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성경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짧은 캐나다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신앙적으로도 많이 가르쳐주고 정말 그야말로 언니였다. 참.. 한국가서 너무 아쉽다. 떠나갔다... (영어도 엄청 잘하면서...) 

 가끔 연락을 하는데 언니가 어느날, 언니네 교회에 한 집사님이 성경 공부 채널을 유튜브에 오픈 하셨다고 알려주었다. 워낙 언니가 하는 말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이기에 들어야 하긴 했는데 성경공부라기에... 역시 홀리한 언니라 다르긴 하구나 하고 한번은 듣고 피드백을 줘야지 했다. 근데 왠열.. 대박.. 한번듣기엔 너무나 재미있는.....

"하마성경" (하나님 마음으로 성경읽기-이름도 너무 잘 지으신 것 같다..들어보면 알지만 집사님이 센스만점이신듯)

성경공부 이렇게 재밌게 알려주셔도 되나.. 정은수 집사님이 운영하시는 사이트인데 정말 교회다니시는 분한테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겠으나 성경공부 지도자로는 정말 신기에 가까운 능력을 가지고 계셨다. 게다가 내가 딱 좋아하는 옛날 개그도 섞어 가며 도저히 한 편으로는 끊을 수가 없었다. 내가 아직 미미한 블로거다보니 이 글때문에 뭐 얼마나 광고가 되겠나마는 정말 아는 사람들에게는 권하고 또 권하곤 했다. 친한 친구 목사님에게도 권해서 그분도 듣고 있다. 

 어딘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그런 말씀을 하셨다. 어느 날, 다니시는 교회 목사님이 말씀을 이제 지식으로 읽지 말고 영으로 읽게 되실거라고.. 아니면 그러시라 했나 하지만 책망하는 느낌 아니었는데..이래서 말을 전할때는 조심을..어쨌든 여차저차해서 집사님이 열심히 성경을 다시 보시게 되고 은혜를 많이 받으셨다고 했다. 재미도 재미지만 성경을 이해하게 되니 은혜도 커지고 말씀이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같았다. 

 그 분은이 큰 대기업에 오래 높은 직위에 계셨다고 한다. 그러다가 황망하게 자존심 완전 구겨지게 온갖 수모를 당하시고 해고를 당하셨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말씀 채널에 집중 하시게 되었는데 직장인들의 신앙 생활 가이드 같은데 비전도 있으신 것 같았다. 하나님이 집사님처럼 진짜 오래 다니고 뼈를 묻을듯이 몇십년 일하고 해고가 되야 다른 사람들한테 인커리지가 되지 뭐 몇달, 몇년 그렇게 일하다 잘리면 은혜도 안되기 때문에 귀한 경험 주셨다면서 고백하시는데..웃음이 나기도 하면서 진심이 느껴졌다. 

최근 구독자도 많아지고.. 뭐랄까 신약 부분은 방송국 같은데서 하시는 것 같이 프로페셔널하게 찍으시는 것 같다..얼마 전에 들었는데...예전보다 좀 진지한 느낌이라.. 쪼금..덜 재미있었지만..여전히 집사님 신뢰합니다. 그사이 장로님 되신건 아니겠지... (사실 요즘 좀 못들었다.) 유료로 가입도 하던데..나도 유료가입 해야하는데 아직 못했다..곧 할거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좋은 채널 같다. 

'하마성경' 더 많은 구독자가 생기시면 좋겠다. 

https://www.youtube.com/c/hamabible/featured

하나님 마음으로 성경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