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테리어디자이너 71

십자가의 증인들(높은뜻 우신교회 고난주간 기도회)

사순절이 시작되었다. 한국에서 다니던 높은 뜻 우신 교회에서도 십자가 기도회를 한다고 하고 온라인으로 계속 말씀을 듣고 있던 선한 목자 교회에서도 일주일간 십자가 부흥회를 한다.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아이들 씻기고 나도 씻고 나고 앉으면 시간이 9시 정도인데 꼭 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느즈막히 시작을 하니 그만큼 게을러지는 것 같다. 보통 부흥회를 한다고 하면 나는 여기 시간에 맞추어서 7시 30분 시작이면 나도 이곳에서 7시 30분에 스케줄이 있는 듯이 부흥회에 참여를 하곤 했는데 이번에 남편이 자기 혼자 오전에 하겠다고 하니.. 아무래도 가족들 스케줄이 우선이 되고 기도회가 우선순위를 빼앗긴 것 같아..죄송한 마음이다. 우신 교회에서는 오전에 큐티 인도로 하나시(하나님 나라의 시작)라는 기도회를 진행하..

오미크론 코로나 진행상황(vs 독감)

명백하게 감기 증상이 있지만, 래피드 테스트로는 계속 음성이 나오는 경우..인단 잠복기라 생각을 하고 계속 조심을 해야 하는게 참 답답하다. 우리집에 오미크론과 독감으로 상황이 분류가 되었다. 차라리 모두 격리가 되는 것이 낫지, 이렇게 누구는 걸리고 누구는 걸리지 않으면 상황이 애매하게 된다. 사건의 발단!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를 다니는데 요즘이 환절기임에도 캐나다에는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모두 밖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나가서 노는데 어지간하면 추운것도 잊고 노는 아이인데, 그날은 너무 추웠는지 집에서 연신 춥다고 말을 했다. 그러더니 학교에서 연락이 왔다. 콧물이 많이 나는데 요즘 시기도 시기이니만큼 아이를 픽업해줄 수 없겠냐고.. 재택하는 남편이 빛의 속도로 아이를 픽업했는데 학교에서도 이렇게 빨리..

라이프 in Canada 2022.04.08

열무 물김치

날이 좀 따뜻해지니까, 열무 물김치 생각이 난다. 한국 마트에 가보니 열무가 한단에 2불도 채 하지 않았다. 물론 한국의 반 단 같은 한단이지만.. 어쨌거나 두단을 사왔다. 김치를 담을 때는 젓갈이 무척 중요한데 열무 물김치에는 젓갈을 넣지 않아야 깔끔한 맛이 나는 것 같다. 대강 야채만 있으면 썰어 넣고 소금간을 하고 며칠 있으면 김치가 되니 너무 간단해서 신기하다. 조금이라도 이렇게 담아두면 열무 비빔밥도 해 먹고, 비빔국수에도 넣어 먹으면 맛있겠지? 재료 : 열무, 고추(홍고추가 있으면 예쁜데 생략했다), 마늘, 생강, 양파, 고춧가루 아주 조금(안 넣고 싶으면 안넣어도 맛있었음), 꽃소금, 찹쌀풀 열무를 다듬어서 굵은 소금에 재어둔다. 한 두어시간만 재어두면 되고 소금도 '촥촥촥' 하고 뿌려놓는다..

요리 in Canada 2022.04.07

미국출장준비 입국서류(탑승 1일내 코로나 음성 확인서 준비) from 토론토

코로나로 인해...2년이나 미뤄진 출장을 드디어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보기도 하고..생각해보니 혼자 비행기를 타고 외국을 가는건 정말 까마득한 옛날 일이기도 해서, 걱정도 되었다. 2022년 4월부터 많은 규제들이 완화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백신 접종서류랄지, 몇가지 준비 서류들이 있었다. 4월부터 모든게 없어졌다고 하길래 난 정말 다 없어진 줄 알았는데 탑승 일일 전에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준비해야 했다. 하도 사장님이 미국을 제집 드나들듯 하기에 다 없어진 줄 알았더니 탑승 24시간 안에 한 코로나 음성 준비 서류가 있어야 했다. 미국 입국시 준비물: 1. 백신 확인 증명서 (Proof of Vaccination) 그동안 받았던 증명서를 모두 보여줘도 되고 다시 온타리오 Health de..

크리스천 어린이 유튜브 '갓툰'

작년부터 구독하게 된 유튜브가 하나 있다. 갓툰. 유기성 목사님이 소개해주셔서 보게되었다. 성경 말씀을 잘 풀어낸 만화이다. 카톨릭, 개신교 할 것 없이 성경 말씀과 말씀 생활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낸 만화이다. 처음에 보게된 스토리는 '목짜사나이'였다. 예수님이 목자이신데 다른길로 가는 '양순이'를 늑대로부터 구하는 이야기이다. 우리 둘째는 가장가장 좋아하는 유튜브 시리즈여서 한 번 나오면 적어도 열번정도는 반복을 해서 보기 때문에 거의 외우고 있다. 초반에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해서인지 좀 거친말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었다. 함께 보던 17살 첫째 딸아이도 아이들이라고 모두 저런 말을 사용하는건 아닌데 아쉽다고 했다. 그리고 나서는 그런 점들도 많이 보완이 되고 점점 더 내용..

이직 in Canada(레퍼런스 레터/베리피케이션)

피니싱 팀에서 일하던 동료가 그만둔다고 한다. 다음 트럭 스케줄까지 마무리를 하고 그만둔다고 했다. 이번에 회사에서 임금 인상을 해주었는데 자기가 하는 일에 비하면 너무 적은 인상이고 여러가지 업무 스트레스가 많다고 했다. 그 친구는 피니싱 부스(Booth)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기 때문에 사실 하루에 한번도 마주치지 않을 때도 많지만 성격이 좋은 친구라 자주 말을 걸기도 하고, 일도 잘 하는 친구였다. 회사의 입장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사실 그 사람이 고용될 때 사정이 있기는 했는데 어쨌든 몇년동안 트레이닝을 시키고 나름대로 회사에서 투자를 했는데 그만둔다고 하고, 업계 스탠다드를 따진다면 그 사람이 적게 돈을 받고 있지는 않다. 아무래도 자녀 교육 때문에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래도 나는 동료..

취업 in Canada 2022.03.25

캐나다 쇼핑몰 구경(룰루레몬, 변했어)

쇼핑몰에 구경을 갔다. 오랜만에 쇼핑몰 구경이다. 쇼핑몰 나들이 큰 취미가 있는 편이 아니어서(뭐 사는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가랑비에 옷젖듯이 계속 써대는 스탈이지만 쇼핑몰 나들이를 좋아하지 않을 뿐) 자주 가지 않는다. 오랜만에 콧바람을 쐬니 좋았다. 오전까지 날씨가 그렇게나 좋더니, 갑자기 날씨가 흐려졌다. 여기 날씨 항상 변덕쟁이 캐나다 쇼핑몰은 모드가 다~~~똑같아 보인다.적어도 내게는. 욕데일 몰이랄지, 셔우드 몰이랄지.. 다양한 몰들이 있고 얼마전에 힐 크레스트도 소개했지만 기본적으로 모양은 너무 같다. 한국도 어느 백화점이나 브랜드 입점 상황은 비슷하지만 그래도 자기만의 특색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나? 롯데백화점 식품관하고 신세계 식품관 다르고, 그 근처마다 자랑하는 곳이 다 ..

라이프 in Canada 2022.03.20

비빔당면

출출할 때 한번 씩 해먹는 음식, 비빔당면. 맛있는데 아이들이 당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해먹지는 않지만 해먹으면 너무너무 맛이 있다. 재료: 당면, 오이, 당근, 양배추(양배추 칼로 얇게 썰면 더 맛있는데 오늘은 채칼이 없어서 그냥 뭉툭뭉툭 썰어버렸다.) 데친 오뎅(오뎅이 중요하다.) 그리고 초장(식초, 설탕, 고추장 넣고 간을 맞춘다, 생각보다 설탕 식초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다.. 비율은.. 먹는이의 취향따라) 삶은 계란도 얹어본다. 어렸을 때는 이런 고명들이 아무렇지 않더니 요즘은 이렇게 마지막에 삶은 계란을 얹지 않으면 덜 먹은 느낌이 나서 꼭 얹어 먹는다. 당면은..당연히 삶고, 오뎅을 데쳐서 얇게 썰어준다. (어떤 데는 시금치를 넣길래 데친 시금치를 넣어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맛있었다...

요리 in Canada 2022.03.14

변심

몇 달 동안 샘솟는 나의 집필 의지는 모두 그녀의 덕분이었다. 그녀가 내 글을 읽고 얼마나 즐거워하는지...읽고 큰 소리로 웃어대는 그녀의 목소리만 듣고도 힘을 내서 글을 쓸 수 있었다. 대강 썼는데도 글도 잘쓰고 정말 좋은 컨텐츠라며 내옆에 붙어서.. 내맘을 설레게 하더니만.. 그리고 일일이 나의 철자법도 고쳐주고,(그녀는 나의 계정으로 들어가서 철자법도 바꿔주고 너무 황당하면 마지막 터치를 해주곤 했다) 내가 사진을 못찍으니 보정도 좀 해주고 그랬었다. 사실 주중에 일이 바빠서 노예처럼 일주일을 보내고..글 쓸 힘도 없었는데 그녀가 한번씩 인커리지를 해주면 글을 쓰곤 했는데... 한 이주 전부터인가... 얘가 오타도 고쳐주지 않고...읽지도 않은 글을 읽었다고 뻥도치고..읽으라해도 분명 얘가 웃어야할..

라이프 in Canada 2022.03.14

$9.99에 Ferragamo 구두를 사봄

신발을 좋아한다. 신발을 무지하게도 사댔던...한국서 살던 시절.. 의미없다 의미없어. 우리 회사는 공장과 쫙!!! 달라붙어있다. 캐비네트리 공장..사무실에서 내려가면...샌더들이 나무를 마구마구 문질러대고 있다. 온통 나무 가루가 자욱하다. 처음에 사무실이라고..검은 단화 신었다가.. 몇 일만에 엄청 더러워져서 요즘은 운동화만 거의 신고 다닌다. 화장실만 다녀와도 어떻게든 먼지가 묻게 되어있다. 사무실안에도 언제 들어왔는지 매일 쓰는 물건인데도 먼지가 자욱하다. 그리고 캐나다는 정말 은행이나 이런 다운타운 사무실 아니고서는 옷은 정말...집에서도 저러진 않겠다 싶은 옷 입고 다니는 사람들 정말 많다. 어쨌든...구두고 뭐고 나에겐 필요없다는 이야기..그리고 슬프지만 이제..늙기도 해서..주말에 어디 외..

라이프 in Canada 2022.03.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