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in Canada and US

Door Style 01(캐비넷 문 스타일)-쉐이커 (Shaker)

CAKO 2022. 1. 3. 02:57

  캐비넷 도어 스타일은 정말 중요한 캐비넷 디자인의 시작점이다. 

캐비넷을 바꾸기 위에 쇼룸(show room)에 가면 다양한 도어 스타일을 걸어두고 고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세 가지 큰 기준으로 나누어 보려고 한다. 스페셜 도어 스타일도 물론 있지만 그런 도어 스타일은 Special로 따로 다루도록 하겠다. 그건 문 하나하나 커스텀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기본 도어 스타일에 넣지 않았다. 

셰이커 스타일(Shaker Style) 

  가장 인기있고 대부분의 변형 된 스타일의 문은 shaker 스타일을 기준으로 한다. 문 하나당 다섯 개의 피스(Pieces)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 문은 이것보다 컬러도 예쁘고 다양한 스타일이 있지만 이 사진이 구성을 설명하기에는 적당한 것 같다. 설명에 나오는 문은 한참 전에 유행하던 스타일이지만 우드 그레인도 보여줄 수 있고 셰이커 도어를 설명하기에 적당한 것같아 이 사진으로 편집했다. 사방의 얇은 나무 조각들은 Rail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Horizontal Piece는 Boss 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로 Rail이라고 하면 이 부분을 의미한다. Rail 너비는 2-1/4"(58mm정도)를 스탠다드(standard)로 둔다.

더 두껍거나 얇은 레일을 원하는 경우 미리 알려야 하고, 이 부분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나는(그렇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한다.. 큰 프로젝트의 경우에 이렇게 하지만 주로 이 부분을 생략하는 경우도 많은데 어차피 한 페이지인데 도어 스타일과 몰딩(Crown, Fascia,Valance-이후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다.) 도면 초반에 Milwork페이지로 분류에 한 두페이지 추가하곤 한다. (별 일 아닌것 같지만 이렇게 세심한 한 두 페이지가 드로잉에 대해 신뢰를 받고 인정받는 팁이 된다는 걸 안다면 일 이십분 투자해서 한 두 페이지 더 만드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 말도 안되는데..이 수고도 귀찮다면....No Comment) 

Shaker Door Style 구성

 가운데 패널 부분은 Rail 보다 얇고 레일의 양쪽에 1/4" 나 1/5" 정도 끼워 넣는다. 조립으로 생각하면 된다. 문만 따로 만드는 직원이 따로 있는데 문 조립은 다른 피스 조립과는 다른 점이 있다. 너무 꽉 조립을 하게 되면 습기나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이후 뒤틀리거나 할 염려가 있어서.. 그 느낌을 알고 끼워 넣는게 중요해 보였다. 문을 만들고 만졌을때 너무 짱짱하다고 다 좋은게 아니다.. 그렇다고 삐걱대도 안되고... (그러니 기술자..) 

 

 이 패널 부분을 유리가 되기도 한다. 그런경우에는 또 디테일이 약간 바뀐다. 유리의 두께도 다양하고 종류도 다양해서 모두 영향을 미친다. 

위는 2" rail의 문이고(일반 shaker아님-applied moulding과 함께있는 것이고 아래는 유리문의 경우 섹션이다

  1번 문의 경우 2" 레일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힌지(hinge-경첩)을 위해 2-1/4"이상의 레일이 필요하고 그 이하의 레일의 경우에는 우드로 주문을 했다하더라도 제작을 클라이언트에게 " 레일을 얇게 두고 싶다면 우드가 아닌 MDF로 제작을 해야한다" 고 알려주어야 한다. 페인트의 경우에는 MDF와 일반 우드와 보기에 차이가 없지만 Stained wood로 만들고 싶다던지(나무결이 살아있는) 3번 문과 같이 유리 문을 하고 싶다면 2" 이하  사용할 수 없다. (Butt Hinge를 원할때가 간혹 있는데.. 그런 경우는 가능하다.) 

 우드의 경우 나무가 조립된 선.(Seam)이 보인다.하지만 페인트 피니시를 한 경우에는 거의 표시되지 않는다. 그래서 문을 만들기 전에 마이터식으로 조립을 하라는둥 벗 조인트로 하라는 둥 말이 있는데 페인트 피니시를 하고 나면 보이지도 않는데 참내... 얼마전에 더블 쉐이커 도어로 해주는데 바깥 쪽은 벗 조인트(Butt Joint)로 하고 안에는 마이터로 해달래서 Oak나 Walnut인가 했더니..갑자기 하얀 페인트..... 아왜... 

  내 직업이.. 이런걸 설명해 주고 일이 잘 진행되도록 하는 건데 어느정도 감도 중요하지만 이런 팁들이 정말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중요한 지식이다. 사실 제작 라인에서 이런 설명도 해주지 않고 그림 대강 받아서 하곤 하는데, 나는 초반에 그림대로 프로덕션이 잘 되는지 확인하고 무엇보다도 사장님이 이런 부분을 아주 잘 설명해주시고 트레이닝을 잘 시켜주셨다. 나도 다른 건 몰라도 내 도면을 보면 아무도 다른 질문이 나오지 않도록 명확하게 그림을 그리는게 내 목표였기 때문에 항상 내 도면을 보고 "어떻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나에게 가장 큰 선생님이 되었던 것 같다. 이런것에 대한 대답을 가지고 있는 것이 내가 그냥 그림만 베껴서 그려주고 숫자나 넣어주는 드래프터(Drafter)가 되느냐  Cabinetry Designer가 되느냐의 기준인것 같다. 난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 

 

 마이터(Miter)식 / 벗(Butted joint) 으로 구분 되고 문을 다는 힌지(Hinge) 부분은 분리된 포스트로 설명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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