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2 4

해밀턴 '도넛 몬스터'

저녁부터는 Significant Rainfall이 예상된다 해서...나 내일 출근하는데 얼마나 시그니피컨트할지..두고보겠다. 오늘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를 보내기엔 왠지 아쉬워서 드라이브를 나섰다. 오늘은 던다스를 돌아 해밀턴 다운타운을 찍고 오기로 했다. 겨울이라..황량하고.. 볼거 없지만 그래도 왠지 봄바람도 부는 것 같고, 기분이 좋았다. 던다스 길을 쭉 따라 워터다운(Waterdown)을 지나 시골길로 접어들면, 해밀턴 시내가 쭉 보이는 전망대도 있다. 경사가 많이 없는 캐나다이다보니 이런 급경사와 전망대를 가지고 있는 곳은 고급 하이커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데 전망대 근처에 있는 휴게소가 그들의 참새방앗간인것 같다. 아직 샌드위치를 사먹어보지 않았는데.. 경험상 이런 하이커들을 손님으로 하는 ..

라이프 in Canada 2022.02.22

추가 작업의 세계(Additional)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면 두번다시 돌아보고 싶지 않지만.. 그럴수는 없다.. 계속 추가되는 피스들이 있고 홈오너의 변심으로 다른 공간으로 만들게 되기도 한다. 완전히 그 룸(Room)을 없애고 새로 만들어 지면 차라리 나을 텐데.. 그러지는 않고 조금씩 조금씩 변경이 되곤 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작업은 기존의 틀에 똑같이 서랍을 더 추가하는 거였는데..스톤탑도 올리고 이전 작업과 마치 한꺼번에 작업이 된 양 진행되어야 하는게 문제였다. 사실 같은 페인트여도 제작 시간에 따라 조금씩은 달라지게 마련이어서 샘플을 보내고 매칭을 하고.. 사실 현장에서는 정말 초라한 연필스케치를 보내고 이대로 만들어달라고 나한테 메시지 보내고 말지만.. 이게 작업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는데..피니시랄지..현장에서 어디까지 부실지..

나이트 테이블(Night Table)

마스터베드에 있는 나이트테이블이다. 요즘은 마스터베드라는 사용도 구시대적 단어라고 사용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있다. Master bedroom자체가 노예시대의 잔재인 단어라서 요즘 Owner's bedroom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신문에 기사도 나오고 요즘 받아보면 도면에 Owner's라는 단어들이 종종 띤다. 어쨌거나..사실 이런 나이트 테이블이 정말 간단하기도 하지만, 이런 간단한 드로잉도 다 법칙이 있고 따질 게 많으니... 이 테이블은 정말 간단해 보이지만 두번을 만들었다. 클라이언트가 자기 침대 사이즈를 바꾸는 바람에 돈은 상관없으니 자기 침대에 맞춰 다시 맞춰 달라고 하니.. 이런 나이트 테이블이 개별적 피스같이 보이기는 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니다. 중간에 침대가 있을 테니 어떤 간격을..

캐나다 올리브영 '샤퍼스 드럭 스토어' 쇼핑일지

그냥 샤퍼스라고 부른다. 캐나다는 중소기업이 정말 많은 것 같기도 하면서도.. 샤퍼스나 캐나디언 타이어 이런데를 보면 어물쩡 작게 저런 데를 차렸다가는 완전 망할 것 같다. 어딜가나 똑같은 가게들의 셋이 놓여지고, 그걸 중심으로 천편일률적으로 동네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캐나디언 타이어, 샤퍼스 드럭스토어, 월마트나 포르티노나..뭐 그런 그로서리 서너개, 달라라마, 위너스, 스포츠첵..이정도 갖춰지면 동네 하나.. 몇 동네 하나 꼴로 코스코, 베스트바이나 뭐..이런거 하나씩 두고.. 몰하나두고.. 이런 식. 깨끗하긴 한데 뭔가 새롭지가 않다. 이제 화장품이 떨어져도 대강 버티거나 애들 바디로션을 찍어바르고 지내기도 하고(다들 나처럼 비극적이진 않다.난...걍 귀찮아서..) 어쨌든.. 버티다 버..

라이프 in Canada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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