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교회 3

교회를 떠나가는 다음세대

교회를 찾아보면.. 요즘 아이들이 없다. 어르신들이 많고.. 한국에 있을 때는 그래도 좀 나았는데 이민교회의 사정은 더 참혹한 것 같다. 사실 나는 교회에서 어르신과의 교제가 참 좋다. 요리도 알려주시고 연륜에 걸맞게 화끈하시기도 하고 따뜻하시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나이가 들면 나하고 교제하려고 하는 아줌마들이 있을까 싶다. 요즘 아이들이 많이 떠나고 있고 교육부에는 정말 아이들 몇 명 앉아 있는 정도의 교회도 많이 있다. 물론 일부 부흥한 교회가 많이 있지만 그런 부흥한 교회의 경우 성인 예배가 부흥했기 때문이고 성인 교인들에 대한 비율로 따져본다면 그역시 처참한 수준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큰 아이는 내가 6살 때부터 매일매일 큐티를 시켰다. 다른 건 몰라도 큐티 만큼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교회 교육부 교사 교육 in Canada

이곳 교회를 다닌지 언 4년이 다 되어간다. 다니고는 있고 이런저런 활동을 참여해왔지만 아직 봉사활동은 선듯 하지 못하고 있다. 구역 모임도 한번 참여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많이 어색해해서 중간에 그만하게 되었다. 사실 한국 구역모임처럼 편하지는 않았다. 처음이면 한국은 먼저 다가와주는데 이곳에서는 그런걸 좀 예의 없게 생각하기도 해서 원하면 우리가 다가가야 하는 입장이라 남편 성격과는 맞지 않았던 듯 하다. 하지만 구역 식구들은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고 속마음을 털어주었다. 한국에서는 아이들 주일학교 교사로 섬겼었는데 이곳에는 언어 때문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유때문에 우리가 소극적으로 구는 바람에 기회를 계속 놓쳤다. 아이들은 적응을 아주 잘하고 있다. 큰 아이는 이제 청소년부도 끝이 나서 얼마전에 교..

코비드 성찬식(Communion)

이 곳 교회도 성찬식을 한다.(당연하지만) 우리 교회에서는 매달 첫째 주에 성찬식을 한다. 처음에 이 성찬식이라는 단어가 매우 생소했다. Communion 이거 친교아닌가? 사전을 다시 찾아보니 3번 뜻에 있네.. 성찬식.. 작년에 팬데믹이 시작되고 나서는 집에서 성찬식을 준비하라고 하는거다. 주는 아무 주스나 괜찮고 빵도 준비하고 마음을 담으라는거다. 비슷하게 포도주스하고 과자같은 빵도 좀 준비하고 한다. 사실 처음에 양조절 못하고 빵 좀 크게 잘라서 타이밍 맞춰 남들 다 할때 빵도 포도주(스)도 마시고 해야 하는데 우리 가족은 목이 메어서 주스를 다 늦게 마시고 주수를 다시 더마셨었다. 난 너무 손이 크다. 사실 나는 포도 주스를 잘 먹지 않는데 그래서 이후에 아이들 간식 주스 통이 없으면 오렌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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