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이민 67

인테리어디자인 도면과 센터라인(Center line)/캐비닛과 트림(Trim)과의 관계

(오늘 글..보통때보다 특별히 더 지루함 주의.. 하지만 내게는 피가되고 살이 되고 이거 잘한다고 특별 대접 잘 받았던 피가되고 살이 되는 팁..관련 직종 가진 분이나 준비하는 분들은 지루에도 꼭 읽어야 하는 부분) 센터라인이 무척 중요하다. 아키텍트가 주는 모든 라인이 인테리어를 위한 것이라면 좋겠지만 그들의 도면은 일반적으로 컨스트럭터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나는 도면을 받아서 일단 구현을 해내기는 하되 모두 믿을 수는 없다. 정확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인테리어에 친절한 도면일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면 우리는 이 도면을 인테리어에 적합하게 그려내고 구현해 내는 것이 나의 일이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를때는 그저 내가 맡은 방의 길이들을 모두 알고 벽에서 창문이 어디에 뚫린건지를 몰라서 끙끙 댈..

이직 in Canada(레퍼런스 레터/베리피케이션)

피니싱 팀에서 일하던 동료가 그만둔다고 한다. 다음 트럭 스케줄까지 마무리를 하고 그만둔다고 했다. 이번에 회사에서 임금 인상을 해주었는데 자기가 하는 일에 비하면 너무 적은 인상이고 여러가지 업무 스트레스가 많다고 했다. 그 친구는 피니싱 부스(Booth)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기 때문에 사실 하루에 한번도 마주치지 않을 때도 많지만 성격이 좋은 친구라 자주 말을 걸기도 하고, 일도 잘 하는 친구였다. 회사의 입장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사실 그 사람이 고용될 때 사정이 있기는 했는데 어쨌든 몇년동안 트레이닝을 시키고 나름대로 회사에서 투자를 했는데 그만둔다고 하고, 업계 스탠다드를 따진다면 그 사람이 적게 돈을 받고 있지는 않다. 아무래도 자녀 교육 때문에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래도 나는 동료..

취업 in Canada 2022.03.25

유러피안 스타일 키친 디자인

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아니다. 캐비닛 디자이너지.. 이 회사에 오기전에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고용이 되어서 고민도 했었다. 아무래도 명칭도 명칭이고..하지만 캐비닛 디자이너, 프로젝트 매니저가 나는 더 좋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우리 회사의 큰 샵(공장)이다. 장점이기도 하고 어마무시한 디테일을 모두 감당해야하는 무서운 일이기도 하지만..그덕에 많이도 배웠다. 회사에서 하는 큰 집들은 우리 회사와 건설회사(Builder)와 디자인 회사가 협업을 한다. 건설회사들은 디자인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뉴욕에서 디자이너를 따로 고용했다. 플로리다가 잡 사이트라도 뉴욕의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들과 협업하는 일이 많다. 그래서 나는 캐비닛만 맡아서 하고 인테리어 디..

닌텐도 스위치 오렌지 스크린 에러

요즘 스프링 브레이크로 두 아이들이 집에서 신나게 놀고 있다. 일이 바빠 정신이 없는데 텍스트가 도착했다. 큰일이 났다고.. 닌텐도 스위치에 오렌지 스크린이 계속 떠! 뭘 해도 작동이 안돼!! 두달 전 쯤에 닌텐도 스위치를 닌텐도 스위치 OLED버전으로 바꾸어 주었었다. OLED는 확실히 화면도 선명하고 베젤이 얇아 전체 크기가 차이가 나지 않아도 화면이 훨씬 커졌다. 흰색 조이콘으로 바꾸었는데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웠다. 닌텐도 스위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조이콘이었다. 이번에는 얼마나 개선이 되었을지 사용을 해봐야 알겠으나 이전 조이콘은 유통 기한이 있는 것처럼(물론 대부분의 게임기는 조이스틱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문제가 생기기는 한다. Xbox, PlayStation도 모두 가지고 있었고 이전 닌텐도 W..

라이프 in Canada 2022.03.21

교회 교육부 교사 교육 in Canada

이곳 교회를 다닌지 언 4년이 다 되어간다. 다니고는 있고 이런저런 활동을 참여해왔지만 아직 봉사활동은 선듯 하지 못하고 있다. 구역 모임도 한번 참여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많이 어색해해서 중간에 그만하게 되었다. 사실 한국 구역모임처럼 편하지는 않았다. 처음이면 한국은 먼저 다가와주는데 이곳에서는 그런걸 좀 예의 없게 생각하기도 해서 원하면 우리가 다가가야 하는 입장이라 남편 성격과는 맞지 않았던 듯 하다. 하지만 구역 식구들은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고 속마음을 털어주었다. 한국에서는 아이들 주일학교 교사로 섬겼었는데 이곳에는 언어 때문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유때문에 우리가 소극적으로 구는 바람에 기회를 계속 놓쳤다. 아이들은 적응을 아주 잘하고 있다. 큰 아이는 이제 청소년부도 끝이 나서 얼마전에 교..

캐나다 쇼핑몰 구경(룰루레몬, 변했어)

쇼핑몰에 구경을 갔다. 오랜만에 쇼핑몰 구경이다. 쇼핑몰 나들이 큰 취미가 있는 편이 아니어서(뭐 사는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가랑비에 옷젖듯이 계속 써대는 스탈이지만 쇼핑몰 나들이를 좋아하지 않을 뿐) 자주 가지 않는다. 오랜만에 콧바람을 쐬니 좋았다. 오전까지 날씨가 그렇게나 좋더니, 갑자기 날씨가 흐려졌다. 여기 날씨 항상 변덕쟁이 캐나다 쇼핑몰은 모드가 다~~~똑같아 보인다.적어도 내게는. 욕데일 몰이랄지, 셔우드 몰이랄지.. 다양한 몰들이 있고 얼마전에 힐 크레스트도 소개했지만 기본적으로 모양은 너무 같다. 한국도 어느 백화점이나 브랜드 입점 상황은 비슷하지만 그래도 자기만의 특색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나? 롯데백화점 식품관하고 신세계 식품관 다르고, 그 근처마다 자랑하는 곳이 다 ..

라이프 in Canada 2022.03.20

직장 동료들 in Canada

한주 내내 일에 치여서 한주가 어떻게 가는지도 몰랐다. 월요일에 한 실수로 10' door jamb 사이드 패널을 새로 제작했다. Veneer wood작업을 하는데 carpenter가 공을 들여 해야하는 작업이다. 안그래도 일이 산더미 같은데.. 카펜터 아저씨 얼마나 속이 부글부글 끓을까. 페인트 작업을 하는 경우는 일이 쉬운데 oak작업은 번거로운 편이다. 갈수록 복잡한 디테일이 많아지는데 CNC 머신에 어떤 나이프가 필요한지, 우리가 어떻게 몰딩 작업을 하고 ,패널을 어떤 두께로 할지, 등등 미리 꼭 점검을 하고 프로덕션 매뉴얼을 만들어 준다. 도면만 그리면 너무 좋겠지만 서랍팀에 줄 서류, 박스팀에 줄 서류, 패널 팀 피니싱 팀에 줄 서류가 모두 다르다. 처음에는 그런 걸 어떻게 다 하나 했지만 그..

취업 in Canada 2022.03.19

러프오프닝, 도어스케줄...오늘 망했...

틀렸다. 월요일 아침부터…참내…하나도 아니고 두개씩이나.. 하나는 사이트 디멘션이 잘못된거고…하나는 내가 벽 두게를 ¾”를 얇게 그린거다. 아니 어떻게 그런 말도 안되는 실수르 저질렀을까… 어쨌거나... 도어잼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10' 패널 두개나.. 아놔.. 내가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문 제작인데..요즘 부쩍 문을 함께 주문하는 일이 많다. 문은 다른 공간과 연결이 되는 만큼 사이트 컨디션이 정말 중요하다. 그릴게 많이 없는 것 같아도..드라이월 (dry wall)두께까지 모두 계산을 해야한다. 사실 문을 디자인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문은 무조건 점검해야 하는 필수 항목이다. 캐비닛에 영향을 많이 두기도 하고 전기 도면을 확인할 때도 스위치, 문 위치에 따라 캐비닛 레이아웃에 영향을 끼치게 된..

비빔당면

출출할 때 한번 씩 해먹는 음식, 비빔당면. 맛있는데 아이들이 당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해먹지는 않지만 해먹으면 너무너무 맛이 있다. 재료: 당면, 오이, 당근, 양배추(양배추 칼로 얇게 썰면 더 맛있는데 오늘은 채칼이 없어서 그냥 뭉툭뭉툭 썰어버렸다.) 데친 오뎅(오뎅이 중요하다.) 그리고 초장(식초, 설탕, 고추장 넣고 간을 맞춘다, 생각보다 설탕 식초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다.. 비율은.. 먹는이의 취향따라) 삶은 계란도 얹어본다. 어렸을 때는 이런 고명들이 아무렇지 않더니 요즘은 이렇게 마지막에 삶은 계란을 얹지 않으면 덜 먹은 느낌이 나서 꼭 얹어 먹는다. 당면은..당연히 삶고, 오뎅을 데쳐서 얇게 썰어준다. (어떤 데는 시금치를 넣길래 데친 시금치를 넣어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맛있었다...

요리 in Canada 2022.03.14

구글 애드센스 가입과 승인

나도 구글 애드센스에 가입해보았다. 사실 워낙 미미한 조회수이지만 요즘 그래도 하루 30-40을 웃도는 조회수가 있어서 여간 긴장되지 않는다. 가족들에게는 나의 디바이스를 제외하고는 조회할 수 없도록 주의를 주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조회수로 인해 냉정한 평가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했는데 두 달 여가 흐른 지금 보니... 그들은 남보다 더 관심이 없어서 그냥 처음부터 막 들어오라고 했어도 들어올 사람들이 아니었다. 괜히 관리했나.. 이제는 읽어보라 해도 귀찮다고 읽지 않는다. 어쨌거나 구글 애드센스에도 가입하고 나중에 파워 블러거가 된다면 그들이 원하는건 뭔지도 꼼꼼히 물어보고 요즘 이렇게 미미한 블로거도 어쩔때는 하루 조회수가 100이 넘기도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자기들이 가지고 싶은건..

라이프 in Canada 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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