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취업 101

캐나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취업-2 (후반부 간증있음)

그래서..여차저차해서 지금 직장으로 면접을 보러 갔다. 초라한 사무실.. 의자를 꺼내주기는 하는데...영...좁기도 하고..유리벽 사무실에 큰 애플 컴퓨터가 눈에 삼삼했다. 이건..너무 비교되지 않나..아직..토론토 다운타운 인테리어 포지션에서 최종 연락을 받지는 못한 상태였고..면접을 보러 가 앉았는데..사람은 서울로 가라고 하지 않던가..연락오면 바로 토론토에 가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사장님은 마음은 좋아보이고..사장 딸이라며 왔다갔다 하는 직원은 영 표정 좋지 않고.... 매니저도 말투는 친절한데...뭐랄까..기분이 묘하게...재수가 없었다. 사장님은 우리 회사가 규모가 꽤 큰편이고 우리가 하는 프로젝트들은 세계 최고의 고급 레지던스만 한다고 했다. 캐나다 로컬 잡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취업 in Canada 2022.05.09

캐나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취업 썰(임금협상과 나에게 맞는 포지션 고르기) -1

두 번의 이직을 거치면서 세 번째 직장을 찾을 때 사실 이전보다는 약간 여유가 있기는 했었다. 그래도 어딘가에서는 면접을 보자고 연락이 와야 정상인데.. 연락이 전혀 오지 않았다. 이력서를 여기 저기 내고 2주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아무 곳에서도 연락이 오지 않으니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전 포스트에 이런저런 두 번의 슬픈 이직 이야기를 적었지만 어쨌든 두군데에서 추천장을 받았기 때문에 짧은 경력이지만 어딘가에서는 연락이 오리라고 생각을 했는데..연락이 오지 않으니..어찌된건가 싶었다. 그러다가 연락이 어느날부터인가 연락이 오기 시작을 했다. 캐비네트리 회사 위주로 내긴 했지만 인테리어 디자이너 직종도 내기는 했다. 어디라도 좀 이제는 일답고 팬시한 직장에 가고 싶은 생각도 했다. 돈도 더 받고 싶..

취업 in Canada 2022.05.08

유글리시(YouGlish).com-엄청 도움되는 영어도우미

내가 내입으로 영어 중급이상이라고 어떻게 너는 니입으로 그런 말을 뻔뻔히 하냐고...말 할수가 있겠지만.. 일단 중급의 기준으로 어지간히 한국서 영어 공부를 해서 문법 성문기본정도 알고, 신문 좀 읽을 수 있고, 회사에서 영어로 회사생활을 근근히 해나가는 정도는 일단 발음이 엉망이건 아니건, 그런 카테고리들을 중급으로 가정했을 때, 그래도 외국사람들한테 말고 한국 사람들한테 얼핏 영어를 좀 하는걸로 오해 받는 수준의 사람들을 중급으로 묵어본다. 왜냐하면 영어 공부에 대해 내가 도움을 많이 받아서 함께 내가 도움을 받았던 보석같은 이 정보들이 누군가에게는 너무 쉽고 누군가에게는 너무 급한 공부가 될 수 있으니까, 레벨을 알고 도움을 받는게 낫지 않을까해서 중급자라고 말한 건데...(하도 우리남편이 너는 참..

영어 in Canada 2022.05.07

영어 Expression이 매끄러워 지고 싶을 때'English Collocation in use'

캐나다에서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영어는 나의 평생 숙제이다. 원어민도 아니고 40이 넘어 외국생활을 하니 한국서 배운 영어는 쓸데가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초반에는 영어 하나도 안했다는 사람이나 한국에서 영어 시험 잘봤었다 하는 내영어나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 남편하고도 그래도 너는 영어가 나보다 낫잖아 뭐 이런이야기 하지만 그런 위로도 하다가 이제는 쑥 들어간다. 어차피 외국 사람들 눈에는 똑같은 '영어 못하는 애들'이니까. 일단 회사 생활을 캐나다에서 하고 있고 전화 통화, 회의가 많은 나로서는 정말 영어가 더 절실한 문제들이다. 전문 용어들도 많고 숫자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수해서는 안되는 일들이 많아 식은땀이 절로 날 때가 많다. 그러다보니 원하던 원하지 않던 회사 생활을 하면서 영어가 늘기..

영어 in Canada 2022.05.07

캐드 블록(Cad block)

도면을 그릴 때는 블록(Block)이 많이 도움이 된다 . 예를 들면 냉장고도, 전자레인지도, 수도꼭지도 그렇고.. 블록이 있으면 실제 모양과 똑같은 블록을 도면에 넣으니까 도면이 예뻐지기는 한다. 하지만 도면이 예뻐진다고 실수를 가려주지는 않는다. 블록은 도면이 예뻐지려고 그리는게 아니라 정확하게 하려고 넣는 거다. 어플라이언스 (APPLIANCES, 가전제품) 디자인에 앞서 가전제품이 가장 먼저 도면과 도착을 한다. 냉장고나, 와인냉장고 등등 모든 것이 제자리에 들어가야 한다. 블록도 중요하지만 스펙을 먼저 살펴서 캐비닛에 얼마만큼에 공간이 필요한지 빌트인(built-in)을 위한 각종 조건을 점검한다. 더블 오븐도 레인지도 모두 제자리에 들어가야 한다. 스펙 점검과 가전을 위한 클리어런스(Clear..

핸드드로잉이 아직도 먹힌다-미국인테리어디자인

우리 회사는 미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부자들의 집들만 하고 있다. 수백억씩 하는 집들도 있다보니 아키텍트 (Architectural drawing) 도면 무게만 해도 엄청나다. 캐비닛 프로덕션 페이지만 해도 백페이지는 넘기가 쉽다. 일자랑을 하려는 건 아니고.. 고급 레지던스들이 많으니 대단한 인테리어들이 나온다. 그런데 의외로 이 업계가 3D를 그렇게 반기지 않는다는 것. 물론 클라이언트들에게 디자인 사무실에서 3d를 제공하기는 한다. 하지만 그건 옵션일 뿐 그렇게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놀라웠다. 이 회사에 처음 왔을 때 처음으로 맡은 일이 쇼핑몰이었다.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하이엔드 쇼핑몰인데 소방법 개정으로 인해 지금 홀드 되어 어린이 매장만 오픈하고 올해 여성복과 남성복 매장은 더 큰 사..

모던 하우스 디자인

모던 스타일의 마스터 클라짓(Master Closet)이 제작중이다. 앞서 말한적이 있지만 모던 스타일은 세심한 디테일이 없기 때문에 비싼 디테일을 모두 제하고 아무런 무늬없는 것들을 모던 스타일이라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하이엔드 디자인에서 모던 스타일 하우스를 디자인할 때는 각오해야 한다. 패턴없이 심플하지만 가능한한 큰 매터리얼 가능한한 액센트가 될 수 있는 최고의 디테일을 가진 나무들을 선호한다는 것을. 차라리 하이글로스 페인트라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하이글로스 페인트는 곳곳에 액센트를 둘 뿐 전체를 하이글로스로 하는 일은 흔하지 않다. 심플해 보이지만 가능한한 길고 끊임 없는 매터리얼을 이용하고, 번쩍이는 부분은 거의 스톤을 이용하려고 하지 페인트로 번쩍이려고 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새로워야..

티스토리와 구글 서치콘솔 연결하기

티스토리에 다른 컨텐츠의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었다. 글도 얼마 없고, 아직은 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 실험적 스토리라고 해야하나. 실험이라기에도 우습지만. 지난번에 티스토리를 오픈할 때는 경황없이 만드느라 기억도 안나고 그냥 정신없이 하나씩 만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서치콘솔을 등록하는 방법을 한 번 알려볼까 한다. 각각의 버튼을 클릭하면 자세히보기 란이 있어서 거기에서도 도움을 받고 티스토리에도 과정을 알려주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나의 경우 이미 기존의 티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구글 서치 콘솔에 이미 등록이 되어 있어서 더 쉬운 면도 있었고, 처음과 살짝 달라 이러다가 연동이 안되는 것 아닌가 하고 걱정도 했는데 그런것 같지는 않다. 1. 먼저 티스토리를 개설하..

라이프 in Canada 2022.05.02

캐나다에서 위내시경 검사 후기

얼마전에 배에 가끔씩 통증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패밀리 닥터에게 이만저만한 통증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초음파나 뭐 다른 검사를 할 필요는 없냐고 물어봤다. 사실 이사온지가 3년인데 우물쭈물 패밀리 닥터를 정하는걸 미루다가 가까운 곳으로 결정한 그 시점이 팬데믹이어서 피검사며 뭐며 아무것도 검사하지 못해서 겸사겸사 연락한 것도 있었다. 40세 이후 여성 정기 암검사 통지도 받고 2년동안 묵혀둬서 연락을 하니..어머 너는 피검사도 한번도 안했구나..그러고 감감무소식이다가 초음파를 하나 잡아주기에 했는데 담낭석이 있다고 스페셜리스트 닥터와 연결을 해주었다. 스페셜 리스트 닥터와 진료를 했는데 위내시경을 한번 해보는게 어떠냐고 했다. 무작정 수술이나 시술을 하지말고 어떤 부위에 담낭석이 있는지 한번 더 자세히 ..

라이프 in Canada 2022.04.28

Hinge를 알아야 디자인이 된다.(힌지의 세계-입문)

캐비닛을 디자인 할 때 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조립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항상 함께 고민한다. 그리고 결정된 부품에 따라 제작 방법이 결정된다. 조립을 할 때에는 힌지(hinge,경첩)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한다. 그래야 문을 여니까. 캐비닛 힌지가 그냥 몇 개 두고 돌려쓰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고 이 힌지만 잘 알아도 디자인이 훨씬 수월하다. 이런 부품을 이해하지 못하고 앞에서 본 모습 위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섹션 몇 개 추가한다고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런 경험이 없다보니까.. 문에 당연히 힌지 있어야 하는거 아니야? 달면 되는거 아니야? 하고 생각했었다. 그냥 그려서 주면 알아서 그리겠지.. 처음에 그렸는데 이게 안맞네 뭐네 그런 이야기를 바로 내 옆에서 하는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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