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테리어디자이너 71

아브라함이 모리아 산에 갈 때(Feat. 선한 목자 교회 박우영 목사님)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에 이삭을 데리고 제물로 받치려는 장면은 참 극적이면서 어려운 장면이다. 늘그막에 얻은 귀한 아들을 아무리 하나님을 사랑해도 그렇지 과연 제물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을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려고 그렇게 시험을 하시는거구나 그렇다면 나는 그럴수가 없구나 하고 믿음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그렇게 나누게 되었다. 나는 자식을 바칠 믿음은 없는 사람이니까 아브라함은 사라에게 이야기 하지 않고 하인과 함께 먼 길을 걸어간다. 그렇게 이삭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거구나.. 나름 그런 상상을 하면서.. 그 부분에서는 하나님은 결국에는 참 잔인하시구나 생각을 했었다. 나는 그렇게 뜨겁게 기도하지도 못하는 사람이고 그래서 저정도 믿음이 없으니까 하나님은 나한테 바라는 것도 없고..

생각보다 쉬운 도전-인테리어디자이너(1)

Q1. 관련 전공을 꼭 해야하나? Answer : NO or YES 관련 전공을 한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된다. 두말하면 잔소리지. 하지만 나는 문과대를 나왔고 이과는 전혀 나와 상관이 없다고 40살이 넘을때까지 생각을 해왔다. 나중에 늙으면 그림을 좀 배워보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본 적은 있지만 미술을 배워본 적도 없다. 어쩌면 질문이 잘못 된 것일수도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시작하고 싶은데 전공도 완전히 다르고 지금까지 해온 일도 다르다. 하지만 새로운 커리어를 가지고 싶고 이게 과연 이 나이에도(애도 다키우고..늙은 느낌) 가능한 시작일까?" 그렇다면 여기에 대한 대답은 Absolutely YES! 이다. No라고 한 이유는 어느정도 캐드에 대한 지식이 있거나 평소에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이 있었고,..

하드웨어 공부하기-캐나다 미국 인테리어 디자이너

사실 캐비넷이 있지만 캐비네트리 디자이너가 되려면 특히 하드웨어를 정복(?) 하는 것이 캐비네트리 디자이너를 캐비네트리 디자이너 답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하드웨어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함께 하는 협업에서도 밀리게 되고 프로덕션 팀들에게도 무시당할 수밖에 없다. 그저 그림이 그림일 뿐 어떻게 조립되는지 어떻게 설치되는지 관심도 없는 그런 도면이라면 아..도면이라기보다 배치도가 된다. 물론 피스(Piece)끼리 연결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캐비넷 안에 들어가는 모든 것이 부속들을 하드웨어라고 한다. 간단하게는 요즘 캐비넷에 많이 넣곤 하는 트래시빈 풀아웃(Trash Bin Pull-out) 이나.. 클라짓(Closet)에 들어가는 옷걸이(Hanging rod)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품이 중요하다. 어드저스..

캐나다 눈 구경-파리(Paris)가는 길

눈이 지겹게도 많이 왔다. 딸아이가 해밀턴에 갈 일이 있었는데 겸사겸사 해밀턴 가는 길에 드라이브도 하고 해밀턴 다운 타운 구경도 했다. 얼마전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 때문에 여기저기가 눈으로 덮여있었다. 실제로 보면 더 좋지만 사진찍는 기술이 여기까지라..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우리집 앞 치우기에도 몸살이 날 지경인데...저 눈들은 얼마나 무거울까 생각이 들었다.(이곳은 치울 필요도 없는 곳이지만..) 해밀턴을 지나서 좀 더 가다보면 파리가 있다. 런던도 있고. 파리는 정말 파리에서 따온 이름이고 런던은 런던에서 따온 이름이다. 온타리오가 영국령이어서인지 셰익스피어 마을이랄지.. 어딘지 영국스러운 곳도 많은데 그렇다고 프랑스를 미워하지만은 않는듯.. 파리는 내가 살고 있는 벌링턴에서 45분 가량 떨어져있는..

라이프 in Canada 2022.01.24

월마트(Walmart) 신라면-캐나다 토론토 물가

요즘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 꼼꼼히 목록을 정리하고 장을 보고 이런 타입은 아닌데.. 요즘은 이제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하나 싶다. 보통 주중에는 근처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장을 본다. Costco, Metro, Fortinino, Walmart가 우리집에서 가깝다. 메트로가 가장 가까워서 자주 가곤 한다. 하지만 그래도 뭐좀 맛있게 먹으려면 한국 식품을 가지 않을 수가 없다. 집에서 이삼십분 정도가 걸리니까 일주일에 한번 정도 찾는다. 다른 곳들도 많이 올랐지만 한국 식품에 가보니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게 체감이 된다. 없는 물건도 많아지고... 얼마전엔 한동안 다시다가 없었다. 우리집 요리사인데..세상에 다시다가 없다니... 다른 것들은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우리의 몸이 반이상이 라면으로 이루어진 것 ..

라이프 in Canada 2022.01.24

수퍼마리오의 추억

남편이 워낙 기계를 좋아한다. 테크놀러지에 능하다 해야하나.. 하여간 덕분에 나 같은 문외한이 수많은 게임과 컴퓨터는 집에 항상 넘쳐난다. 플레이 스테이션, XBOX, PSP 등등 각종 액세서리… 닌텐도도 지금까지 버전별로 모두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이러니 돈이 없지… 뭐 나름 항상 중고로 사기도 하고 싼 딜을 택하기도 하고 이전 걸 팔아서 업그레이도 하기도 하고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이..그렇게 우린 재산을 탕진하고 돌아보니 반백살이 되었다. 나는 게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닌텐도에 대해서는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민 생활이 척박하다보니(?)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인가.. 이곳에 와서는 아이들이 어렸는데도 게임기 없이 몇 년을 그냥 보냈다.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던게 닌텐도 WII...

라이프 in Canada 2022.01.22

Word Power Made Easy - Norman Lewis(영어책의 진수)

항상 영어는 나의 아픈 손가락이다. 회사에서 이제 연차가 차다보니 언제까지나 나의 본성을 숨기고 살 수만은 없었다. 되지도 않는 영어로 창피 다하느니 참고 착한 척 했는데 제버릇 개 줄 수 없는법. 그리고 뭐랄까 한번 괜찮다고 하면 원래 사람이 나이스해서 괜찮으면 괜찮은데 영어 못해서 괜찮은거 같아서 자존심이 상했다. 영어영어영어영어..때문에 정말 이런저런 공부 방법도 눈에 들어오고 다들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하고 어플도 좋은거 많고 그런데 그럼 뭐하냐 나는 시간도 없고 하루종일 영어때매 상처받고 또 영어 하면 기분 더 더러워지는데.. 하고 왠지 저녁이나 주말에는 쉴자격있는 내가 이나이에 영어 왠말이냐고.. 내 배 아파 낳은 내 자식들인데도 혀가 꼬부러져 말을 하면 빈정이 상했다. 왜 한국말 하는데..

영어 in Canada 2022.01.19

피니시(Finish)의 세계(3)-화이트의 종류

정말 많은 피니시를 사용하지만 그 중에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흰색 계열이 아닌가 한다. 액센터 컬러도 중요하지만 화이트가 가장 안전한 색상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화이트를 많이 사용한다. 요즘 올리브 그린이나 남색도 많이 사용을 하긴 하는데 특히나 좁은 주방의 경우 강한 색상을 메인으로 사용했을때 생각처럼 결과물이 좋지 않을 수가 있다. 캐비닛만 하는 것이 아니고 스페이스의 페인트색 몰딩 천장과의 조화도 고려해야한다. 우리 캐비닛과 그 Room 의 연결성 때문에 크라운(Crown)이나 페이샤(Fascia)를 그 방 전체에 걸쳐 우리가 할 때가 많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컬러는 Benjamin Moore OC-152 Super White이다. 그리고 요즘은 Chantilly Lace나 Dove White도..

캐비닛 디자이너가 하는 일

작업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 집의 Floor Plan이다. Plan View라고도 한다. 집이 많이 크지는 않지만 이 집 클라이언트는 요구사항이 좀 까다로운 편이다. 보통 아키텍트(Architect)나 빌더(Builder)에게 도면을 받으면 나는 전기도면 실링(Ceiling)도면을 모두 받아 저렇게 우리 캐비닛에 맞게 디자인을 한다. 처음에 빌더에게 받은 도면에서 일단 Gas Line이나 Plumbing과 같은 정보들을 받아서 싱그나 레인지 냉장고 위치들을 정해야 하고 어플라이언스(Appliance-가전제품:냉장고,전자렌지,가스렌지 등등)자리들을 정한다. 이 집은 Pecky Cypress로 만들어야 하고 나무결 방향(Grain Direction)이 너무 중요해서 저렇게 나무 해칭을 사용했다. 이상하지만 그..

내가 하는 일은..(인테리어디자인)

----------------------------------------------------------- 인테리어 디자인, 특히 캐비넷 디자인 카테고리에서는 전문 용어들이 많은 편인데 영어나 단어들이 생소한 것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전문 용어들을 깊이 다루려고 하고 이 일을 하면서 실수할수 밖에 없고 꼭 짚고 넘어가야 하거나 이게 소스가 되서 업무에 발전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이곳에서 다루려고 합니다. 이 일을 하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지루할 수 있지만 이 일을 이곳에서 하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단어라도 알지 못하면 절대 이 일을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요. 마젠타(짙은 핑크)로 쓰여진 단어들은 다른 포스트에서 다루게 될 단어들이니 지금 혹시 뭐였나 하고 생각하셔도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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