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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여행

시카고 여행을 다녀왔다. 삼박 사일의 여정. 첫 시카고 여행이었기 때문에 아주 아주 유명한데를 위주로 돌아다녔다 시카고에 대한 그동안의 오해와 편견이 좀 있었다. 지저분하고 위험할거라는 생각이 좀 있었는데..지인들이 왜이렇게 시카고에 빠져들어 있는지 이번 여행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뉴욕에 시누이가 살고 있어서 예전에 정착한다고 취업을 준비한답시고 한량처럼 놀던 시기에 뉴욕, 보스턴 쪽은 많이 들락날락 하기도 했고 여기저기 어지간히는 다녀본 것 같다. 이번에도 코로나로 뉴욕간지 오래되었으니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이었었는데... 갑자기 뉴욕 이야기를 꺼낸 것은 여러모로 비교가 되는 여행이었기 때문이다. 항상 뉴욕 여행도 즐거웠지만 어마어마한 주차비며 넓은 동선 탓에 맨하탄에 숙소를 잡지 않고 다닐 때에는 ..

라이프 in Canada 2022.08.08

휴런 호/이리 호/온타리오 호 비치

둘째가 물을 좋아해서.. 여름은 힘들다. 나는 마시는 물도 별로 안좋아하고..오직 커피나 내내 마셔대고.. 좋아하는 물이라곤 온도딱 맞춰서 뜨끈하게 나오는 샤워기 물 정도..밖에서 물닿으면 고생스러울 뿐인데…누굴 닮았는지 물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딸을 낳는 바람에 주마다 어디 비치라도 가야 한다. 그래도 호수 비치 집이 온타리오 호수가라 정말 차로 오분 십분 거리에 비치가 널려 있고, 캐나다는 어디 유명한 휴양지가 아니라도 동네마다 낚시할 데나 수영할 데가 넘쳐나다보니, 솔직히 내스타일은 아니다. 사실 한국에 있는 친구들한테 초반에는 캐나다하면 자랑삼아 이런말 몇마디 했었지만..이제 다 안다. 나 이런 취미 전혀 없는거. 게다가 정말 끔찍한건…캐나다가 자연이 정말 아름답고 좋기는 한데.. 경치를 실컷 구경..

라이프 in Canada 2022.07.27

(캐나다)도서관 나들이

도서관 근처에 살면.. 여러모로 좋다고들 하던데.. 꼭 원했던 건 아니었는데 캐나다에 살면서 항상 도서관이 정말 가까이에 있었다. 어딜가나 공원과 도서관 등등 액티비티 센터가 널려있는데... 난 코앞에 살면서도 지금껏 아이들과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낸게 다섯 번도 안된다.. 둘째가 책을 험하게 읽고, 첫째는 책을 싫어해서 대여해본 것도... 다섯번이 안된다.. 바로 옆에 몇분 거리 도서관이 있는 곳에 살면서 근 십여년간 다섯번 이하...그러니까 도서관은 그저 나들이일뿐. 도서관들도 꽤 좋은 곳이었는데.. 난 왜이럴까.. 그럼에도 나의 취미는 독서. (였다) 첫째와 둘째 터울이 좀 있는 편인데.. 사실 애들하고 번거롭게 도서관 가고 싶지도 않고, 사실은... 도서관 근처에 놀이터가 있다보니..도서관에 간다고..

라이프 in Canada 2022.07.26

캐비닛 디자인의 3박자(디자인 / 프로덕션 / 인스톨)

월요일 아침이다. 곧 생일을 앞두고 있는데... 늙으니.. 여기저기 아픈 곳도 많고, 아침에 눈도 잘 안떠지고 이래저래 힘이 든다. 요즘 살인적인 스케줄로 인해 일도 많았다. 일이 많기만 하면 좋은데 워낙 복잡하고 촌각을 다투는 일이 많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회사 생활해본 많은 이들이 극 공감하겠지만..일도 많은데 재수없고 짜증나는 일도 많기도 하다. 캐나다에서 일을 하고 감칠맛 나게 한국말로 딱딱 받아치면 좋은 상황에도 리즈너블한 영어로 대답을 해야해서 이곳에서 참 사람이 온건해졌었다. 하지만 제버릇 개주지 못하고 이제 좀 영어가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따박따박 말대답도 잘하고 있다. 그리고 영어로 유창하게 말을 못하느니, 참게도 되어 졸지에 신중한 사람이 되는 장점도 있다. 한국말이면 ..

마스터 클라짓(Master closet-His Closet/Her closet)-드레스룸

홈오너가 사랑하지 않는 공간이 어디가 있겠냐마는 드레스룸은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한다. 스펙하우스(spec House-빌더들이 땅을 사서 판매용으로 미리 만들어 둔집) 인가 홈오너가 직접 디자인에 개입을 하는가는 클라짓 디자인에서 여실하게 드러난다. Closet은 버짓을 가장 아낄 수도 있고, 원하면 미친듯이 돈을 써댈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Closet 디자인 요구사항을 보면 동성 커플인지, 이성 커플인지.. 나이대 까지도 알 수가 있다. 드레스룸을 마스터 클라짓으로 해서 부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짜기도 하지만 고급 레지던스의 경우 마스터 베드룸을 중심으로 그녀의 공간과 그의 공간을 철저히 분리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아주 흔하다. Her Closet의 경우 드레스를 위한 긴 옷을 위한 옷..

구글 애드센스 결제정보 확인

항상 말하지만 미미안 구독자와 조회수이지만...꾸준히 조회수가 늘어가고는 있는 모양이다. 처음에 20회던가.. 말도 안되는 클릭스로 구글에서 메일받고도 이런게 오는구나 했는데 그건 뭐가 늘때마다 계속 보내주는 모양이다. 회사 이메일이 아니면 그렇게 열심히 확인도 하지 않는 터라... 가끔 그런 메일 받으면 신기하다. 계속 확인을 안했다 하니... 이제 해야지... 나는 캐나다에서 어카운트를 개설해서 이곳 주소와 은행으로 확인을 하고 있다. 요즘은 게속해서 계좌 확인을 하라고 하는데 들어올 돈도 얼마 안되는것 같은데 어느 새 그래도 몇십불이 모여 있었다. 뭐 백불이 되야 들어온다고는 하는데 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계속 저렇게 빨간 마크가 뜨는게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오늘 마음먹고 확인을 했다. 얼마전에..

라이프 in Canada 2022.07.15

서랍식 전자렌지( Drawer Microwave) /서랍냉장고

전자레인지에 너무 많이 의존을 하면... 무능한 주부같지만..전자렌지는 없어서는 안될 스몰 가전 필수품이다. 우리집 전자렌지도 바꿔야 하는데..살까 말까... 인테리어 할지도 모르는데..이사할지도 모르는데..아직 작동 되는데 뭘..하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인테리어하면 꼭 가지고 싶은 품목중에 하나가 서랍식 전자렌지다. 하지만 우리집 구조가 이미 카운터탑이 페닌슐러로 이루어져 있고 아일랜드를 시원하게 두고 싶은 곳에 Bearing Wall이 있는 바람에 그걸 없애려면... 공사비가 집도 넓혀 이사를 할 판... 어쨌거나 냉장고나 레인지처럼 완전 필수는 아니지만 요즘 너무 많이 써서 필수나 다름 없이 되어버린 가전들을 소개할까 한다. 나도 좀 가지고 싶어서 눈여겨 보고 있는 중이고... 서랍식 전자렌지..

2022 여름 말씀 기도회-빌립보서,빌레몬서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 이러는 주제로 선한목자교회에서 여름 기도회를 시작했다. 기도를 도와주시고 말씀을 깊이 묵상하게 해주시곤 해서 선한 목자교회에서 하는 말씀 기도회를 듣게 되었다. 사실.. 지난주 우리 부부는 어마어마한 빅파이트를 했다. 유치하고 어이없는 모습의 싸움이었다.. 별 일도 아닌데.. 왜 이렇게 화를 참을수가 없고 절제가 되지 않는지.. 남편도 나도 만신창이이고.. 참.. 더이상 보여줄 바닥에 서로에게 남아있나도 모르겠다. 더 말도 안되는 것은..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이었는데.. 여자저차 며칠동안 말도 안하고 애들한테는.. 엄마가 잘못했고 미안하다 말은 했는데 뭔가 면도 안서고.. 성경책 읽자 하기도 큐티하자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창피함 투성이 모습이니...

(캐나다 벌링턴)클래식 자동차 쇼

요즘 각종 페스티벌들이 쉬지 않고 진행중이다. 거리의 상점도 활기를 띄고있다. 덕분에 이런저런 구경거리도 많고 즐거웠다. 오늘은 클래식 카와 수퍼카들을 스트릿을 막고 진열해두는 행사를 했다. 이곳에는 클래식카들을 튜닝도 하고 관리를 잘해서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겨울에는 잘 보관해두고 여름이 되면 신나게 몰고도 다니고 이곳저곳 행사에서 자랑을 하기도 한다. 오늘은 차들이 다니지 못하도록 경찰차가 길 끝에 서 있고, 신기하고 멋진 차들을 구경하러 많은 사람들이 몰려나왔다. 예전 차들의 우아함을 자랑하고 자기가 얼마나 잘관리하고 있는지 어떤 비법이 있는지 공유를 한다. 자부심들이 모두 대단해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비법을 알려주시느라 바쁘다. 자기들의 애마들이다보니 옆에서 혹시 험하게 다루는 사람이 있는것..

라이프 in Canada 2022.07.10

주방 수납과 캐비닛 디자인

주방 디자인은 가장 쉬운 편에 속한다. 키친을 디자인할 때 기본적으로 꼭 들어가는 것들이 있다. 오히려 고급 하우스일수록 이런저런 잡다한 것들은 안들어가는 편이다. 그럼에도 꼭 들어가야 하는 것은 트래시빈(Trash Bin-혹은 리사이클 빈이라고 부른다.) 커틀레리(Cutery Divider)와 유텐실(Utensil Divider)정도이다. 나이프(Knife)를 사용하는 음식들이 많고 스프를 쓰다보니 세트 식기들이 어느집이나 있고 디바이더로 나누어서 보관하는게 너무나 당연하다. 트레이 디바이더도(Tray divider)도 많이 들어간다. 한국은 양념을 많이 사용하지만 이곳은 각종 스파이스들은 소량 사용하는 며느리도 모르는 비법 용기에 작게 담아두기 때문에 스파이스 롤아웃도 레인지 옆에 인기가 많다. 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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