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유학 4

(캐나다)도서관 나들이

도서관 근처에 살면.. 여러모로 좋다고들 하던데.. 꼭 원했던 건 아니었는데 캐나다에 살면서 항상 도서관이 정말 가까이에 있었다. 어딜가나 공원과 도서관 등등 액티비티 센터가 널려있는데... 난 코앞에 살면서도 지금껏 아이들과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낸게 다섯 번도 안된다.. 둘째가 책을 험하게 읽고, 첫째는 책을 싫어해서 대여해본 것도... 다섯번이 안된다.. 바로 옆에 몇분 거리 도서관이 있는 곳에 살면서 근 십여년간 다섯번 이하...그러니까 도서관은 그저 나들이일뿐. 도서관들도 꽤 좋은 곳이었는데.. 난 왜이럴까.. 그럼에도 나의 취미는 독서. (였다) 첫째와 둘째 터울이 좀 있는 편인데.. 사실 애들하고 번거롭게 도서관 가고 싶지도 않고, 사실은... 도서관 근처에 놀이터가 있다보니..도서관에 간다고..

라이프 in Canada 2022.07.26

His bath, Her bath, Master bath-마스터 화장실 디자인

처음에 이 단어들을 도면에서 접했을 때는 His bath, Her bath 이런 말들이 서비스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엄연히 이 이름이 가진 룸이 설계 초기부터 사용이 되고 있다. 워낙 북미쪽 사람사는 모습과 멀었던 나였기 때문에 캐비닛이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으니까. 보통 집을 지을 때 홈오너 부부가 생활하는 마스터 베드룸, 마스터 배쓰룸, 마스터 클라짓으로 기본 설계가 된다. 하지만 큰 저택의 경우 마스터 베드룸 공간은 함께 하되 화장실과 옷장은 구분해서 사용을 하는 경우가 매우 많아서 His bathroom과 Her bathroom, 그리고 His closet, Her closet 으로 구분을 한다. 기본적으로 캐나다나 미국의 일반 하우스의 경우에도 마스터 배..

버틀러 팬트리(Butler Pantry)

키친옆에 꼭 들어가는 룸이 있는데 바로 버틀러 팬트리이다. 시작은 예전에 부자들의 하인들이 스파이스(양념)이나 와인을 보관하는 지하 저장고의 개념이었고, 한국으로 치면 수랏간 상궁 같은 하인들이 사용하던 곳이다. 지금은 와인 냉장고나 오븐과 같이 냄새가 많이 나는 곳이나 저장의 개념으로 사용을 하고 아무래도 음식하는 모든 재료들이 있는 공간이다보니 수납이 무엇보다 중요한 공간이다. 고급 저택이 아니더라고 팬트리 룸은 있는데 그 정도의 공간이 허락되지 않는 곳에서는 톨 캐비닛이라고 해서 큰 수납 캐비닛을 비치하곤 한다. 요즘 버틀러 팬트리에서 독립을 해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곳이 와인 냉장고와 아이스 메이커가 들어가는 와인 룸이다. 와인룸은 특별히 신경을 써서 바와 함께 꾸미는 곳도 있고, 비싸고 큰 와..

미국 출장 일기..왜 내 비행기는 항상 캔슬되는가

출장 전날, 일단 회의를 앞두고 드로잉이 구겨지지 않도록 금이야 옥이야 서류전용 가방에 챙겨넣었다. 사실 아이패드를 가져갈까 했지만 노트할 것이 워낙 많을 것이고 최신 아이패드가 아닌 탓에 펜슬도 되지도 않고...그런데 회의도 많았고, 각 회의당 도면도 상당히 두꺼웠기 때문에..이번 출장을 기점으로..핑계삼아 최신형 아이패드 에어와 펜슬을 사기로 결심을 했다. 생각을 해보니, 출장이나 마나 항상 아이들을 달고 다녔거나 가족이 함께 다녀와서 혼자 어딘가를 가본게 20년이 넘은 것 같다. 게다가 미국이라니..항상 아이들을 데리고 공항에 갈때마다 공항에서 아이들을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비행기를 놓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했었다. 무겁거나 말았거나, 아날로그로 보이거나 말았거나, 랩탑과 두꺼운 서류들을 챙기고....

취업 in Canada 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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