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in Canada

(코로나)래피드 테스트 코로 할까, 입으로 할까

CAKO 2022. 4. 19. 03:15

첫째 아이의 코로나가 끝난 후, (5일 자가 격리 후 완치후 학교 등교 5일후) 둘째 아이의 코로나가 시작되었다.
격리 후 5일이 지나고 나면 학교를 가도 되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력도 소멸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다 나은 건지 검사를 해보았는데 증상이 심한 때와 달리 마지막에 이르니 T 옆에 있는 줄도 옅어졌다. 코로나가 일단 걸리고 나면 90일 정도까지 그 라인이 계속 나타날 수 있으니 증상이 완화되고 나면 학교에 그냥 등교 하라는 학교의 설명이었다. 중요한 시험을 몇개나 미뤄두었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등교를 했다. 그리고 오일후 금요일 이스터 연휴가 시작되었는데 둘째 아이가 저녁에 열이 심하게 났다.

마트갈때마다 받아뒀다
Day 01 (39도까지 열이 올라갔는데도 음성이 나왔다가 다음날 컨디션이 좀 좋아지고 나서야 양성 결과가 나왔다.)

다른 증상은 없고 목도 아프지 않고 심한 열이 났다. 생전 아프다고 보채는 일이 없는 아이인데 열이 난다고 너무 힘들다고 눈물을 흘려서 열을 재보니 39도까지 열이 올라가 있었다. 급하게 해열제를 먹이고 다시 재웠다. 코로나 검사를 해보니 열이 39도인데도 음성이 나왔다. 며칠 전에도 열감기가 있어서 크느라 그런가보다 하고 그때까지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지난주에도 목감기로 고생했지만 계속 음성이 나오고 오히려 안심했던 첫째가 코로나 진단을 받고 온갖 증상을 다 겪었기에 래피드 테스트 키트에 어느 정도 신뢰가 생겼었다.

Day 02

애가 너무 펄펄해서 전혀 증상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점심 식사때 쌀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갑자기 힘이 들어서 못먹겠다고 한다. 식당에 조차 들어가지 않았다.(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다행이지만..그때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다. ) 식당에서 간단한 메뉴를 시킬 지언정 그럴 아이가 아닌데... 아빠도 밥생각이 없다고 해서 큰아이와 나만 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이상한 외식을 한적이 없었지만 정말 천만다행이었다. 그러고 나서 3시간을 늘어지게 자고 래피드 테스트를 해보니... 양성이 너무 진하게 떴다. 정말 진한 두 줄이 선명하게 보였다.
그렇다면.. 그녀의 코로나 의심증상은 그냥 플루인걸로 결론을 내릴 수가 있는 것이다.

Day 03 / Day 00

나는 계속해서 음성이 뜨고 늦게나마 둘째는 격리를 시작하고 식사배달이 시작되었다. 사실 어제까지 함께 씻고 자고 항상 함께 했기 때문에 나는 다음 타자라고 마음의 각오를 하고 차라리 내가 걸리면 모두가 편해질 것 같다는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계속 검사를 했지만 결과는 계속 음성이었다.. 뒤늦은 격리가 대체 무슨 의미인가..
부지런한 타입인데 끊임없이 졸음이 밀려왔다. 밤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아침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잠을 잤다. 그런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뭐랄까...먼먼 옛날 느꼈던 임신초기 증상이랄까.

Day 04 / Day 01

아이는 코로나가 대체 뭐냐는 듯이 답답해했고 방에서 어서 나오고 싶어했다. 식사를 배달해지만 항상 추가 주문이 있었다. 너무 맛있다고 특히나 떡볶이가 정말 맛이 있다며 가득가득 채워서 더달라고 했다. 외로워할까봐 구글 밋(Google meet)을 켜두고 밥도 같이 먹고 티비도 같이 봐주고 사순절 성경 말씀 읽기도 하고 알찬 시간을 보냈는데..그날밤...목이 너무너무 갑갑하고 답답함이 느껴져 새벽에 잠이 깼다.. 순간..나도 걸렸구나..하는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아..아...목소리를 테스트 했는데 목소리가 칼칼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급하게 검사를 해보니..또다시 음성...뭐냐..이건 느낌이 아니고 확실히 증상인데...가래도 많이 느껴지고..목이 답답하고 열은 없었지만 계속 두통이 있었다.

구글 meet으로 밥도 함께 먹고 대화는 했지만 그녀는 엄마를 만지고 싶다고 끊임없이 요구했다

그래서 이건 코로나가 아니면 나는 뭐냐.. 아이하고 너무 초밀접 접촉자로 살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코로나가 아니라면 나는 수퍼면역자인건데..국가에 나를 기증해야 하는건 아닌지 가족들과 이야기를 했다. 국가를 위해 이한몸 희생해서 연구하게 해야하는건가..

국가에 내 몸을 기증하기 전에 마지막 검사를 하자면서 남편이 콧구멍과 목구멍과 혀아래까지 미친듯이 찔러 보자고 했다. 마지막 각오로 여기저기 날카로운 면봉 막대기(Swab)을 찔러넣었다. 가족들은 더 깊게 찔러 넣으라며 재촉을 했다.

차라리 국가에 기증하겠다. 가족들이 이렇게 자비가 없다니...

혀밑에 넣고 그다음에 코로도 넣으래서 온 데로 찔러서 눈물 콧물을 빼고 얻은 양성.. 이따 다시 해보겠다
결론: 양성 (양성이 나오려고 별짓 다한 것 같은 꼴이지만...) 사실 신문 보도 자료에 의하면 콧속으로 찔러넣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한다. 하지만 나도 찔러넣을 만큼 찔러넣고 있는데 항상 음성이 나왔는데 목구멍과 혀 밑에 Swab을 넣어서 검사를 해보니 양성이 나왔다. 뭐가 되었던 줄 하나가 더 나왔다는 건 나한테 뭐라도 있다는 의미...

다시 해보겠지만...컨디션이 나빠지지 않게...이 시기를 잘 보내기 바라본다. 불량인건가...자꾸 코로나가 아닌것 같은 이 느낌은 뭔지 모르겠다. 면봉을 찔렀을 때 눈으로 튀어나올 만큼 더 찔러야 된다는건가...

Day -1 / Day02
다시 다음날 해봤는데 코로 깊숙히 찌르고 혀밑에 넣어도 절대 두 줄이 나오지 않았다. 밤새 목이 아파 고생을 했는데 한줄 인게 이해가 되지 않아 목에 찔어보았더니 두 줄이 나온다. 목에 해보는게 정확한 것 같다.

왼쪽: 혀 밑과 코에 했을 때, 어른쪽: 목에 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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