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LP수집이 취미인 사람들이 많다. 이곳에도 LP수집 및 8090 감성을 쫒는 사람들이 한국 이상으로 많은 것 같다. 더 많은 것 같기도 하다. 남편이 8090시절 음악이나 영화에 특별히 애정을 많이 보이는데 이곳 아저씨들도 그런데 관심이 많아서 LP 수집은 물론 영화 모음, 피규어 등등 그당시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수집하곤 한다. 그를 위한 중고시장도 활발하다.
그들을 위한 놀이터가 있는데 바로 The beats goes on이라는 가게이다. 체인이 있는데 남편도 이곳 저곳을 다니며 LP를 수집한다. 물론 음원이 모두 있고 스포리파이로 충분히 들을 수 있지만 그곳에서 음악도 듣고 새로운 것들도 발견하는 재미인가 보다. 게임도 있고 CD도 있다. 블루레이, 레이저 디스크 등 각종 한정판 그들도 이런게 있었나 하면서 구경을 한다. 나도 학교 다닐 때는 어쩔 수 없이 많은 음악을 들었었는데 우리 때는 헤비메탈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헤비메탈 그룹 음악을 들려주는 음악 감상실도 있었다. (나 너무 옛날 사람인가)
메탈리카, 건즈엔 로지즈, 스틸하트 등등..사실 헤어스타일도 싫고 스모키 화장도 이상하다고 나는 팬이 아니었지만 친구들이 모두 팬이라 나도 줄줄 꾈 수 밖에 없었다.
이곳에는 그 당시 나왔던 드라마시리즈며 다큐 등 없는게 없는 것 같다. 워낙 갈 곳이 없다보니 이런 취미들로 여가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아빠들이 듣는 음악을 들으며 자라서 우리 아이들 친구들도 예전 노래들을 다 안다. 얼마전 우리 딸도 차를 타고 가는데 이문세 노래가 나오니까 자기가 그걸 좋아한다고 했다. 아빠가 들어서 들었는데 자기도 좋아하게 됐다고..뭐 그런 느낌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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