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테리어디자이너 71

캐드 블록(Cad block)

도면을 그릴 때는 블록(Block)이 많이 도움이 된다 . 예를 들면 냉장고도, 전자레인지도, 수도꼭지도 그렇고.. 블록이 있으면 실제 모양과 똑같은 블록을 도면에 넣으니까 도면이 예뻐지기는 한다. 하지만 도면이 예뻐진다고 실수를 가려주지는 않는다. 블록은 도면이 예뻐지려고 그리는게 아니라 정확하게 하려고 넣는 거다. 어플라이언스 (APPLIANCES, 가전제품) 디자인에 앞서 가전제품이 가장 먼저 도면과 도착을 한다. 냉장고나, 와인냉장고 등등 모든 것이 제자리에 들어가야 한다. 블록도 중요하지만 스펙을 먼저 살펴서 캐비닛에 얼마만큼에 공간이 필요한지 빌트인(built-in)을 위한 각종 조건을 점검한다. 더블 오븐도 레인지도 모두 제자리에 들어가야 한다. 스펙 점검과 가전을 위한 클리어런스(Clear..

스팸김밥

스팸김밥 재료 : 김, 스팸(런천미트), 계란, 소금, 참기름(취향따라 식초), 단무지(잘게잘게 썰어준다) 1.밥에 간을 한다. (남는 밥 아무거나. 새로한 밥이라면 더 좋다. 언제나 방금 한 쌀밥은 정답이니까) 2.스팸을 얇게 자른다. 3.계란을 부친다. 스팸과 비슷한 크기로 잘라준다. (오늘 나는 아침 도시락을 싸는 중이었으므로 마음이 급해 불조절도 싶패하고 못생긴 지단이 부쳐졌으나..원래는 잘 한다. 사각 팬이면 더 좋다. ) 4. 스팸통에 밥을 꼭꼭 눌러 넣는다. (스팸을 먼저 넣어도 좋은데 그러면 김이 좀 잘 안 붙을 때가 많다.) 5.스팸을 한 장 깔고, 밥을 얇게 꾹꾹 눌러 깔고 잘게 썬 단무지도 넣고 밥으로 마무리하고 꾹꾹 눌러준다. 꾹꾹의 의미: 너무 꾹 말고 정도껏. '꾸욱'이 아니고 ..

요리 in Canada 2022.05.06

인테리어와 벙크베드(이층침대)

벙크베드라고 하면 그냥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아래 책상있고 이층에 침대있거나..그냥 단순한 이층 침대라고 생각했다. 공간을 협소하게 만들기 때문에 그렇게 좋아하는 디자인은 아니다. 캐비닛 디자인을 하면서 더..싫어하게 되었다. 벙크베드는 베드 아닌가? 이게 왜 캐비닛인가. 벙크베드는 공간마다 다르게 디자인 되어야 하고 디테일이 스탠다드는 없다고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아이방에 두는 벙크베드는 정말 '비추'이다. 벙크베드는 층고(Ceiling height)가 기본적으로 9'이상일 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방도 널찍해야 한다. 요즘 이렇게 벙크베드를 많이 하는 이유는 게스트룸 디자인에 왜인지 모르겠는데 미친듯이 신경쓰고 있는 최근의 플렉스 경향 때문인 것 같다. 고급 레지던스를 디자인 하다보면 게스트룸에 ..

인테리어와 페인트 피시니

컬러와 피니시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인테리어 디자인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아닌가보다. 캐비닛 디자인을 하면 할수록 인테리어 디자인은 하고 싶지도 않다. 하면 할수록 내가 원하는 컬러는 단 하나 벤자민무어 심플리화이트(Benjamine Moore OC-117 Simply White)로 좁혀지고 있으니까. 심플리 화이트로 파니시 하겠다는 클라이언트는 정말 너무 사랑스럽다. 페인트 피니시(Paint finish)는 여러가지가 있다. 대부문의 피니시는 벤자민무어를 스탠다드로 한다. 하지만 로컬 다양한 페인트의 옵션을 정할 수가 있다. 표면적으로 보기에는 얼마나 번쩍대느냐로 나눈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글로스(High-gloss) 쉽게 말해 하이글로스는 페인트가 가장 찐덕..

캐나다에서 위내시경 검사 후기

얼마전에 배에 가끔씩 통증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패밀리 닥터에게 이만저만한 통증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초음파나 뭐 다른 검사를 할 필요는 없냐고 물어봤다. 사실 이사온지가 3년인데 우물쭈물 패밀리 닥터를 정하는걸 미루다가 가까운 곳으로 결정한 그 시점이 팬데믹이어서 피검사며 뭐며 아무것도 검사하지 못해서 겸사겸사 연락한 것도 있었다. 40세 이후 여성 정기 암검사 통지도 받고 2년동안 묵혀둬서 연락을 하니..어머 너는 피검사도 한번도 안했구나..그러고 감감무소식이다가 초음파를 하나 잡아주기에 했는데 담낭석이 있다고 스페셜리스트 닥터와 연결을 해주었다. 스페셜 리스트 닥터와 진료를 했는데 위내시경을 한번 해보는게 어떠냐고 했다. 무작정 수술이나 시술을 하지말고 어떤 부위에 담낭석이 있는지 한번 더 자세히 ..

라이프 in Canada 2022.04.28

Hinge를 알아야 디자인이 된다.(힌지의 세계-입문)

캐비닛을 디자인 할 때 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조립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항상 함께 고민한다. 그리고 결정된 부품에 따라 제작 방법이 결정된다. 조립을 할 때에는 힌지(hinge,경첩)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한다. 그래야 문을 여니까. 캐비닛 힌지가 그냥 몇 개 두고 돌려쓰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고 이 힌지만 잘 알아도 디자인이 훨씬 수월하다. 이런 부품을 이해하지 못하고 앞에서 본 모습 위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섹션 몇 개 추가한다고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런 경험이 없다보니까.. 문에 당연히 힌지 있어야 하는거 아니야? 달면 되는거 아니야? 하고 생각했었다. 그냥 그려서 주면 알아서 그리겠지.. 처음에 그렸는데 이게 안맞네 뭐네 그런 이야기를 바로 내 옆에서 하는데도 ..

간단한 겉절이

익은 김치가 지겹고 새김치 맛이 그리울 때가 있다. 겉절이가 필요할 때다. 캐나다에 오니 한국 야채들이 참 달고 맛있었다는걸 새삼 깨닫게 된다. 하지만 달고 맛있는 야채가 있는데 바로 배추이다. 그래도 한국처럼 장기간 묵은 김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배추가 속이 알차고 맛이 달다. 하지만 김장을 담근답시고 욕심내서 김치를 많이 담그면.. 나중에는 좀 한국배추처럼 깊은 맛은 안나는 것 같다. 나의 요리 내공 부족일 수도 있지만 여기 야채들은 수분이 많다기보다 수분이 쉽게 생긴다는 느낌? 깍뚜기를 한두개 무를 썰어 만들면 정말 최고인데 석박지 를 담그면 금방 물러진다. 뉴슈가도 써보고 이런저런거 해봤는데 그런 점은 있었다. 그래서 겉절이를 할 때 만큼은 캐나다 배추가 참 좋다고 느낀다. **가장 자신..

요리 in Canada 2022.04.22

200불로 맨케이브(Man Cave) 꾸미기-지하 바(basement bar)

나도 얼마전에 알게 된 말이다. 남자들은 자기 공간을 가지고 싶어 한다던데 그래서 어디 한 곳은 숨을 곳을 마련해둬야한다나.. 갖다 붙이기는.. 참내.. 어쨌든 이 집에 이사오고 남편은 항상 맨케이브 공사중이다. 맨날 무슨 창의력이 그렇게 샘솟는지 그렇게 열심히 그 곳을 꾸며댄다,(꾸민다고 할 수 있나 잘은 모르겠지만) 솔직히 내가 인테리어 쪽 일을 하지만 우리집은 그렇게 예쁘지 않고 매번 우리 인테리어 할때 아이들 방 캐비닛, 주방 컨셉 등... 그렇게 왕창 바꿀 생각이나 하지 그렇게 컨셉맞춰서 집꾸미고 이런거 잘 못하는데 남편이 그런데 관심이 좀 있다. 하지만 하도 잡다하게 이거저거 자꾸 건드려서 1층 위로는 이제 좀 그냥 놔두자고 일단은 합의를 본 상태. 남편의 재택 근무가 코로나와 함께 시작되었는..

라이프 in Canada 2022.04.19

나야가라 오락실

롱 위크엔드를 맞이했다. 집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나야가라 폭포에 오랜만에 다녀오기로 했다. 드라이브로 다녀오기 좋아서 과일 사러 간다는 핑계로 자주 드나들었었는데 겨울동안 한동안 가지 않았다. 사실 나야가라에 가면 주로 나야가라 온 더 레이크가 더 다니기가 좋아 그곳을 갔는데 오늘은 나야가라 폭포 주변을 걸어보자 하고 집을 나섰다. 오후부터는 강한 바람과 비소식이 있어 팀혼튼에 들러 간단한 아침식사를 사서 나야가라로 향했다. 산이 없다보니 뻥 뚫려 있는 하늘을 보면 어디에 먹구름이 끼고 비가 오고 있는지 눈이 오고 있는지가 모두 보인다. 먹구름을 뚫고 나야가라로 가는 느낌이었다. 나야가라 폭포를 잘 구경 하려면 폭포를 살짝 지나 있는 예전 수력발전소 건물 건너편(보태닉 가든 지나 바로 있는) 주차장에..

라이프 in Canada 2022.04.17

십자가의 증인들(2)

캐나다에 있는 큰 드럭스토어가 있는데 포인트가 꽤 잘 쌓인다. 그걸 지혜롭게 잘 사용하면 내가 결재를 할 때 그 포인트로 계산을 할 수 있다. 그러면 점원이 나에게 물어본다. Wanna redeem? 그러면 내가 이번에 얼마를 리딤(Redeem)을 하겠다고 하면 그 금액에 따라 20불이 리딤이 되기도 하고 40불이 리딤이 되기도 한다. 내가 그동안 쌓아둔 포인트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근에 이 회사 크레딧 카드를 만들거나 이곳에서 많은 금액을 지출한 일이 있어서 보너스 포인트를 받는 바람에 꽤 많은 포인트가 쌓여서 요즘 리딤할 것이 많았다. Redeem의 여러가지 뜻이 있지만 예수님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속량의 의미로 이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성경책에서 많이 사용하던 단어라 처음에 나한테 이렇게 물어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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