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 뼈를 사왔다. 온가족이 사랑하는 감자탕을 해먹으려고.
그동안은 오래오래 끓였지만 오늘은 배가 고파서 오래 기다릴 수가 없어서 압력솥에 감자탕을 해보기로 했다.
재료: 감자, 감자탕용 돼지뼈, 매운고추(처음에 넣지 말고 잘게 썰어두었다가 먹기전에 고명으로 얹어 먹는다), 양파1개(작은 양파건 큰양파건 하나정도면 충분한듯. 양파보다는 파맛을 선호하는 편이라), 파 엄청 많이, 마늘 많이, 생강 조금, 깻잎, 들깨
양념: 고추가루 4 큰술, 조선간장 휘이휘(나의 솥을 기준으로 6스푼 정도 넣었다. 좀 많이 넣는편 하지만 그렇게 간장맛이 많이 나지 않는다. 된장덕에), 된장 2큰술(맛있는 된장이 있으면 당연히 더 맛있지만 대강 시중에 파는 된장 써도 어느정도 맛이 난다.), 후추아주 조금, 소금 팍팍팍(간이 되는 정도), 화룡점정 미원 조금, 다시다 조금(반스푼 정도, 많이 넣으면 재료맛을 손상시키고 안넣으면 또 심심하다.)
1. 감자뼈는 핏물을 뺀다. 물에 서너시간 담궈둔다.
2. 한번 끓여서 끓인 물을 버린다. (20분정도 끓이고 안에까지 싹다 익지 않아도 어차피 압력으로 요리할 것이기 때문에 더러운 찌꺼기도 다 씻어서 새로 정수기 물을 받아둔다.)
3. 깨끗한 감자뼈를 압력솥에 넣고 정수기 물을 넣고, 물에 담궈둔 감자를 다시 씻어 넣고, 양파며 각종 재료들을 넣고 양념소스를 넣는다.
4. 물은 재료가 살짝 잠길 정도 넣으면 된다. 그리고 압력 밥솥을 덜컥! 닫는다.
5. 압력솥에서 치카치카 소리가 나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압력이 빠질 때까지 기다린다.
6. 압력이 빠졌을 때 뚜껑을 열고 싱거우면 당연히 소금 더 넣으면 되고 이 때, 깻잎을 겅중겅중 썰어 넣어준다.
뭐 대단한 비법이 없는데.. 자타 공인 어지간한 맛집보다 맛있는 나의 감자탕.. 특별한 재료가 없는데 왜이렇게 맛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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