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디자인 in Canada,US

NCIDQ- 시험 준비를 시작해보자(3)-학력인증(Eligibility)

CAKO 2022. 11. 16. 23:27

어쩌면 가장 간단한 과정일 수도 있겠다. 그리고 시작이고.. 

예전부터 관심이 있어서 이 사이트를 들락날락 했지만 난독증인건가.. 여기저기 봐도 잘 모르겠고.. 영어의 문제인건지..시험자체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어서인건지..잘은 모르겠으나 뭐가 되었건 일단! 

1. 시작은 당연히 회원가입 (https://www.cidq.org/)

오른쪽 상단의 MyNCIDQ Account에 들어가서 가입을 하면 6자리 숫자로된 고유 회원 번호를 받을 수 있다. 일단 이거를 받고 나면, 

당연히 로그온을 하라고 할테고, 우측 상단에 Control Number라고 보이는 부분에(일부러 내번호를 잘랐다..나의..개인 정보니까..) 부여받은 내 번호가 뜨고 다음 화면이 떴을 때 Exam application을 누르고 각종 정보들을 넣게 된다. 

이때부터 까다로운 몇가지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일단 내 학교 정보와 주소며 이런저런 개인 정보들을 넣는다. 

그리고 이런 화면이 뜨면 아래쪽에 Continue라는 화면을 클릭하면, 

협회에서 트랜스크립을 받아서 처리해줄때까지 저 Education에는 느낌표 마크가 있다

 이부분들이 채워졌을 때, 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이전에 설명했듯이 총 3개의 시험을 봐야 하는데 관련 전공의 학교를 졸업하기만 하면 볼 수 있는 IDFX시험이 있고 이 시험을 보고 나서 관련업계 경력을 인증 받으면 IDPX, PRAC시험을 치를 수 있다. 나는 이 세개를 가능한 한 빨리 응시하려고 계획 중에 있었다. 내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겠으나. 

위의 이미지에보이는 General / Education/ Work History/Consent Agreement / Review and Submit이 모두 충족되었을 때 가능하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회사에 있다하더라도 이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이 쪽 자격증이 있는 사람의 스폰을 받아 인증을 받는 과정이 무척 어렵다. 

나의 경우 캐비닛 회사이고, 처음에 드래프터로 고용이 되었기 때문에 내심 불안한 마음이 컸다. 아무리 회사에서 나를 시니어 디자이너라고 불러줘도, 프로젝트 매니저라고 해도, 그게 인정이 되지 않을 수 있었다. 우리 회사하는 일이 Construction과Design의 그 어느 중간 아닌가. 

어쨌든 그 이야기는 다음편 Work Verification편에서 다루겠지만 우리 사장님은 맨몸으로 회사를 경력만으로 이끌어오신 분이고, 나한테 이 부분이 적용이 되는 지도 몰랐었기 때문에 협회에 이메일을 보내고 내가 이만저만해서 스폰서 구하기가 어렵다고 해서...어쨌든 이런저런 복잡한 절차를 거쳐 Verification은 무사히 받았는데...

 바로 내 미천한 출생때문. 

한국에서 단 학사 학위는 아주아주 쓸모가 없고 여기서는 인테리어 디자인도 제대로도 아니고 직업학교식의 학위정도 주는 곳이어서..한 6개월 더하고 칼리지 이름이라도 붙은데를 다닐걸 후회가 너무 많았다. 사실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이 나에게 연락을 하면 나는 그래도 2년제는 반드시 하시라고.. 그리고 반드시 전공에 Interior design Full name을 가진곳으로 가시라고 권하고 있다. 

어쨌거나 다른 건 모두 내가 낼 수 있는 자료들이고 정보들인데 학력 인증 부분에서는 꼭! 알아둬야할 사항이 있다. 

학교 졸업장은 반드시 학교에서 바로 가거나 학교에서 받은 Transcript를 뜯지 않은채로 동봉해서 협회로 보내거나. 내가 받은 자료 내가 보내는건 아무소용이 없다는 것. 

그리고 학력인증 서류를 받은 협회에서 그걸 받았다고 올려줘야지 내가 뭘 할 수 없다. 그래서 내 Education 부분에 기분나쁜 느낌표가 있는 것이다. 지금은 통과가 되었다고 다 그린 체크 마크를 받았지만 어쨌든 저런 상태. 

학사학위 있는 분들은 걱정할 것도 없지만 나처럼 애매한 학교 나온 사람들은 저것도 마음 조릴일 

졸업한 학교나 주(Province) 교육부 사이트에 접속을 하면 트랜스크립트(Transcript)를 보내 줄 것을 요청하는 곳이 있다. 주마다 다르긴 한데 그곳에서 내가 요청하는 곳을 우편으로 보내주거나 이메일로 보내준다. 이메일로 보내주면 간단한데 굳이 하드카피 메일로 보내주는 편이다. 나같은 경우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보내는 데도 그렇게 해준다. 

워낙 공부하려는 애들이 적다보니 다른 건 정말 느린데 그래도 이건 삼주도 되지 않아서 메일을 받았다고 연락이 와서 놀랐다. 캐나다에서 이정도면 정말 초스피드인 편. 

졸업장이 아니라 크레딧에 대한 설명과 Pass/ Non-pass여부가 적혀있는 Transcript가 중요하다. 그래야 시험을 보기에 적합한 크레딧이 있는지 없는지 점검하고 Requirement를 체크하니까. 

사실 학사학위면..당당하기 짝이 없었을 텐데.. 나는... Health and safety부분도 그렇고..몇가지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그사람들이 학교 웹사이트를 알려달라, 니가 한 거 보여달라, 추후에 요청하는 서류들이 좀 있어서 그걸 내고 점검 시간을 기다리는데 또 한 서너주가 걸린 것 같다. 

(나에게는 필요한 기다림이었다. 얼마전 사무엘 하 말씀을 읽는데 다윗의 군사들이 블레셋의 군사들과 싸움을 하는 장면이 있었다. 블레셋 군사들의 화려하고 무시무시한 무기들에 대한 자세한 묘사만 있고 다윗의 군사들의 무기에는 설명이 없었다. 내가 원하던 이 자격증이 블레셋의 화려한 무기는 아니었나 생각이 들면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하는데..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내가 잊었구나..지금의 나도 이미 과분한 상황인걸..하면서 이게 되지 않아도 정말 괜찮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게 뭐라고..어차피 하나님이 쓰시면 이거없어도 되는건데..마음이 편안해졌었다..그런데 그순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참..다시한번 놀라게 됐다.)

그러다 받은 최종 이메일.. 너 이제 시험 봐도 돼... 오래기다렸지? 하면서 이메일이 왔는데...

최종 시험까지 7년도 걸리고 8년도 걸렸다던데... 어쨌든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책을 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