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in Canada

돈버는 영어 VS 돈쓰는 영어(인테리어 디자이너)

CAKO 2022. 1. 1. 05:44

(------ 이 포스트는 영어 in Canada 카테고리에 대한 서론 같은 페이지입니다. 그냥 나와 같은 마음인가요 하는 글이라서 저의 넋두리일 뿐 내용들은 다음 포스트에서 이어집니다. 왜 이 카테고리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적은 페이지일 뿐입니다. 긴 글을 읽었는데 아무 내용이 아니라서 허무하실 수도 있어서 넘기실 분은 넘겨주세요 --------)

 

나야.. 원어민도 아니고... 정말 영어를 때릴 수 있다면 밤새 패고 싶다.. 이 한줄로 내마음 전달이 될까나... 

그런데 잘하고 싶은... 영어 너의 매력은 어디까지니... 

 

"자기는 외국에서 일도 하고 게다가 사무직이라니... 참 대단하다.. 아~ 한국에서 학원했구나..어쩐지.. 영어를 좀 잘하는 거 같더라니.. 역시 영어를 하고 봐야 된다니까.. " 

 

이런 말을 한... 천 번 정도 들었다... 요즘에 만나는 한국 사람이 없어서.. 들어본적이 없지만.. 일단 열명을 새로 알게 되면 열 명에게 듣는 소리... 하지만 알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겠지만 이건 정말 하나마나 한소리고 어처구니 없는 소리이다. 부끄러운 이야기고... 아프지만 현실을 직시하자면 외국인들은 말하겠지..

 

"어차피 너네 다 영어 못하는 애들이야." 어차피 여기서 좀 살았거나 영어 좀 하거나...그런 사람 아니고서는... 다 똑같다고 봐야한다. 

 

내가 나눈 영어의 종류는 두가지

돈 쓰는 영어 VS 돈 버는 영어 

1. 돈쓰는 영어 

 내가 뭐 살 때, 내가 뭐 줄 때, 무지 건조한 사이끼리, 가끔 보는 학부형, 선생님 ... 

주로 이런 대화의 유형으로는 어떻게든 내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나는 아직 단어를 입에 물고 있는데도 이해하려고 하고 심지어 그들은 한국어도 배우고 싶어한다. 하지만 조심할 것은.. 레스토랑에서 오더할때, 어물쩡 자꾸 세트메뉴 순식간에 말해서 콤보로 시키게 해서 10불 이상 더내면 백불 쓴거처럼 아깝고 억울할때 있어서 자꾸 좀 깐깐해지고 메뉴 시킬때 뭔가 취향 있는 사람처럼 뭐 좀 빼달라고 말도 해본다.. 하지만 사실 나는 다 먹어서 뺄거는 없다.. 어쨌든 다 알아듣는척 하고 싶은데 아 나 그냥 빵 같은거 아무케나 줘도 다먹고 그 안에 뭐 더 넣어주면 좋은데... 가격 너무 차이 많이 나면 얘는 얼마 더 비싸 이렇게 말해주는게 예의 아닌가?????? 나라면 그러겠는데 

여튼 돈쓰는 영어는 내가 주로 갑일때가 많아서 바가지를 쓰건 어쩌건.. Peace of mind를 경험하게 하며 encouraging하다. 

 

2. 돈 버는 영어 

관공서 갔을 때, 머 바꿀 때, 병원 갔을 때................... 일할 때, 일할 때, 일할 때...!!!!!!

' 야 너 이러고 영어해서 먹고 살겠어? 또 못알아들었어? Pardon 몇 번 하냐..답따바네..이친구...라고 이야기하는것 같다. 은 사람 많겠지만... 나는 그렇게 들린다. 

' 아놔 야 누군 안듣고 싶냐? 니가 왜 말 자꾸 그렇게 어렵게해 그게 그 말이야? 그럼 이렇게 말하면 얼마나 좋냐? 니 나 영어 못한다고 일부러 그랬지? 나 한국에서 영어 잘했거든 오늘 내가 컨디션 쫌 안좋아 ' 하고 찌질하게 맘속으로 말하고..

엄청 설설 기면서 나를 버리고 만신창이가 된다. How are you? 하고 물어보면 I'm fine이라 대답하고 싶은때 거의 없다. 니같으면 좋겠냐 이러고 싶은데...No problem, It's OK, Fine, Glad to hear that... 맘에도 없는 말 하고.. 기쁘고 괜찮지도 않았으면서... 그래도 말이 안되니 쫌 신중해지는 장점이 있기는 하다. 오래 줄줄 뽑아낼 랭귀지가 없으니 한 문장이라도 엑기스를 담아보려고 최선을 다하며 나중에 그때 그말하지 말걸 이런일이 줄어들었다. 말을 필요할때 아니면 안하니까...

 

공부 열심히 했는데 영어가 자꾸 안느는건 지나고보니 하나님의 은혜였다. 농담이 아니고 진짜... 감사기도 드렸다. 전화도 많이 해야하고 긴박한 순간이 많기는 해서..오히려 이제는 감사제목이 되었다. 

 

처음에 드래프팅만 할 때는 정말 말하는거는 아예 포기했었는데 프로젝트 매니징을 하게 되면서 전화할일도 받을 일도 회의할 일도 많아지고 말이 되건 안되건 내가 해야할 부분이 많아져서 점점 영어는 중요해지는 것 같다. 회사에서 도움 받았던 것들 영어 공부할 때 나름대로 효과 좋았던 방법들을 하나 하나 소개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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