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테리어디자이너 21

모던 하우스 인테리어

출장을 다녀왔다. 우리 회사 프로젝트 업장이 주로 플로리다이다 보니, 나는 외근가서 확인할 일이 거의 없었는데, 토론토 안에 일이 있기도 하다. 이번 클라이언트는 우리 회사의 오랜 고객이다. 토론토 시를 디자인하기도 하고, 많은 건물도 디자인 했고, 토론토 부자들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유명인사였다. 나는 부자가 아니라 몰랐는데 이번에 보니 캐나다 신문 미국 신문에도 많이 나왔다. 이번에는 우리와 함께 프로젝트을 진행하는 빌더이지만 이번이는 그 자신이 고객이다. 플로리다에 집을 하나 더 샀는데, 아주 모던하게 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이 고객은 모던하지만 그리스식 건축 양식을 아주 좋아해서 모던함속에 그리스 디자인을 항상 첨가하고 싶어하고, 접목하고 싶어했다. 나한테 큰 공부가 될 것 같은 프로젝트였지만..

구글 애드센스 가입과 승인

나도 구글 애드센스에 가입해보았다. 사실 워낙 미미한 조회수이지만 요즘 그래도 하루 30-40을 웃도는 조회수가 있어서 여간 긴장되지 않는다. 가족들에게는 나의 디바이스를 제외하고는 조회할 수 없도록 주의를 주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조회수로 인해 냉정한 평가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했는데 두 달 여가 흐른 지금 보니... 그들은 남보다 더 관심이 없어서 그냥 처음부터 막 들어오라고 했어도 들어올 사람들이 아니었다. 괜히 관리했나.. 이제는 읽어보라 해도 귀찮다고 읽지 않는다. 어쨌거나 구글 애드센스에도 가입하고 나중에 파워 블러거가 된다면 그들이 원하는건 뭔지도 꼼꼼히 물어보고 요즘 이렇게 미미한 블로거도 어쩔때는 하루 조회수가 100이 넘기도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자기들이 가지고 싶은건..

라이프 in Canada 2022.03.13

브런치 카페 인테리어

1년 여를 매달린 레스토랑이 결국 오픈을 했다. 물론 1년 내내 이 프로젝트만 진행 한 건 아니었지만 제법 규모가 큰 커머셜(Commercial) 프로젝트라서 새롭기도 하고 배운게 많은 작업이었다. 상류층을 타겟으로 한 브런치 카페 겸 베이커리인데, 이 회사 자체가 워낙 저 지역을 꽉 잡고 있어서 저 회사에서 운영하는 모든 홈인테리어 샵, 레스토랑, 쇼핑몰, 레지던스.. 모든게 우리 회사의 쇼룸이다. 우리 회사 캐비닛은 '세계최고'라고 생각한다. 많이들 그렇게 이야기 하고..정말 우리 회사는 돈보다도 최고의 퀄리티가 목적이라..(사장님의 이 굳은 신념 때문에, 재무팀은 항상 큰 짐을 지고 있다.) 상황이 어찌되었건 최고는 최고인 것! 레스토랑이 지난주말에 오픈하고 문전성시를 이룬 모양이다. 우리 회사 캐..

나이트 테이블(Night Table)

마스터베드에 있는 나이트테이블이다. 요즘은 마스터베드라는 사용도 구시대적 단어라고 사용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있다. Master bedroom자체가 노예시대의 잔재인 단어라서 요즘 Owner's bedroom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신문에 기사도 나오고 요즘 받아보면 도면에 Owner's라는 단어들이 종종 띤다. 어쨌거나..사실 이런 나이트 테이블이 정말 간단하기도 하지만, 이런 간단한 드로잉도 다 법칙이 있고 따질 게 많으니... 이 테이블은 정말 간단해 보이지만 두번을 만들었다. 클라이언트가 자기 침대 사이즈를 바꾸는 바람에 돈은 상관없으니 자기 침대에 맞춰 다시 맞춰 달라고 하니.. 이런 나이트 테이블이 개별적 피스같이 보이기는 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니다. 중간에 침대가 있을 테니 어떤 간격을..

월급이 올랐다!

월급이 올랐다. 15% 조금 못되게 오른 것 같다. 작년에도 그 정도 올려받았는데 올해도 올려주셨다. 남편은 작년에는 정말 새모이만큼 올려주더니 미안했는지(정말 안오르다시피 올려줬다) 중간에 참작이 됐는지 좀 더 올려주었다. 스리슬쩍. 그러더니 올해는 6.7%를 올려줬다고 이메일도 보내주고 너에게 이런 인상 퍼센티지를 알려주게 되어 기쁘다면서 메일을 보내주었다. 그래도 남편 회사도 우리 회사도 일이 넘치게 많아지고 있는 덕에 월급을 올려받게 된게 정말 감사하다. 한국처럼 체계적으로 인상해주는 것 같지는 않고 보너스도 없다. 우리회사의 경우 내가 손님을 데려가면 커미션을 준다는데.. 거의 작업장이 플로리다인데 로컬잡 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반기는 분위기도 아니고 그저 나중에 우리집 고치는거나 좀 싸게 해주면..

캐나다 기름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

아침에 항상 커피를 내려서 출근을 한다. 출근이 좀 빠른 편인데 꼭 꼭 꼭 커피를 가지고 출근을 한다. 오늘은 마지막 커피콩을 탈탈 털어서 커피를 뽑아왔다. 그런데 바보같이... 그 귀한 커피를 두고 오다니...집에 돌아가면 식어빠져서 버려야 할텐데... 참... 마지막 커피는 왠지 더 아쉽다. 아차 싶었지만 다행히도 고속도로를 타기 전이라 고속도로 램프 직전에 있는 Tim Horton을 찾았다. Dark Roast Black large, please.... 라는데 꼭 Pardon??물어보는건 내 발음이 구려서인가...이제 자격지심에서 자유할 때도 되었건만 항상 짜증이 확 난다. 커피를 뜨뜻하게 손에 쥐고 나오는데 주유소와 붙어있는 곳인지라 가격을 여느때와 다름없이 확인했는데...이제 159센트가 넘어버..

라이프 in Canada 2022.02.09

토론토 콘도 펜트하우스 인테리어

오랜만에 로컬잡(Local job)이 들어왔다. 토론토 다운타운에 있는 펜트하우스이다. 토론토 다운타운지만 이 콘도는 사방이 숲으로 쌓여있고 너머로 빌딩숲도 보이고 멋졌다. 저 위 사진의 돔 부분과 그 뒤로 보이는 곳이 다 한 집이다. 저 돔 부분이 마스터 베드룸이 있는데 그 룸이 원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문역시 그 원의 일부여야 했다. 우리 나라 돈으로 하면...그 문 두 짝만..... 대략 오천만원 가량이었던 것 같다. 우리가 제공하는 원가로만.. 그리고 저 뒤 끄트머리에 보이는 사각 부분 마지막 부분은 라이브러리였는데 그 역시... 원은 아니었지만 테라스로 향하는 문이 두개나 되고..그 벽을 모두 나무로 월패널링을 해야했는데 모든 컬럼이나 무늬가 조금도 차이가 나서는 안되는 정교함을 요하는 일이..

홈디포(Home Depot)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뽑는다

Home depot 에서 생각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구하는 일이 종종 있다. 키친 디자이너로 공고가 난다. 캐비닛 업자도 계약이 다 되어 있고 자재도 정해져 있어 디자인의 폭은 좁지만.. 정말 배울 것이 무궁무진하다. 지금 직장에 오기 전에 홈디포에서 연락이 왔었다. 원래 홈디포는 물건만 파는 곳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한번은 면접을 보는데 면접관이 자기는 10년동안 홈디포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을 했다고 했다. 그래서 찾아보니 홈디포에서 종종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구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홈디포에서는 디자인2020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을 원했다. 디자인 2020는(Design2020)는 스케치업과 같은 소프트웨어인데 처음에는 좀 생소했는데 한달정도 연습하면 어느정도는 마스터가 되는 ..

생각보다 쉬운 도전-인테리어 디자이너(2)

Q2. 인테리어 디자이너라고 하면 어떤 직업들이 있나? Interior Decorator Cabinetry designer Interior designer Kitchen and bath designer 인테리어 디자이너라고 통칭해서 부르지만 그 안에 역할은 모두 다르다. 어떤 쪽으로 일하고 싶은지 결정하는게 무척 중요하다. 시작이 중요한 것 같다.이번에는 그 중 인테리어 데코레이터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인테리어 데코레이터 (Interior Decorator) 캐나다나 미국 사람들은 인테리어에 무척 관심이 많다. 트래디셔널(Traditional) 스타일인지, 모던 스타일(Modern Style)인지, 트랜지셔널 스타일(Transitional Style)인지 결정을 하고 집을 설계하고 집을 지을 때 몰딩..

아브라함이 모리아 산에 갈 때(Feat. 선한 목자 교회 박우영 목사님)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에 이삭을 데리고 제물로 받치려는 장면은 참 극적이면서 어려운 장면이다. 늘그막에 얻은 귀한 아들을 아무리 하나님을 사랑해도 그렇지 과연 제물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을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려고 그렇게 시험을 하시는거구나 그렇다면 나는 그럴수가 없구나 하고 믿음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그렇게 나누게 되었다. 나는 자식을 바칠 믿음은 없는 사람이니까 아브라함은 사라에게 이야기 하지 않고 하인과 함께 먼 길을 걸어간다. 그렇게 이삭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거구나.. 나름 그런 상상을 하면서.. 그 부분에서는 하나님은 결국에는 참 잔인하시구나 생각을 했었다. 나는 그렇게 뜨겁게 기도하지도 못하는 사람이고 그래서 저정도 믿음이 없으니까 하나님은 나한테 바라는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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