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우리 교회가 참..좋았다. 목사님들도 좋으시고 구역식구도 참 좋았다. 교회도 어디나 가기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막상 이민을 하고나니 교회 찾기가 쉽지가 않았다. 이곳에서 산 지가 이제 9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내교회다 싶은 교회를 만나지 못했다. 처음에 찾아간 교회는 목사님도 사모님도 모두 너무 좋았다. 교회에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지만... 어딘가 모르게 항상 마음이 불편했다. 아무것도 안정되지 못했던 나의 처지 탓이었던 것 같다. 구역 모임에서 참여도 하고 여전도회도 나갔지만 항상 타인같았다. 살뜰하게 친언니처럼 나를 챙겨주는 사모님이 계셔도 마음이 채워지지 않았다. 이민 교회 척박하다 말은 많았는데 정말 막상 보니.. 고생하시는 사모님이 안쓰러울 때가 많았다. 그렇다고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