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1 2

캐나다 프롬파티

큰 아이가 11학년인데 얼마전에 프롬 파티를 했다. 원래는 12학년들만 하는건데 11학년들이 펜데믹 중에 각종 행사들을 모두 못했다고 학생회에서 주최해서 프롬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한다.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아이들이 정말 진지해졌다. 여기저기 드레스집 투어를 다니면서 옷도 입어 보고, 서로 드레스가 겹치지 않도록 학교 인스타에 고른 드레스를 공유했다. (지들이 무슨 연예인이라고) 드레스는 제법...정말 드레스 같았다. 티비에서 보면 남자친구와 함께 가는거라던데 큰아이 친구들은 모두다 어쩐일인지 모태솔로들이라 여섯명이 우루루루 강강술래 같은 것만 해도 된다고 했다. 멀쩡히 생겼는데들..임박해서 급하게들 짝을 찾느라 고백을 받았는데 모두 엉망이라며 그냥 강강술래나 추기로 했다고 한다...

라이프 in Canada 2022.05.21

조지루시 밥솥 VS 쿠쿠 밥솥

요즘 밥솥 때문에 고민이 많았었다. 예전에는 반찬이 우선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은 반찬보다는 밥이 우선이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쌀이 가장 중요하지만 밥솥도 중요하지 않은가. 밥솥을 사서 남들은 십년도 쓰고 그런다는데 나는 4년 정도쓰고 나면 꼭 밥솥에서 냄새도 좀 나는 것 같고, 바꾸게 되었다. 처음 캐나다 왔을 때는 그냥 쿠쿠밥솥 압력 안되는거 제일 작은 것을 썼었다. 그때는 아이들과 나밖에 없었고 둘째는 우유만 먹던 시절이라 그게 가능했다. 그러다가 그래도 역시 압력 밥솥을 써야 하는 것 같아서 토론토 갤러리아에서 큰마음을 먹고 600불을 넘게 주고 압력 밥솥을 샀다. 몇년간 망설였던 이유는 한국에서의 기억 때문인데... 그당시만해도 한국에서 20만원에서 30만원 사이만 있으면 홈쇼핑으로 밥솥도..

라이프 in Canada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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