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7 2

교회를 떠나가는 다음세대

교회를 찾아보면.. 요즘 아이들이 없다. 어르신들이 많고.. 한국에 있을 때는 그래도 좀 나았는데 이민교회의 사정은 더 참혹한 것 같다. 사실 나는 교회에서 어르신과의 교제가 참 좋다. 요리도 알려주시고 연륜에 걸맞게 화끈하시기도 하고 따뜻하시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나이가 들면 나하고 교제하려고 하는 아줌마들이 있을까 싶다. 요즘 아이들이 많이 떠나고 있고 교육부에는 정말 아이들 몇 명 앉아 있는 정도의 교회도 많이 있다. 물론 일부 부흥한 교회가 많이 있지만 그런 부흥한 교회의 경우 성인 예배가 부흥했기 때문이고 성인 교인들에 대한 비율로 따져본다면 그역시 처참한 수준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큰 아이는 내가 6살 때부터 매일매일 큐티를 시켰다. 다른 건 몰라도 큐티 만큼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캐나다에서 교회 찾기(내가 다닌 현지교회에서 느낀점)

한국에서 우리 교회가 참..좋았다. 목사님들도 좋으시고 구역식구도 참 좋았다. 교회도 어디나 가기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막상 이민을 하고나니 교회 찾기가 쉽지가 않았다. 이곳에서 산 지가 이제 9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내교회다 싶은 교회를 만나지 못했다. 처음에 찾아간 교회는 목사님도 사모님도 모두 너무 좋았다. 교회에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지만... 어딘가 모르게 항상 마음이 불편했다. 아무것도 안정되지 못했던 나의 처지 탓이었던 것 같다. 구역 모임에서 참여도 하고 여전도회도 나갔지만 항상 타인같았다. 살뜰하게 친언니처럼 나를 챙겨주는 사모님이 계셔도 마음이 채워지지 않았다. 이민 교회 척박하다 말은 많았는데 정말 막상 보니.. 고생하시는 사모님이 안쓰러울 때가 많았다. 그렇다고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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