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in Canada

SHOE DOG-Phil Knight(슈독-필 나이트)

CAKO 2022. 1. 19. 05:48

많이들 이 책이 재밌다기에.. 한번 읽어보았다. 단어는 생각보다는 어려운 편이었다. 힙하다고 해야하는 어휘가 저자 나이에 비하면 젊은 편이고.. 그러니까 나이키 창업자일까.


나이키 창업 스토리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일거다. 영어 공부도 공부지만 이 사람의 지치지 않는 열정은 배울만 한 것 같았다.
이 책에서 많이들 그의 창의력 흥미를 이익 산출의 원천으로 삼는 점을 꼽는다. 나도 그의 지치지 않은 열정을 존경하게 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감명 깊은건 그의
"늙지 않는 생각" 이었다.


그리고 책의 대부분이 빚더미에 묻혀 있는 필 나이트가 그걸 인생의 끝이라던지 사업의 종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즐거운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절대 망할거라는 걸 염두하지 않고 달려가는 그 모습이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이 책에서 좋은 명언들이 많이 나오고 인용되고 자기들의 Inspiration으로 삼는데 나는 이상하게도 이 말이 끌렸다.


"I've spent a fair portion of my life in debt" 솔직히 현재로는 모기지 빼고는 큰 물리적인 빚은 없는 상황이지만 부모님께건 누구에게건 사랑하는 이에건 그리고 하나님께... 정말 내 인생도 어쩌면 'debt' 속에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저자의 식지 않는 열정과 늙지 않는 생각을 전해주면서 저 책을 쓰는 그 순간이 저자를 빚지지 않는 순간으로 느끼게 해주었다는 그 말이 와닿았다.
"Nothing, however, has made me feel quite so indebted as the wrting of this book"
별 것 아닌 이 블로그를 만들면서도 어쩌면 그런 느낌을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해리포터와 함께 한 시간 후에 감사하게도 영어책을 느리게나마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여전히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이 책을 포스팅 하려고 열어보니.. 여기저기 형광펜 마크가 보인다. 모르는 단어들을 표시해둔건데.. 그당시에 찾아봤을텐데 오.. 모두 모르겠다. 그래서 내가 예전에 봤던책 다시 보기 싫어한다.
여튼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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