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9 3

월급이 올랐다!

월급이 올랐다. 15% 조금 못되게 오른 것 같다. 작년에도 그 정도 올려받았는데 올해도 올려주셨다. 남편은 작년에는 정말 새모이만큼 올려주더니 미안했는지(정말 안오르다시피 올려줬다) 중간에 참작이 됐는지 좀 더 올려주었다. 스리슬쩍. 그러더니 올해는 6.7%를 올려줬다고 이메일도 보내주고 너에게 이런 인상 퍼센티지를 알려주게 되어 기쁘다면서 메일을 보내주었다. 그래도 남편 회사도 우리 회사도 일이 넘치게 많아지고 있는 덕에 월급을 올려받게 된게 정말 감사하다. 한국처럼 체계적으로 인상해주는 것 같지는 않고 보너스도 없다. 우리회사의 경우 내가 손님을 데려가면 커미션을 준다는데.. 거의 작업장이 플로리다인데 로컬잡 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반기는 분위기도 아니고 그저 나중에 우리집 고치는거나 좀 싸게 해주면..

컬러매칭(Color matching)

올해 프로젝트는 유독 샘플 요청이 많다. 제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색이 뻔하면 그렇게 많은 샘플을 요구하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요즘은 샘플이 많아도 너무 많다. 그리고 요구조건들도 정말 까다롭다. 색은 매칭하되 그레인은 검게 줘라 하얀 그레인은 나오지 않게 해라 잔주름이 굵게 나오게 해라.. 작년에 한 프로젝트는 물론 룸도 많았지만 30개 이상의 샘플을 준비한 적도 있다. 심지어 미디어룸은 온 방이 오크(Oak)였는데 해가 비칠 때 그레인이 너무 허옇게 보인다고 현장에서 그걸 다 긁어내고 새로 샘플을 준비한 적도 있다. 홈오너측 디자이너가 실수를 해서 오너의 말을 반대로 전하는 바람에 피니시를 다시 해야했는데 홈오너는 원래 자기 요구대로 좀 더 어두워야 한다고, 자기는 저 색을 견딜수 없다고해서 우리는 추가..

캐나다 기름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

아침에 항상 커피를 내려서 출근을 한다. 출근이 좀 빠른 편인데 꼭 꼭 꼭 커피를 가지고 출근을 한다. 오늘은 마지막 커피콩을 탈탈 털어서 커피를 뽑아왔다. 그런데 바보같이... 그 귀한 커피를 두고 오다니...집에 돌아가면 식어빠져서 버려야 할텐데... 참... 마지막 커피는 왠지 더 아쉽다. 아차 싶었지만 다행히도 고속도로를 타기 전이라 고속도로 램프 직전에 있는 Tim Horton을 찾았다. Dark Roast Black large, please.... 라는데 꼭 Pardon??물어보는건 내 발음이 구려서인가...이제 자격지심에서 자유할 때도 되었건만 항상 짜증이 확 난다. 커피를 뜨뜻하게 손에 쥐고 나오는데 주유소와 붙어있는 곳인지라 가격을 여느때와 다름없이 확인했는데...이제 159센트가 넘어버..

라이프 in Canada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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