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in Canada

에스더 말씀 기도회

CAKO 2022. 1. 10. 00:12

그래도 신년이니까 말씀기도회로 시작을 해야할 것 같았다. 이 모든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지만 남편과 온라인으로 선한 목자교회 2022 말씀기도회를 들었다.
내가 다니는 교회는 아무래도 현지 교회라서 그런지 구역모임을 참여는 해도 그렇게 내교회 같은 느낌은 아직 없는것 같다. 아직 한국서 다니던 모교회가 내교회 같고 그리고 이민 생활을 하면서 마음이 힘들때 마다 선한목자교회 말씀을 듣던게 습관이 되서 매주 주일예배 수요예배 화요 중보기도회 금요성령집회는 운전하면서 집에서 일하면서 빠뜨리지 않고 듣고 있다.
(예배는 드리는 것이지 듣는 것이 아니지만...그래도 가족과 함께 메인으로 섬기는 본교회 예배는 드리고 있다. 메인 예배외의 말씀은 계속 틀어두고 있는 편이라..너무 할머니같나.. 하지만 이 척박한 이민 생활과 나의 악한 마음을 다잡기 위해 말씀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 없다. 가족들도 말씀을 듣는 나와 듣지 않는 내가 극명하게 대비되기 때문에 내가 말씀 안에 살기를 적극 권장들을 한다.)
어쨌든 올해는 에스더서.
워낙 유명한 스토리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고 고백한 그녀이기에 감히 따라잡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대단하다 여기기만 했는데 말씀 구절을 하나하나 가이드를 받으며 읽다보니 더 깊이 묵상하게 되었다. 특히 다른 집사님들이 나눠주시는 기도제목을 보고 '이걸 읽고 이런 주옥같은 기도가 나온다고? 이러면서 많이 배우게 되었다.
에스더는 믿음이 좋기만 한줄 알았는데 삼촌 모르드개에게

" 왕의 신하들과 왕의 각 지방 백성이 다 알거니와 남녀를 막론하고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들어가서 왕에게 나가면 오직 죽이는 법이요 왕이 그 자에게 금 규를 내밀어야 살 것이라 이제 내가 부름을 입어 왕에게 나가지 못한 지가 이미 삼십 일이라 하라 하니라" (에스더 4:11)

이렇게 너무나 명백한 핑계를 대며 당연한 명분을 이야기하는 에스더의 이 작은 믿음을 딸처럼 사랑하며 아꼈던 모르드개가 모진 말로 믿음의 충고를 했을 때, 정말 전율이 있었다.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에스더 4: 13,14)

평소에 박우영 목사님의 팬이었는데..또 이렇게 클라이막스 말씀을 전하셨는데 오늘도 역시 또박또박 말씀을 어떻게 읽으라고 잘 가르쳐주셨다.
"세상은 왜 이것이 안되는지 가르칩니다. 세상의 영이 말씀대로 기도해도 되지 않는다고 가르칩니다" 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신 목사님 말씀을 잊지 않고 기도의 권능을 믿는 한 해가 되어야지 생각했다.

모르드개는 정말 멋있는 사람이다. 실제로 페르시아 유적지에서 성궁 최고 관리자 이름으로 모르드개와 비슷한 이름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 모르드개일 것으로 추정을 한다고 한다. 요절을 영어로 읽어보는 게 이곳 교회 와서 습관이 되었는데 영어 성경에서 아하수에로 왕이 Xerxes라고 나와있다. 히브리 어로는 아하수에로라 읽어서 한글 성경에선 히브리어를 따와서 번역이 되었다고 한다. 영어로 말씀 들을 때 그런 이름 발음이 정말 알아듣기 어려웠다. 이것도 내귀에는 "즈럭씨즈"로 들린다. 여튼 모르드개는 그나마 다행 몰트카이.
이번 말씀 기도회를 통해서 두려움의 시대에 하나님 말씀으로 두려움을 이기고 주님의 역사하심만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
총 5일 동안 하루 2장씩 총 10개의 에스더서를 말씀기도회 통해 했는데 정말 기도가 어려운 나로서는 정말 주옥같은 시간이었다. (박리부가 사모님/박우영목사님/김다위목사님/심우인목사님/유기성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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