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in Canada

열무 물김치

CAKO 2022. 4. 7. 08:13

날이 좀 따뜻해지니까, 열무 물김치 생각이 난다. 한국 마트에 가보니 열무가 한단에 2불도 채 하지 않았다. 물론 한국의 반 단 같은 한단이지만.. 어쨌거나 두단을 사왔다. 김치를 담을 때는 젓갈이 무척 중요한데 열무 물김치에는 젓갈을 넣지 않아야 깔끔한 맛이 나는 것 같다. 대강 야채만 있으면 썰어 넣고 소금간을 하고 며칠 있으면 김치가 되니 너무 간단해서 신기하다. 조금이라도 이렇게 담아두면 열무 비빔밥도 해 먹고, 비빔국수에도 넣어 먹으면 맛있겠지?


재료 :
열무, 고추(홍고추가 있으면 예쁜데 생략했다), 마늘, 생강, 양파, 고춧가루 아주 조금(안 넣고 싶으면 안넣어도 맛있었음), 꽃소금, 찹쌀풀


저정도 하면 우리가족 한달은 먹는거 같다 두단(한국 한단?)

열무를 다듬어서 굵은 소금에 재어둔다. 한 두어시간만 재어두면 되고 소금도 '촥촥촥' 하고 뿌려놓는다. 모든 김치가 그렇지만 김치 간도 중요하지만 김치 다듬을 때 잘 씻어 주는게 중요한 것 같다. 사실 제일 귀찮은 순간인데 잘 씻어두면 김치도 더 맛있다. 보기에 괜찮다고 대강 씻으면 후회한다. 깨끗해 보여도 생각보다 켜켜이 흙이 많이 있어서 깨끗하다고 생각하고 한번 더 헹구면 흙이 또 나온다.

자거 반도 안되게 쓸건데 너무 많이 했다 반공기 정도 필요했는데.. 두공기는 되겠다
이걸로 찹쌀풀을 쒔다

열무를 재어두고, 찹쌀풀을 쒀서 식혀둔다. 나는 두단만 했으니까 아주 조금만 밥그릇 반공기 정도만 필요하다. 밀가루풀도 좋다. 그런데 이번에는 모찌용 찹쌀이 있어서 그걸로 풀을 쒔다. 다 없으면 밥풀을 갈아서 넣어줘도 된다. 그리고 양파와 생각을 갈아둔다. 양파는 썰어 넣어도 되고 갈아서 넣어도된다. 애들과 우리 남편은 양파 맛은 좋아하면서 양파 건더기는 못먹을 것 취급을 해서 나는 갈아둔다.

양파 갈건데 왜 썰었는지 모르겠음 파는 재료에 안 넣었는데 있음 넣고 없음 안넣고 그런다
요정도 지쳤을때 물을 부어준다

봤을 때 애들이 물도 좀 먹고, 좀 지쳐보인다 싶을 때 김치를 담근다. 열무 물김치는 담근다는게 참.. 웃기지만 갈아둔 양파, 마늘, 생강을 채에 꼭 내려주고 간더기는 면보에 담아서 넣어준다. 고추가루며, 덩어리가 있으면 먹기도 그렇고 하니 면보에 넣어서 그래도 국물이 좀 맑아지게 하면 먹기가 좋다. 하루이틀 있다가 빼주는데, 이 면보 빠는게 사실 진짜 일이다. 작은게 없어서 오늘은 큰 면보를 넣었다. 모양은 빠지지만...

양파 등 야채들을 갈아서 채에 내려준다 그리고 건더기는 아까우니까 면보에 넣어서 한 이틀 있다가 뺀다

물김치는 좀 싱거우면 소금 더 넣으면 되고 짜면 물좀 더 부으면 되니까 너무 긴장하지 말고 느낌에 맡겨보면 된다. 이렇게 적게 담으면 아쉬우면서 왠지 맛이 더 좋은것 같다. 배추 김치 질렸었는데 간도 잘되고 맛있게 익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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