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영어는 나의 평생 숙제이다. 원어민도 아니고 40이 넘어 외국생활을 하니 한국서 배운 영어는 쓸데가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초반에는 영어 하나도 안했다는 사람이나 한국에서 영어 시험 잘봤었다 하는 내영어나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 남편하고도 그래도 너는 영어가 나보다 낫잖아 뭐 이런이야기 하지만 그런 위로도 하다가 이제는 쑥 들어간다. 어차피 외국 사람들 눈에는 똑같은 '영어 못하는 애들'이니까. 일단 회사 생활을 캐나다에서 하고 있고 전화 통화, 회의가 많은 나로서는 정말 영어가 더 절실한 문제들이다. 전문 용어들도 많고 숫자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수해서는 안되는 일들이 많아 식은땀이 절로 날 때가 많다. 그러다보니 원하던 원하지 않던 회사 생활을 하면서 영어가 늘기..