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취업 101

추억의 음악 여행 The beat goes on

한국에도 LP수집이 취미인 사람들이 많다. 이곳에도 LP수집 및 8090 감성을 쫒는 사람들이 한국 이상으로 많은 것 같다. 더 많은 것 같기도 하다. 남편이 8090시절 음악이나 영화에 특별히 애정을 많이 보이는데 이곳 아저씨들도 그런데 관심이 많아서 LP 수집은 물론 영화 모음, 피규어 등등 그당시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수집하곤 한다. 그를 위한 중고시장도 활발하다. 그들을 위한 놀이터가 있는데 바로 The beats goes on이라는 가게이다. 체인이 있는데 남편도 이곳 저곳을 다니며 LP를 수집한다. 물론 음원이 모두 있고 스포리파이로 충분히 들을 수 있지만 그곳에서 음악도 듣고 새로운 것들도 발견하는 재미인가 보다. 게임도 있고 CD도 있다. 블루레이, 레이저 디스크 등 각종 한..

라이프 in Canada 2022.04.25

스몰 바(Small Bar)

작은 바 주문이 하나 들어왔다. 일일이 카펜터가 수작업해야 하는 아주 복잡한 작업이었다. 도면은 그냥 한장이지만 저 안에 냉장고도 들어가야 하고 센터에 맞춰야 하고 코너는 라운드가 되어야 하고... 나무는 가급적이면 Teak이면 좋겠다고... 틱이 비싸기도 하지만 기름 성분이 많은 나무여서 변수가 많다. 비쌀만 한 가구이기도 하고 비싸다고 아무데나 쓴다고 다 좋은 나무도 아니다. 어쨌든 마호가니로 합의를 보고 마호가니에 얼마만큼의 글레이즈를 넣을지는 샘플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처음에 어디 잡지에서 보내준 컨셉이 있기는 했는데..얼토당토 않은 디자인이기는 했다. 저렇게 나무 살을 하나하나 이어붙이려면 앵글을 잘 맞춰줘야 한다.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길이로 다 해주겠다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대강싸는 도시락)- 쌈 김밥

캐나다 생활에 대체로 만족하지만 아직도 적응되지 않고 적응하고 싶지 않은 한가지가 있다면..도시락 싸기. 아이가 둘이다보니 정말 어지간한 것들은 다 해본 것 같다. 그냥 점심 한 끼면 모르겠는데 오전 오후에 있는 스낵 시간 때문에 과일이며 과자며 이런저런 간식을 챙겨야 한다. 유튜브나 블로그 같은걸 보면 어떻게 그렇게 예쁘게 쌌나 싶게 정성스럽고 예쁘게 싸던데..난 좀 그런 손은 아닌거 같다. 그나마 칭찬이라면 칭찬인게..덕선엄마 정도. 김밥을 자주 싸게 되는데 어디 나들이를 가도, 한식을 좋아하는 첫째 때문이기도 하고 이래 저래 먹기가 간편해서 김밥을 자주 싸다보니..처음에 캐나다 왔을 때는 김밥 옆구리가 당연히 한두줄은 터졌었는데 요즘은 라면 끓이듯이 편하게 싸곤 한다. 김밥이 재료 넣는다고 다 맛이..

요리 in Canada 2022.04.21

200불로 맨케이브(Man Cave) 꾸미기-지하 바(basement bar)

나도 얼마전에 알게 된 말이다. 남자들은 자기 공간을 가지고 싶어 한다던데 그래서 어디 한 곳은 숨을 곳을 마련해둬야한다나.. 갖다 붙이기는.. 참내.. 어쨌든 이 집에 이사오고 남편은 항상 맨케이브 공사중이다. 맨날 무슨 창의력이 그렇게 샘솟는지 그렇게 열심히 그 곳을 꾸며댄다,(꾸민다고 할 수 있나 잘은 모르겠지만) 솔직히 내가 인테리어 쪽 일을 하지만 우리집은 그렇게 예쁘지 않고 매번 우리 인테리어 할때 아이들 방 캐비닛, 주방 컨셉 등... 그렇게 왕창 바꿀 생각이나 하지 그렇게 컨셉맞춰서 집꾸미고 이런거 잘 못하는데 남편이 그런데 관심이 좀 있다. 하지만 하도 잡다하게 이거저거 자꾸 건드려서 1층 위로는 이제 좀 그냥 놔두자고 일단은 합의를 본 상태. 남편의 재택 근무가 코로나와 함께 시작되었는..

라이프 in Canada 2022.04.19

월패널링- 화이트오크 월패널링(미디어 룸)

월패널링 작업이 이제 안 들어가는 집이 없다. 정말 많은 나무와 노력이 들어가는 작업이다보니... 지구를 보존하기 위해서 월패널링을 폐지하는 법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여러번 했다. 점점 더 두껍고 좋은 나무 나무의 결이며 여러가지 따지는게 점점 많아진다. 월패널링은 주로 복도나 라이브러리 룸에 맣이들 한다. 복도의 경우 계단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업체들이 많이 맡아서 하지만 라이브러리나 미디어 룸과 같은 곳은 당연히 캐비넷 회사의 몫이 된다. 월패널이 들어간 방은...요즘의 거의 예외 없이 비밀의 방이 있다. 겉이로 보기에는 패널이지만 그 너머에 다른 공간이 존재한다. 월패널링의 또 하나의 문제는 월패널을 하는 경우 창틀이나 실링(Ceiling: 천장)을 함께 하기 때문에 더 신경이 많이 ..

파우더룸 배니티(Powder Room Vanity)

이 일을 하기 전에 파우더룸은 굉장히 생소한 단어였다. 파우더 룸은 그냥 현관앞에 있는 화장실 정도로 생각을 했다. (일면 그게 맞기도 하다.) 파우더 룸이란 변기와 싱크로만 이루어져있는 게스트 화장실을 말한다. 욕조와 샤워실은 없다. 보통 리빙룸이나 화장실 근처에 하나씩 있다. 아니면 미디어 룸이던지 그런 곳. 일반적으로 베드룸이 있으면 베드룸과 세트로 욕실이 있다. 욕실에 변기와 세면기, 욕조 등이 갖추어져 있는 것이 한 세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베드룸과 조화를 이루어서 캐비닛과 디자인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파우더룸은 어느정도 개별적으로 떨어져 있는 공간이다 보니 액센트를 많이 주고들 한다. 손잡이나 월스콘스(Wall sconce:벽등)도 좀 다르게 하고 컬로도 강한 색상이나 하이글로스(high..

오미크론 코로나 진행상황(vs 독감)

명백하게 감기 증상이 있지만, 래피드 테스트로는 계속 음성이 나오는 경우..인단 잠복기라 생각을 하고 계속 조심을 해야 하는게 참 답답하다. 우리집에 오미크론과 독감으로 상황이 분류가 되었다. 차라리 모두 격리가 되는 것이 낫지, 이렇게 누구는 걸리고 누구는 걸리지 않으면 상황이 애매하게 된다. 사건의 발단!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를 다니는데 요즘이 환절기임에도 캐나다에는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모두 밖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나가서 노는데 어지간하면 추운것도 잊고 노는 아이인데, 그날은 너무 추웠는지 집에서 연신 춥다고 말을 했다. 그러더니 학교에서 연락이 왔다. 콧물이 많이 나는데 요즘 시기도 시기이니만큼 아이를 픽업해줄 수 없겠냐고.. 재택하는 남편이 빛의 속도로 아이를 픽업했는데 학교에서도 이렇게 빨리..

라이프 in Canada 2022.04.08

서브제로(Sub-Zero)냉장고-커스텀 메이드 도어패널 디자인

요즘 한국에서도 섭지로(Sub-Zero)냉장고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회사 프로젝트의 90%는 Sub-Zero 냉장고를 사용한다. 우리집은 LG. 타워형 냉장고도 많이하고, 서랍 냉장고, 냉동고를 많이들 사용한다. 와인 냉장고, 언더카운더 아이스 메이커가 한 세트로 들어가곤 한다. Sub-Zero브랜드는 냉장고만 나오고 한 회사에서 레인지와 후드는 Wolf, 식기 세척기로 Cove, 이렇게 세 브랜드가 한 회사 제품이다. 당연히 냉장고는 여러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타워형은 30", 36" 를 많이 사용하는데 30"를 사용하는 경우 두개를 넣을 때가 많다. 높이는 스탠다드가 84"이다. 내가 냉장고 장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플라이언스를 많이 알아 두는게 디자인에 큰 도움이 된다. 기본적..

열무 물김치

날이 좀 따뜻해지니까, 열무 물김치 생각이 난다. 한국 마트에 가보니 열무가 한단에 2불도 채 하지 않았다. 물론 한국의 반 단 같은 한단이지만.. 어쨌거나 두단을 사왔다. 김치를 담을 때는 젓갈이 무척 중요한데 열무 물김치에는 젓갈을 넣지 않아야 깔끔한 맛이 나는 것 같다. 대강 야채만 있으면 썰어 넣고 소금간을 하고 며칠 있으면 김치가 되니 너무 간단해서 신기하다. 조금이라도 이렇게 담아두면 열무 비빔밥도 해 먹고, 비빔국수에도 넣어 먹으면 맛있겠지? 재료 : 열무, 고추(홍고추가 있으면 예쁜데 생략했다), 마늘, 생강, 양파, 고춧가루 아주 조금(안 넣고 싶으면 안넣어도 맛있었음), 꽃소금, 찹쌀풀 열무를 다듬어서 굵은 소금에 재어둔다. 한 두어시간만 재어두면 되고 소금도 '촥촥촥' 하고 뿌려놓는다..

요리 in Canada 2022.04.07

미국출장준비 입국서류(탑승 1일내 코로나 음성 확인서 준비) from 토론토

코로나로 인해...2년이나 미뤄진 출장을 드디어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보기도 하고..생각해보니 혼자 비행기를 타고 외국을 가는건 정말 까마득한 옛날 일이기도 해서, 걱정도 되었다. 2022년 4월부터 많은 규제들이 완화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백신 접종서류랄지, 몇가지 준비 서류들이 있었다. 4월부터 모든게 없어졌다고 하길래 난 정말 다 없어진 줄 알았는데 탑승 일일 전에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준비해야 했다. 하도 사장님이 미국을 제집 드나들듯 하기에 다 없어진 줄 알았더니 탑승 24시간 안에 한 코로나 음성 준비 서류가 있어야 했다. 미국 입국시 준비물: 1. 백신 확인 증명서 (Proof of Vaccination) 그동안 받았던 증명서를 모두 보여줘도 되고 다시 온타리오 Health 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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