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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름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

아침에 항상 커피를 내려서 출근을 한다. 출근이 좀 빠른 편인데 꼭 꼭 꼭 커피를 가지고 출근을 한다. 오늘은 마지막 커피콩을 탈탈 털어서 커피를 뽑아왔다. 그런데 바보같이... 그 귀한 커피를 두고 오다니...집에 돌아가면 식어빠져서 버려야 할텐데... 참... 마지막 커피는 왠지 더 아쉽다. 아차 싶었지만 다행히도 고속도로를 타기 전이라 고속도로 램프 직전에 있는 Tim Horton을 찾았다. Dark Roast Black large, please.... 라는데 꼭 Pardon??물어보는건 내 발음이 구려서인가...이제 자격지심에서 자유할 때도 되었건만 항상 짜증이 확 난다. 커피를 뜨뜻하게 손에 쥐고 나오는데 주유소와 붙어있는 곳인지라 가격을 여느때와 다름없이 확인했는데...이제 159센트가 넘어버..

라이프 in Canada 2022.02.09

삼성,LG 냉장고도 좋은데...

우리집 냉장고는 LG다. 요즘 가전제품 판매 하는 곳 어디를 가도 삼성,LG는 항상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물건이 좋고 많이들 찾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그런 삼성,LG가 넘지 못한 산이 있는 것 같다. 바로 미국 부자들의 시장. 이런 이야기를 하면 피붙이인 엄마마저도 우리나라 물건이 얼마나 좋은데 그런 소리를 하냐고 그사람들 바보들이라 몰라서 그런다고 바로 뭐라고 한다. 그런 말이 아닌데.. 내가 하는 저택들은 99%이상이 플로리다 팜비치 지역에 자리한다. 서부로 치면 캘리포니아의 비버리힐스 같은 곳인데 도면을 받아보면 정말 어마어마하다. 도면과 함께 제일 먼저 받는 자료가 있는데 그게 바로 어플라이언스(Appliance) 오더 다큐먼트이다. 워낙 집들이 크기 때문에 룸별로 어떤게 어떻게 들어가는..

토론토 콘도 펜트하우스 인테리어

오랜만에 로컬잡(Local job)이 들어왔다. 토론토 다운타운에 있는 펜트하우스이다. 토론토 다운타운지만 이 콘도는 사방이 숲으로 쌓여있고 너머로 빌딩숲도 보이고 멋졌다. 저 위 사진의 돔 부분과 그 뒤로 보이는 곳이 다 한 집이다. 저 돔 부분이 마스터 베드룸이 있는데 그 룸이 원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문역시 그 원의 일부여야 했다. 우리 나라 돈으로 하면...그 문 두 짝만..... 대략 오천만원 가량이었던 것 같다. 우리가 제공하는 원가로만.. 그리고 저 뒤 끄트머리에 보이는 사각 부분 마지막 부분은 라이브러리였는데 그 역시... 원은 아니었지만 테라스로 향하는 문이 두개나 되고..그 벽을 모두 나무로 월패널링을 해야했는데 모든 컬럼이나 무늬가 조금도 차이가 나서는 안되는 정교함을 요하는 일이..

얼갈이 김치

김장김치 담은지가 한달 반이 지났다. 가끔 것저리를 잘 해먹기도 하는데 얼갈이가 한단에 $1.99길래 한번 사와봤다. 배추김치가 훨씬 맛이 있지만 왠지 자작자작한 물이 돌게 해서 비빔밥을 먹고 싶기도 하고 새김치 맛이 그립기도 해서 두단만 먹어봐야지 하고 사와봤다. 김치재료 항상 똑같지만.. 파(는 사실 넣어도 그만 안넣어도 그만..)마늘생강..멸치액젓 조금,설탕, 매실액, 고추가루 그리고 마지막에 미원 조금으로 화룡정점. 어른들께 전화드리는걸로 그냥 마무리 짓는 아쉬운 설이지만 그래도.. 육개장도 끓이고...내일 떡국, 전은 할지 말지 고민인데....깻잎전이라도 할까 싶다. 기름진 요리가 많은 요즘 상큼하니 얼갈이 새김치도 입맛이 돌긴한다.

요리 in Canada 2022.01.31

로마서 6장-율법은 우리를 잡아주는 벨트일 뿐!

회사에서 하는 영어로도 스트레스가 많아 말씀을 영어로 듣는 건 정말 큰 도전이었다. 사실 크리스천 라이프 in Canada이기도 한데..하지만 이곳에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걸 알 수 있었고, 말씀을 영어로 읽으면서 더 명확하게 이해 할 수 있었던 부분도 있었고, 은혜받는데 방해되지 않는다는 걸 알수도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영어 단어도 어려웠지만 생소한 영어단어들이 참 많이 어려웠다. 다윗의 아버지 이새가 Jesse인줄 처음 알았다. Gentile이 이방인인 것도.. 그런건 우선순위 영단어에 안나오니까.. 올해로 현지 교회에 다닌지도 4년째가 되었다. 처음에는 파워포인트로 말씀을 띄워주시면 나는 반밖에 못 읽었는데 슬라이드가 넘아가곤 해서 진작에 포기하고 한글 성경으로 말씀을 읽고 말씀듣고 그러..

영어 in Canada 2022.01.31

로마서 6장-율법은 우리를 잡아주는 벨트일 뿐!

회사에서 하는 영어로도 스트레스가 많아 말씀을 영어로 듣는 건 정말 큰 도전이었다. 하지만 이곳에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걸 알 수 있었고, 말씀을 영어로 읽으면서 더 명확하게 이해 할 수 있었던 부분도 있었고, 은혜받는데 방해되지 않는다는 걸 알수도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영어 단어도 어려웠지만 생소한 영어단어들이 참 많이 어려웠다. 다윗의 아버지 이새가 Jesse인줄 처음 알았다. Gentile이 이방인인 것도.. 그런건 우선순위 영단어에 안나오니까.. 올해로 현지 교회에 다닌지도 4년째가 되었다. 처음에는 파워포인트로 말씀을 띄워주시면 나는 반밖에 못 읽었는데 슬라이드가 넘아가곤 해서 진작에 포기하고 한글 성경으로 말씀을 읽고 말씀듣고 그러기도 했다. 이전에 설명한 적이 있지만 영어 공부를 ..

남자들도 많은 직업,인테리어 디자이너(4)-캐비닛디자이너

Q2. 인테리어 디자이너라고 하면 어떤 직업들이 있나? Interior Decorator Cabinetry designer Interior designer Kitchen and bath designer 2. 캐비닛 디자이너 (Cabinetry Designer) 두번째 인테리어 디자이너 직업 영역은 캐비닛 디자이너이다. 내가 하는 일이다. 사실 인테리어 데코레이터들은 전적으로 여자들이 많다. 남자들도 물론 있지만 아직까지는 여자들이 많이 하고 있다. 남자들은 아키텍트 쪽이 많고 요즘은 점점 여자 아키텍트들도 많아지고 있다. 내가 하고 있는 캐비닛 디자이너는 남자들도 많이 한다. 지금 회사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다른 디자이너도 남자고, 이전회사의 내 시니어도 남자였다. 아무래도 캐드 프로그램을 다루기 때문에..

캐나다 교회 유년부

이곳에서 현지 교회를 다니면서 교회 끝나고 식사도 하고 교제도 나누던 한국 교회가 정말 그립기만 하다. 교회 다녀오면 네시 다섯시가 되어도 다음 날 일하는 것이 두려웠지, 교회 있는 시간은 참 즐거웠었다. 첫 아이는 교회에서 즐거운 경험이 많아서 교회 생활을 많이 그리워 하고 있다. 청소년부가 되면 자기도 잠을 자고 오는 수련회도 가겠구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때 이민을 오는 바람에 그러지 못했다. 여기서도 잠시동안 한국 교회를 다녔었는데 한국처럼 그렇게 좋지는 않았었나보다. 현지 교회는 사실 한국 교회같은 끈끈한 정은 없을 줄 알았는데 지나면 지날수록 교육부 목사님들의 열정을 볼 수가 잇었다. 코로나라고 드라이브 쓰루로 여러가지 행사하시면서 뜨거운 여름날에도 털덮힌 동물 옷을 입고 아이들을 ..

홈디포(Home Depot)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뽑는다

Home depot 에서 생각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구하는 일이 종종 있다. 키친 디자이너로 공고가 난다. 캐비닛 업자도 계약이 다 되어 있고 자재도 정해져 있어 디자인의 폭은 좁지만.. 정말 배울 것이 무궁무진하다. 지금 직장에 오기 전에 홈디포에서 연락이 왔었다. 원래 홈디포는 물건만 파는 곳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한번은 면접을 보는데 면접관이 자기는 10년동안 홈디포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을 했다고 했다. 그래서 찾아보니 홈디포에서 종종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구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홈디포에서는 디자인2020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을 원했다. 디자인 2020는(Design2020)는 스케치업과 같은 소프트웨어인데 처음에는 좀 생소했는데 한달정도 연습하면 어느정도는 마스터가 되는 ..

플로리다 팜비치 어린이 매장 디자인

처음 내가 이 회사에 고용된 건 큰 쇼핑몰 제작 때문이었다. 여성복 두동, 남성복 그리고 어린이 매장이었다. 플로리다 팜 비치에 우리의 오랜 고객이 샵을 오픈 하는 거였다. 어찌 저찌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정말 세상의 비싼 것은 모두 동원한 가게이다보니, 정말 디테일이 엄청 났다. 이미 디자인은 끝났으니 나는 상대방 회사가 고용한 디자인을 따라만 하고 우리 캐비닛을 만들도록 도면만 대강 짜면 된다더니… 나중에 시간이 되면 고용의 비하인트 스토리를 전하겠지만 정말 사장님 빼고 나를 모두 반대했었다. 경력도 없는 데다가 영어도 잘 못하는 것 같은데 뭘 믿고 쟤를 뽑냐.. 사실 내 입장에서는 이미 다른 데 모두 고용이 되었고 다른 회사는 복리후생도 괜찮았는데 우리 회사는 의료보험도 없었다. 남편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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