고 일단은 합의를 본 상태. 남편의 재택 근무가 코로나와 함께 시작되었는..

라이프 in Canada 2022.04.19

(코로나)래피드 테스트 코로 할까, 입으로 할까

첫째 아이의 코로나가 끝난 후, (5일 자가 격리 후 완치후 학교 등교 5일후) 둘째 아이의 코로나가 시작되었다. 격리 후 5일이 지나고 나면 학교를 가도 되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력도 소멸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다 나은 건지 검사를 해보았는데 증상이 심한 때와 달리 마지막에 이르니 T 옆에 있는 줄도 옅어졌다. 코로나가 일단 걸리고 나면 90일 정도까지 그 라인이 계속 나타날 수 있으니 증상이 완화되고 나면 학교에 그냥 등교 하라는 학교의 설명이었다. 중요한 시험을 몇개나 미뤄두었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등교를 했다. 그리고 오일후 금요일 이스터 연휴가 시작되었는데 둘째 아이가 저녁에 열이 심하게 났다. Day 01 (39도까지 열이 올라갔는데도 음성이 나왔다가 다음날 컨디션이 좀 좋아지고 나..

라이프 in Canada 2022.04.19

나야가라 오락실

롱 위크엔드를 맞이했다. 집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나야가라 폭포에 오랜만에 다녀오기로 했다. 드라이브로 다녀오기 좋아서 과일 사러 간다는 핑계로 자주 드나들었었는데 겨울동안 한동안 가지 않았다. 사실 나야가라에 가면 주로 나야가라 온 더 레이크가 더 다니기가 좋아 그곳을 갔는데 오늘은 나야가라 폭포 주변을 걸어보자 하고 집을 나섰다. 오후부터는 강한 바람과 비소식이 있어 팀혼튼에 들러 간단한 아침식사를 사서 나야가라로 향했다. 산이 없다보니 뻥 뚫려 있는 하늘을 보면 어디에 먹구름이 끼고 비가 오고 있는지 눈이 오고 있는지가 모두 보인다. 먹구름을 뚫고 나야가라로 가는 느낌이었다. 나야가라 폭포를 잘 구경 하려면 폭포를 살짝 지나 있는 예전 수력발전소 건물 건너편(보태닉 가든 지나 바로 있는) 주차장에..

라이프 in Canada 2022.04.17

캐나다 옥빌(Oakville) 케잌 맛집 Sweet Kitchen

얼마전에 케잌 하는 친구를 하나 알게 되었는데 마침 남편이 생일이어서 케잌을 주문했다. 어떤 케잌을 원하냐고 하길래 그냥 무난한 딸기 생크림 케잌을 주문했다. 인스타로 주문을 받고 알음알음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사진을 보니까 과일반 빵 반이고 정말 신선해보였다. 친구가 이번에 망고케잌을 한번 만들어봤는데 정말 극찬을 받았다고 혹시 망고케잌은 어떻겠냐고 물어보는데 모두 망고를 좋아해서 한번 시켜보았다. 지난번 마카롱도 한번 주문해 봤는데 역시나 케잌도 정말 맛있었다. 가게를 내면 정말 바빠질까 해서 가게를 오픈할까 말까 고민하는 것 같았다. 워낙 실력자라 오픈을 하면 바빠질 일 밖에 없을 것 같다. 정말 맛이 있다. 케잌이 케잌이지 이런 말은 나오지 않을 거다. 남편의 생일을 맞아 때마침 코로나에 걸려..

라이프 in Canada 2022.04.09

오미크론 코로나 진행상황(vs 독감)

명백하게 감기 증상이 있지만, 래피드 테스트로는 계속 음성이 나오는 경우..인단 잠복기라 생각을 하고 계속 조심을 해야 하는게 참 답답하다. 우리집에 오미크론과 독감으로 상황이 분류가 되었다. 차라리 모두 격리가 되는 것이 낫지, 이렇게 누구는 걸리고 누구는 걸리지 않으면 상황이 애매하게 된다. 사건의 발단!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를 다니는데 요즘이 환절기임에도 캐나다에는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모두 밖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나가서 노는데 어지간하면 추운것도 잊고 노는 아이인데, 그날은 너무 추웠는지 집에서 연신 춥다고 말을 했다. 그러더니 학교에서 연락이 왔다. 콧물이 많이 나는데 요즘 시기도 시기이니만큼 아이를 픽업해줄 수 없겠냐고.. 재택하는 남편이 빛의 속도로 아이를 픽업했는데 학교에서도 이렇게 빨리..

라이프 in Canada 2022.04.08

캐나다 병원, 과연 느리기만 할까?

캐나다 병원이라 하면.. 부정적인 한줄 평들이 많다. 느리다. 대기하다 죽을 지도 모른다.. 역시 병원 때문에 한국을 돌아가야 한다..등등.. 우리 가족은 한국에서도 병원에 그다지 많이 가는 편이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병원에 갈 생각을 하면 어쩐지 남들보다 더 부담스럽고 어색하다. 이곳에서 병원 갔던 일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병원에서 일사천리로 해결이 되어서 빨리 해결이 된 적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적도 있었다. 이곳은 집근처 병원이나 소개 받은 병원에 패밀리 닥터를 신청한다. 일단 패밀리 닥터가 정해지면 간단한 피검사나 기본 검사를 끝내고 문제가 생기면 패밀리 닥터와 만나 다음 단계인 스페셜 리스트에게 Refferal을 해주고 더 자세한 검사가 진행된다. 이 부분들이 내가 익숙치가 않아서 처음에 번거..

라이프 in Canada 2022.03.21

닌텐도 스위치 오렌지 스크린 에러

요즘 스프링 브레이크로 두 아이들이 집에서 신나게 놀고 있다. 일이 바빠 정신이 없는데 텍스트가 도착했다. 큰일이 났다고.. 닌텐도 스위치에 오렌지 스크린이 계속 떠! 뭘 해도 작동이 안돼!! 두달 전 쯤에 닌텐도 스위치를 닌텐도 스위치 OLED버전으로 바꾸어 주었었다. OLED는 확실히 화면도 선명하고 베젤이 얇아 전체 크기가 차이가 나지 않아도 화면이 훨씬 커졌다. 흰색 조이콘으로 바꾸었는데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웠다. 닌텐도 스위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조이콘이었다. 이번에는 얼마나 개선이 되었을지 사용을 해봐야 알겠으나 이전 조이콘은 유통 기한이 있는 것처럼(물론 대부분의 게임기는 조이스틱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문제가 생기기는 한다. Xbox, PlayStation도 모두 가지고 있었고 이전 닌텐도 W..

라이프 in Canada 2022.03.21

캐나다 쇼핑몰 구경(룰루레몬, 변했어)

쇼핑몰에 구경을 갔다. 오랜만에 쇼핑몰 구경이다. 쇼핑몰 나들이 큰 취미가 있는 편이 아니어서(뭐 사는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가랑비에 옷젖듯이 계속 써대는 스탈이지만 쇼핑몰 나들이를 좋아하지 않을 뿐) 자주 가지 않는다. 오랜만에 콧바람을 쐬니 좋았다. 오전까지 날씨가 그렇게나 좋더니, 갑자기 날씨가 흐려졌다. 여기 날씨 항상 변덕쟁이 캐나다 쇼핑몰은 모드가 다~~~똑같아 보인다.적어도 내게는. 욕데일 몰이랄지, 셔우드 몰이랄지.. 다양한 몰들이 있고 얼마전에 힐 크레스트도 소개했지만 기본적으로 모양은 너무 같다. 한국도 어느 백화점이나 브랜드 입점 상황은 비슷하지만 그래도 자기만의 특색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나? 롯데백화점 식품관하고 신세계 식품관 다르고, 그 근처마다 자랑하는 곳이 다 ..

라이프 in Canada 2022.03.20

변심

몇 달 동안 샘솟는 나의 집필 의지는 모두 그녀의 덕분이었다. 그녀가 내 글을 읽고 얼마나 즐거워하는지...읽고 큰 소리로 웃어대는 그녀의 목소리만 듣고도 힘을 내서 글을 쓸 수 있었다. 대강 썼는데도 글도 잘쓰고 정말 좋은 컨텐츠라며 내옆에 붙어서.. 내맘을 설레게 하더니만.. 그리고 일일이 나의 철자법도 고쳐주고,(그녀는 나의 계정으로 들어가서 철자법도 바꿔주고 너무 황당하면 마지막 터치를 해주곤 했다) 내가 사진을 못찍으니 보정도 좀 해주고 그랬었다. 사실 주중에 일이 바빠서 노예처럼 일주일을 보내고..글 쓸 힘도 없었는데 그녀가 한번씩 인커리지를 해주면 글을 쓰곤 했는데... 한 이주 전부터인가... 얘가 오타도 고쳐주지 않고...읽지도 않은 글을 읽었다고 뻥도치고..읽으라해도 분명 얘가 웃어야할..

라이프 in Canada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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