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출근을 했는데.. 키보드 위에 내 이름이 적힌 손글씨 카드가 놓여져 있었다. 얼마만에 받아보는 카드일까. 요즘 크리스마스에도 카드 한장 받을까 말까 한데.. 몇 마디 적혀있지 않았지만 눈물이 났다. 목수아저씨하고 공장에서 샌딩해주시는 아줌마 부부인데.. 사탕도 주시고 쵸콜렛도 주시고.. 일하는 공간이 다르기 때문에 많이 만나지는 않지만 항상 따뜻한 분들이다. 영국 아일랜드 출신이시다. 사장님은 스카티시 베이스이시고 사모님은 아이리시..회사 사람들은 아이리시 계열이 많다. 같은 영국인데도 잉글랜드 출신 목수가 한 분 계신다. 자부심이 쩐다. 이곳에는 이민자들이 많은데 어째 우리 회사에는 이민자도 다들 영국 출신이라서 가뜩이나 힘든 영어 더 후지디 후지게 느껴진다. 카드를 주신 카펜터 아저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