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in Canada

CNN으로 영어 공부하기

CAKO 2022. 1. 18. 09:08

영어영어영어영어..! 

학교 다닐 때 영어 잘하는 편이고 한국에서 영어도 좀 가르쳤고 그랬는데.. 솔직히 여기 뉴스나 드라마 틀어두면 스트레스만 받지 하나도 들리지가 않았다. 

회사에는 백인들밖에 없고 이민자들이 몇 있긴 한데 영국에서 온 이민자들? 잉글랜드 출신에..아일랜드 출신에..특히나 나는 사무실과 현장이 거리가 있어서 전화를 많이 받는데 버벅 거리곤 해서 처음에 얼마나 많이 무시 당했는지 모른다. 

항상 느끼지만 영어의 가장 큰 선생님은 insulting이지 않을까. 서러운 날만큼 영어도 빨리 는다고 생각한다. 한국책도 너무 비싸고 반가운 마음에 한국책은 너무 빨리 읽곤 하니까 자꾸 책을 더 안 읽게 되고 영어책은 단어 모르는 것도 많고 자꾸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러다가 맘먹고 정독을 해서 몇권을 끝내고 시간이 걸려도 단어도 꼼꼼히 찾아보았다. 사실 내가 지금 이런 사치스런 단어 할때가 아닌데 하면서 어려운 단어 찾을 때마다 현타가 오긴 했지만 그래도 전부 다 찾아보고 아는 단어라도 구문은 아닌지 왜 해석은 안되는지 꼼꼼히 읽었다. 단어는 그냥 보는 족족 다 까먹곤 했지만 기적같은 일은 그렇게 몇권을 읽고 나니 다시 그책을 펼쳐보면 여전히 모르는 단어는 그대로 모르는 채로 남아 있는데 이상하게 말이 더 부드럽게 나오는 거였다. 아직도 왜라고 말은 못하지만 그동안 내 안에 있던 단어들이 어려운 단어들을 밀어내면서 밀려 올라오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내가 아줌마이다보니.. 다섯시 반에 일어나서 큐티를 한다. (힘들지만 하루 중 가장 은혜로운 시간이라 그 시간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다. )여섯시 이십분 경부터 도시락을 싸고 급하게 출근을 하고 쉴틈 없이 일을 하고 퇴근해 돌아오면 저녁 5시30분. 저녁을 해먹이고 정리를 하고 아이들 씻기고 그러고 나면 솔직히 공부할 시간이 없다. 주말에 좀 들여다 보거나 그러기는 해도 솔직히 시간이 없다. 요즘은 신년이다 보니 성경 통독에 에베소서 100독이며 이것저것 교회의 미션들도 좀 있고 좀 바빴다. 그리고 요즘 방문객도 없는 이 블로그에 왜이렇게 정이 가는지.. 열심히 써댄다. 나름의 venting이랄까. 여기저기 등록도 절대 안하고 맞구독도 절대 안하고 있다. 아직 준비도 덜 되어있는데 누가 볼까 두렵기도 하고... 쉬운일 없구나.. 

여튼... 다들 섀도잉도 한다하고 이거저거 많이 하는데 내가 찾게 된 간단하고 효과 좋고 시간 짧은 방법을 하나 찾았다. 영화도 해보고 미드도 해봤지만 말이 빠르거나 지속적으로 하지 못해서 좀 힘들었는데 요즘 이게 아주 시간대비 효과가 좋아서 아주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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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만 소개를 해주는데 이걸 듣고 따라해보는거다. 생각보다 내가 잘못알고 있던 단어나 강세가 많아서 따라해보면 십분 안팎으로 시간을 쓰면서 한번씩 단어도 보고 읽기를 신장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정치 단어도 많은 편이지만 지루한 단어라고 해서 도움이 되지 않는 건 절대 아니다. 2-3분 분량이고 내가 따라하고 틀리지 않을때까지 읽어주는 사람하고 같은 속도와 같은 끊기 호흡으로 읽어보려고 노력하는데 정말 괜찮다. 하루에 하나정도 맘에 들고 관심 가는 기사를 하고 여기 나오는 단어들 빈도수 적은 단어도 거의 없는 것 같다. 강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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