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옆에 꼭 들어가는 룸이 있는데 바로 버틀러 팬트리이다. 시작은 예전에 부자들의 하인들이 스파이스(양념)이나 와인을 보관하는 지하 저장고의 개념이었고, 한국으로 치면 수랏간 상궁 같은 하인들이 사용하던 곳이다. 지금은 와인 냉장고나 오븐과 같이 냄새가 많이 나는 곳이나 저장의 개념으로 사용을 하고 아무래도 음식하는 모든 재료들이 있는 공간이다보니 수납이 무엇보다 중요한 공간이다. 고급 저택이 아니더라고 팬트리 룸은 있는데 그 정도의 공간이 허락되지 않는 곳에서는 톨 캐비닛이라고 해서 큰 수납 캐비닛을 비치하곤 한다. 요즘 버틀러 팬트리에서 독립을 해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곳이 와인 냉장고와 아이스 메이커가 들어가는 와인 룸이다. 와인룸은 특별히 신경을 써서 바와 함께 꾸미는 곳도 있고, 비싸고 큰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