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in Canada 52

밸류 빌리지(Value Village) in 온타리오

우리 회사는 유니폼을 준다. 공장을 끼고 있기 때문에 옷이 상하기도 해서 공장사람들은 유니폼을 입고 일을 한다. 사무실에서는 유니폼을 열심히 입지는 않지만 티셔츠, 후디라서 나도 자주 입는다. 색도 남색이고, 무난하니까 자주 입기는 하지만 일주일에 한 두번 입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매일 똑같은 옷입는게 이상하고 어색하게 느껴져서 이런옷도 입고 저런옷도 입고 그랬는데 여기서는 그럴수가 없다. 그리고 사복(?)을 입을 때도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물론.. 나에게 모두가 그렇게 관심은 없지만 처음 왔을 때 여름이라 흰 바지를 한번 입고 갔더니.. 몇 명이 " 오 너 오늘 디게 팬시하다. 어디가니?" 이렇게 물어보는거다.. 퇴근하고 집에가지..당연히.. 나는 옷을 튀게 입는 스타일은 아닌데.. 삼년째 똑같..

라이프 in Canada 2022.02.13

캐나다 기름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

아침에 항상 커피를 내려서 출근을 한다. 출근이 좀 빠른 편인데 꼭 꼭 꼭 커피를 가지고 출근을 한다. 오늘은 마지막 커피콩을 탈탈 털어서 커피를 뽑아왔다. 그런데 바보같이... 그 귀한 커피를 두고 오다니...집에 돌아가면 식어빠져서 버려야 할텐데... 참... 마지막 커피는 왠지 더 아쉽다. 아차 싶었지만 다행히도 고속도로를 타기 전이라 고속도로 램프 직전에 있는 Tim Horton을 찾았다. Dark Roast Black large, please.... 라는데 꼭 Pardon??물어보는건 내 발음이 구려서인가...이제 자격지심에서 자유할 때도 되었건만 항상 짜증이 확 난다. 커피를 뜨뜻하게 손에 쥐고 나오는데 주유소와 붙어있는 곳인지라 가격을 여느때와 다름없이 확인했는데...이제 159센트가 넘어버..

라이프 in Canada 2022.02.09

캐나다 맥도널드 아르바이트 최저시급 공고

여기서는 고등학생이 되면 일을 할 수가 있다 .고등학생이라기보다 16세라 해야 하나… 이번 팬데믹에 그로서리 마켓 같은 곳에 가면 어른들은 죄다 위험하다고 일을 하지 않는지 없고 어린 애들 투성이였다. 큰 아이는 올해로 17살인데..(여기 나이로..) 친구들이 이제 슬슬 운전도 시작을 해서 학교에 차도 가지고 다니고 돈 씀씀이도 꽤나 있는 모양이다. 온타리오 최저 시급은 시간당 14불 정도이고(15불인가..) 학생은 13.5불 정도라고 들었다.. 올랐나? 딸아이의 전적으로 주관적인 그녀의 의견에 의하면 맥도널드에는 풀메이크업 걸( full make-up girl-뜻: 날라리)들이 다니는데라고 했다. 쫌 노는 애들이 다니는 데라서 자기는 쫌 쫄린다고… 뭐 누가봐도 날라리 타입은 아닌데 반에 있는 듯 없는 ..

라이프 in Canada 2022.01.26

캐나다 눈 구경-파리(Paris)가는 길

눈이 지겹게도 많이 왔다. 딸아이가 해밀턴에 갈 일이 있었는데 겸사겸사 해밀턴 가는 길에 드라이브도 하고 해밀턴 다운 타운 구경도 했다. 얼마전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 때문에 여기저기가 눈으로 덮여있었다. 실제로 보면 더 좋지만 사진찍는 기술이 여기까지라..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우리집 앞 치우기에도 몸살이 날 지경인데...저 눈들은 얼마나 무거울까 생각이 들었다.(이곳은 치울 필요도 없는 곳이지만..) 해밀턴을 지나서 좀 더 가다보면 파리가 있다. 런던도 있고. 파리는 정말 파리에서 따온 이름이고 런던은 런던에서 따온 이름이다. 온타리오가 영국령이어서인지 셰익스피어 마을이랄지.. 어딘지 영국스러운 곳도 많은데 그렇다고 프랑스를 미워하지만은 않는듯.. 파리는 내가 살고 있는 벌링턴에서 45분 가량 떨어져있는..

라이프 in Canada 2022.01.24

월마트(Walmart) 신라면-캐나다 토론토 물가

요즘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 꼼꼼히 목록을 정리하고 장을 보고 이런 타입은 아닌데.. 요즘은 이제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하나 싶다. 보통 주중에는 근처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장을 본다. Costco, Metro, Fortinino, Walmart가 우리집에서 가깝다. 메트로가 가장 가까워서 자주 가곤 한다. 하지만 그래도 뭐좀 맛있게 먹으려면 한국 식품을 가지 않을 수가 없다. 집에서 이삼십분 정도가 걸리니까 일주일에 한번 정도 찾는다. 다른 곳들도 많이 올랐지만 한국 식품에 가보니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게 체감이 된다. 없는 물건도 많아지고... 얼마전엔 한동안 다시다가 없었다. 우리집 요리사인데..세상에 다시다가 없다니... 다른 것들은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우리의 몸이 반이상이 라면으로 이루어진 것 ..

라이프 in Canada 2022.01.24

수퍼마리오의 추억

남편이 워낙 기계를 좋아한다. 테크놀러지에 능하다 해야하나.. 하여간 덕분에 나 같은 문외한이 수많은 게임과 컴퓨터는 집에 항상 넘쳐난다. 플레이 스테이션, XBOX, PSP 등등 각종 액세서리… 닌텐도도 지금까지 버전별로 모두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이러니 돈이 없지… 뭐 나름 항상 중고로 사기도 하고 싼 딜을 택하기도 하고 이전 걸 팔아서 업그레이도 하기도 하고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이..그렇게 우린 재산을 탕진하고 돌아보니 반백살이 되었다. 나는 게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닌텐도에 대해서는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민 생활이 척박하다보니(?)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인가.. 이곳에 와서는 아이들이 어렸는데도 게임기 없이 몇 년을 그냥 보냈다.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던게 닌텐도 WII...

라이프 in Canada 2022.01.22

캐나다 눈폭풍(Blizzard)

캐나다에 온지 이제 9년이 되었다. 처음에 왔을 때 겨울이 얼마나 매서운지 한국에서 산 운동화며 옷들이 전부 염화 칼슘으로 하얗게 변하고.. 너무너무 추워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어떻게 다른 엄마들은 그렇게 잘도 지내는지 신기하기만 했다. 아기는 너무 어리고 처음에 차를 어떻게 사야할지도 산다해도 차에 문제가 생겼을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든게 쉬운게 없었다. 외식도 마음이 편하지 않고 아이들은 너무 어렸다. 차가 없을때 아이 분유 사러 가까운 곳을 가는데 그 가게까지 걸어가는데 가게가 나올때마다 들어가서 몸을 녹이고 또 나와 걷고 또 들어갔다 걷고 그랬었다.. 왜 이렇게 청승맞은 기억만... 그리고 이제 세월이 흘러 모든 게 익숙해지고 이곳이 이제 한국보다 편하다고 버릇처럼 말을 한다. 그 때는 눈이 오..

라이프 in Canada 2022.01.18

새해 일출

우리집은 벌링턴에 있다. 온타리오 호수가 아주 가까워서 드라이브 코스가 너무 아름다워서 이번 팬데믹에 덕을 많이 봤다. 정말 살짝 과장을 보태면 여기는 집만큼이나 많은 공원들이 있다. 특히 옥빌 벌링턴을 따라 있는 공원들은 정말 너무 좋고 날이 더우면 아이들과 beach로 수영하러 가기 좋은 곳도 많이 있어서 붐비지 않게 아이들과 즐기기가 좋다. 그리고 정말 좋은 점은 동트는 것을 보기 위해 그렇게 수선 떨지 않아도 잠 잘 자고도 아침해를 볼수가 있다. 그런데 요즘 연일 흐린날씨가 계속 되어 동트는 걸 볼수 없었다. 그래도 쉬는날 커피라도 한잔 사들고 가서 앉아서 동트는 걸 구경 하는게 좋다. 지난주에는 남편이 꾸무적 거리는 바람에 볼 수가 없었고 이번 주에는 예쁜 해 한번 보고 오자고 가 봤다. 날씨가..

라이프 in Canada 2022.01.17

커피 머신

어쩌다보니 커피머신 부자가 되었다. 차는 아무리 마셔도 취미가 생기지 않고 어쩌다 보니 계속 뜨거운 블랙커피를 꼭 마시고 하루를 시작하곤 한다. 시작 뿐 아니라 하루 서너잔은 꼭 마시면서 일을 하는 것 같다. 밥은 굶어도 커피는 굶을 수 가 없다. 처음 샀던 커피 머신은 SAECO였다. SAECO 그 당시 캐나다 달러로 택스 전에 600불에서 800불 사이를 했었다. 밥솥도 아니고 나혼자 쓰는 기계다 보니 죄책감이 들어서 도저히 막 지를 수가 없어서 참고 있었는데..... 키지지 중고 시장에 새 기계를 어떤 사람이 200불에 판다는 거다. 자기는 요가를 해서 아무래도 차가 땡기지 커피는 땡기지 않는다고 팔고 있었는데 나도 두말도 않고 배달까지 해주시는 분 덕에 좋은 커피 잘 마셨다. 개인적으로 SAECO..

라이프 in Canada 2022.01.16

캐나다 부스터 샷(Covid-19 Booster Vaccination)

어제는 부스터 샷을 맞았다. 예약을 하고 일주일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1, 2차는 모두 화이자(Pfizer)를 맞았지만 이번에는 모더나(Moderna)를 맞았다. 지난번에 근육통이 워낙 심했어서 이번에도 걱정을 했는데 팔이 뻐근하기는 하지만 화이자처럼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지는 않았다. 그리고 나서, 주사놓으면서 일일이 다 이야기도 해주신다. 주사 맞는거니까 애나 어른이나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라서 그러시는거 같았다. 감사한 분들이다. 정말. 요즘 기온이 뚝 떨어져서 그냥 쇼핑몰 안에 부스를 쳐둔거라 따뜻하지 않았는데 저렇게 늦게까지 고생을 하시니 감가했다. 화이자는 정말 팔을 움직일 수 없게 근육통이 심했었는데 이번은 적게 맞아서인건지 모더나여서인지 이유를 알 수 는 없지만 통증이 덜하고 많이 아프..

라이프 in Canada 20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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